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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푸슈킨에서 솔제니친까지

양장본
석영중 지음 | 예담출판사 | 2013년 03월 18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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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9137237(8959137235)
쪽수 380쪽
크기 145 * 219 * 30 mm /70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러시아의 위대한 문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음식의 향연!

푸슈킨에서 솔제니친까지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러시아 고전을 대중화하는 데 힘써온 석영중 교수는 이번 책에서 문학작품 속에서 다루어지는 음식에 주목한다. 음식은 언제나 생명과 삶의 건강한 토대가 되어주는 첫 번째 조건으로, 문학 작품에는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이 책은 푸슈킨부터 솔제니친까지 러시아 문학의 거장들이 음식을 어떤 코드와 상징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문학 세계를 풍성하게 일궈냈는지,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푸슈킨은 포트르 대제의 서구화 정책 이후 ‘남의 것’으로 들어온 프랑스 요리를 포용하여 유럽의 문학을 넘어서고 가장 러시아적인 문학을 창조했다. 또한 톨스토이는 프랑스 요리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고 가장 러시아 상류층의 도덕적인 타락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음식으로 연결되는 문학작품, 작가의 삶, 작가가 살았던 시대를 다각도로 조명해내며, 음식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고 문학 속에 상징적으로 형상화되었는지 함께 살펴본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남의 음식 vs 나의 음식, 육체적 양식 vs 영혼의 양식, 옛 음식 vs 새 음식’ 등으로 변화한 식문화와 음식을 살펴본다. 그리고 러시아 대문호들에게 음식이란 과연 무엇이었는지, ‘미식’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석영중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뇌를 훔친 소설가』 『러시아 시의 리듬』 『러시아 현대 시학』 『러시아 정교』 『석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번역 교실』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뿌쉬낀 문학작품집』 『분신』 『가난한 사람들』 『우리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마야꼬프스끼 선집』 『친구와의 서신 교환선』 『마호가니』 『벌거벗은 해』 『광기의 에메랄드』 등 여러 권이 있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슈킨 메달을 받았으며 제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슬라브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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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_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프롤로그_ 음식의 코드

I ‘남의 음식’과 ‘나의 음식’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
과식에서 미식으로
푸슈킨의 부엌
‘남의 문학’과 ‘나의 문학’
탈롱의 레스토랑
로스트비프, 트뤼플, 러시아 파이
패러디와 남의 음식
지루한 음식과 지루한 삶
소박한 음식, 소박한 문학
로알드 달의 ‘맛’
러시아 국수와 마카로니
검은 빵과 흰 빵
먹다가 죽은 남자
‘정결한 여신’ vs. 고기 파이
잃어버린 맛을 찾아서
에픽(epic), 혹은 에피큐리언(epicurean)
죽음에 이르는 요리
투르게네프와 ‘마이너스 식사’
프랑스어, 프랑스 음식, 프랑스 여자

Ⅱ 영혼의 양식과 육체의 양식
영혼의 양식과 육체의 양식
“내 뱃속의 악마”
게걸쟁이와 공밥
맛없는 거짓말
먹기와 쓰기
‘옛 기질의 지주’
범속한 음식
체호프의 사워크림
체호프의 수박
체호프의 철갑상어
육식과 채식
완덕에 이르는 식사
특별 요리
도스토예프스키의 식성
입에서 나오는 것과 입으로 들어가는 것
생명의 양식

Ⅲ 옛 음식과 새 음식
굶주림
음식에 관해 쓰기, 혹은 음식으로써 쓰기
공동 식당
대체 음식
미래의 식사
집밥
닥터 지바고의 오리고기
폐허 속의 파티
시인을 위한 가정식 백반 I
시인을 위한 가정식 백반 Ⅱ
달콤한 마가목 나무 열매
오래된 ‘새 음식’
지옥의 만찬
불타는 레스토랑
신의 음식
개밥과 사람 밥
수술과 요리
이반 데니소비치의 진수성찬
위대한 식사

