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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최갑수의 여행하는 문장들 | 당신과 문장 사이를 여행할 때

최갑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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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소진시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139903(8959139904)
쪽수 352쪽
크기 148 * 210 mm /47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삶과 사랑과 여행의 정점을 찍은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등의 책을 펴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여행 작가이자 시인 최갑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는 저자가 오랜 시간 여행하며 마음 깊이 사유하고 간직해두었던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이다.

어느 저녁 저자는 술잔을 달그락거리며,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까닭 모르게 울컥할 때마다 여행을 떠올렸고, 떠나지 못할 때면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다. 그렇게 읽고 들어온 글귀에서 유독 반복해 들은 음악과 밑줄이 진한 문장들 중 삶과 사랑, 여행에 관한 문장들을 가려 뽑아내어 시인의 시선과 글을 더해 풍성한 에세이로 녹여냈다.

작가 스스로 삶과 사랑과 여행의 정점을 찍은 순간들을 기록한 이 책속에 담긴 글귀는 삶의 한 단면, 일상을 돌아보게 하고 사진으로도 유명한 저자의 사진작품들은 이탈리아 마르케의 어느 식당에서, 필리핀 보홀의 바닷가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리 위에서, 페루의 신비로운 새벽 거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 최갑수의 글은 함부로 삶을 긍정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글이 아닌, 어떤 날 ‘나’에게만 다정한 글이 되기도 하고 당신을 밀고 당기는 글이 아닌 깊은 밤 당신에게 찾아가는 글이 되기도 하며 뇌리에 선명하게 스치는 글이 아닌 그 계절의 우리를 아스라이 떠오르게 하는 글이다.

상세이미지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생과 사랑과 여행에 관한 문장들

Ⅰ 어떤 날, 나는

여행은 솔, 기분 좋은 솔
어디론가 가고 있을 때만이 위로이니까
책을 읽으려고 기차를 탔다
가슴속에서 새 한 마리가 떠나가던 밤
세상이 나를 찾든지 말든지
나름 프로답게 열심히 하고 있는 거라구
마음을 다해 대충 한다는 것
오늘은 맨발로
나에게서 멀어진 것들과 마주하는 시간
왜 이 일을 선택했을까
쓰고자 하는 마음이, 찍고자 하는 충동이
외로움은 조미료, 목적은 간결한 맛
나를 살게 하는 허무의 감각
더 사랑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지
인생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곳

Ⅱ 깊은 밤, 당신은

내 말이 들리나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 밤 이후
고백하기 위해 당신 앞에 서야 했던, 그 시절
우리의 사랑은 일치하지 않았다
당신의 이름을 오물거리는 봄의 오후
태즈매니아에서 보낸 보름의 기억
울고 싶을 땐 택시를 탄다
그해 봄은 하루도 찬란하지 않아서
당신에게 가만히 어깨를 빌려주는 남자
가슴속에 불씨가 남아 있을까
그래도 돈은 부족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라는 스위치
인생은 축적이다, 하지만 오늘은 제외
가끔은, 멈추어야 할 것 같아요
당신은 좋은 여자야

Ⅲ 그 계절, 우리는

우리는 어쩌면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몰라요
아프다 보면, 그러다 보면 시월이 오겠지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이해하지 못해요
계절은 어떻게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일까
내가 아는 전부의 사랑
우리가 목적지에 닿는 유일한 방법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즐기지 않으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달리다 보면 결국 도착하는 거죠
각자의 사랑을 하고 각자의 여행을 떠나죠
어려운 사랑보다는 차라리 혼자이기를
받아들이자, 그리고 단단해지자
내 인생에 배경음악을 고른다면
뭔가 다른 걸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니까, 우리의 틈이었던 2박 3일

Ⅳ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생은 사랑이 아니면 여행이겠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소는 여행이다
우리는, 나는, 왜 여행을 떠날까
시간은 돌아갈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오늘은 반성하기 좋은 날씨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여행하고 또 여행할 것
여행은 부족했고 사랑은 목말랐다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사랑
비밀이 없이는 행복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매일매일 사라져가고 있으며
그래, 봄날의 눈송이처럼 덧없는 일
그래도 여행은 계속되어야지
숨을 고르고, 지켜본다는 것
음악과 여행은 생의 감촉
모든 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오늘은 사랑하기 좋은 날씨

+ 내가 사랑한 여행의 문장들

출판사 서평

“언젠가 당신과 함께 여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생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문장들,
당신과 함께 읽고 싶은 ‘여행의 문장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2007),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2013 개정증보판) 등을 펴낸 여행작가이자 시인 최갑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라는 제목에서 읽을 수 있듯 작가는 오랜 시간 여행하며 마음 깊이 사유하고 간직해두었던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래서 이 책은, 작가 스스로 삶...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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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과 사랑과 여행의 정점을 찍은 순간들을 기록한 에세이.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등의 책을 펴내며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여행 작가이자 시인 최갑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는 저자가 오랜 시간 여행하며 마음 깊이 사유하고 간직해두었던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책이다. 어느 저녁 저자는 술잔을 달그락거리며,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까닭 모르게 울컥할 때마다 여행을 떠올렸고, 떠나지 못할 때면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다. 그렇게 읽고 들... 더보기
  • '이허치허'의 심정으로 su**ell | 2016-01-1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매년 연말이면 수척해진 내 희망의 뺨을 몇 번이나 어루만지며 자책과 함게 긴 한숨을 내뱉게 됩니다. 그것은 이를테면 외롭기 이를 데 없는 나만의 송년회인 셈입니다.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빈 방에는 졸음에 겨운 형광등 불빛과, 반성의 글 한 줄쯤 기대하며 지루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노트와,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몇 시간째 뱅글뱅글 맴을 도는 연필과, 문틈을 비집고 고개를 내미는 오래된 추억들이 흐르는 시간만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이따금 겨울의 침묵 속으로 고독을 섞는 바람이 드세게 붑니다.   그렇게 밤... 더보기
  • 오랜만에 에세이를 천천히 곱씹어서 읽었습니다.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서평단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제목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를 보고 문득 영화 인턴에서 주인공 벤이 이야기한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라는 프로이드의 말이 떠오릅니다. 한동안 이런 류의 에세이를 많이 읽었고,김동영 작가님, 이병률 작가님이 기억에 남는데,최갑수 작가님은 이름만 많이 들었던 기분이예요.이 책이 제가 읽는 작가님의 첫 책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내 책이라 플래그도 하나하나 붙여서 읽어보았... 더보기
  •     최갑수 작가의 글을 어느새 찾아보는 독자가 되었다. 이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된 한 권의 책(『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유독 사진이 많은 책이였는데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였고 글도 상당히 섬세해서 그 사진과 너무 잘 어울렸던 것이다.   이후로도 만난 최갑수 작가의 책은 후회하지 않았고 이제는 신간을 기다리는 처지에 이르렀는데『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는 그런 나의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듯이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시 한 번 ... 더보기
  •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며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한 부러움이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현실적인 이유로 쉽게 떠나기 힘든 평범한 사람에게 여행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작가들을 보면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정작 여행작가인 최갑수 님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여행작가로서 지내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고 이번에 나온 신작 '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에서 이야기한다. 솔직히 최갑수 님의 책을 좋아하고 거의 다 갖고 있을 정도로 짧은 글 속에 담긴 이야기에 마음이 매료되는 독자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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