에필로그_ 미식 예찬

참고문헌
미주

책 속으로

러시아에서 빵은 다른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춥고 겨울이 긴 러시아는 먹을거리가 풍족한 나라가 아니다. 거기에 툭하면 가뭄과 기근, 침략과 내전이 일어났다. 백성들은 때로 빵과 물만으로 수없이 많은 날들을 연명해야 했다. 빵은 그들에게 생명 그 자체였다. 빵은 거의 마술적인 힘을 가졌으며 찬미와 찬양의 대상이었다. (…) 러시아 음식 중에서 빵은 가장 풍요로운 함의를 갖는다. ‘남의 것’과 ‘나의 것’의 대립에서 빵이 러시아적인 것을 함축한다면 ‘영혼의 양식’과 ‘육체의 양식’의 대립에서는 양자를 이어주는 고... 더보기

출판사 서평

푸슈킨에서 솔제니친까지
위대한 거장들이 초대하는 문학과 음식의 향연

석영중 교수는 대중적인 눈높이로 내용의 심도까지 담아낸 저서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와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를 통해 독자들이 러시아 고전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학과 신경과학을 접목한 저서 『뇌를 훔친 소설가』를 통해 문학 연구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왔다. 이번에는 문학작품 속에서 다루어지는 음식에 주목하여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를 집필했다.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 사람에게, 먹거리가 귀한 시대든 흔한 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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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중순부터 약 10개월 동안 모스크바에 교환학생을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든 궁금증 중 하나가, '순수한 러시아 전통 음식이 무엇일까?' 였습니다. 이 때 일단 내린 결론은, 토박이들도 피쉬 앤 칩스 이상을 대지 못하는 영국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별로 없다.' 였습니다. 지금 러시아 사람들이 먹는 음식 대부분은 몽골 지배시기에 전해진 것들이 많고, 표트르 대제 시절 서유럽에서 전해진 것, 전제 왕정 및 소련시기를 거치면서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지방에서 전해진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 오랜만에 너무 재밌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한 권의 책 속에 여러 편의 문학 작품들, 또 그것을 풍부하게 양산해낸 러시아 작가들의 일생을 길게 호흡한 느낌이다. 또한 찬조 출연처럼 소개된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을 포함해 그외의 제3국가들의 문학까지도 맛과 음식의 향연에 꽤나 잘 스며들어 어울린다. 러시아 문학에서처럼 지속적이고도 끈질기게 민족의 정신과 얽혀 거대한 관념의 물줄기를 형성하는 음식의 예는 없었다. 광활한 러시아의 역사와 종교, 민족성까지&nb... 더보기
  • 학창시절 나에게 러시아 문학은.. 영원한 동경이자 좌절의 대상이였다. 그리고 지금도 러시아 문학작품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를 좋아하는 나는 그들 작품에서 읽을 수 있는 양가적인 감정들이 좋다. 특히 도스토예프스키가 던지는 나 나름대로의 표현.. '냉담한 유머'를 사랑한다. 그러나 선뜻 다시 책을 잡을 용기가 나지 않는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나 읽고 싶어졌다. 뭐랄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갖고 있는 마음의 장벽을 조금은 낮추고 싶었고... 더보기
  • 결혼을 하고서 친정과 시댁의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에 당황했었다.명절에도 친정집은 꼭 해야만 하는 음식들을 꼭 필요한 양만 해서 며칠만에 다 먹는다. 그 음식을 두고 두고 먹고 싸주고 하는 생각이 없다. 식사할 때도 밥과 국 몇가지 반찬에 특별한 음식 한가지 그렇게 단촐하게 차리고 같이 얼굴보고 밥먹고 이야기를 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 그렇지만 시댁은 많은 양의 여러가지의 음식을 차리려다보니 하루종일 음식만들고 상차리고 치우는데 명절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그나마 남은 시간을 음식만들고 먹는 데 힘들었으니 자고... 더보기
  • 러시아를 생각하면 인종차별이나 공산주의, 시베리아 등이 연상될 뿐이다. 내가 아직까지 문학적이거나 예술적인 소양이 부족하여 러시아의 유명한 작품이 떠오르질 않는가 보다. 오랜 시간 이념에 의해 우리와는 단절되었고 수교를 맺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어색한 나라인 것만은 틀림없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까 러시아 문화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몇몇의 문학작품이나 공연 등은 들어봤지만 직접 보거나 읽어보질 못해서 아직까지도 러시아는 나에게 미지에 세계이다. 예전에 러시아 기업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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