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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소설가 백영옥의 유행산책 talk, style, love

백영옥 지음 | 예담 | 2007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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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9132737(895913273X)
쪽수 242쪽
크기 140 * 20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패션과 사회에 대한 트렌드를 담은 패션 에세이. 이 책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백영옥의 트렌드샷'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서울사람들의 스타일과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하였다.

다섯 가지 산책코스로 나눠 일상에서 느끼는 멋과'에코이즘'놀이로 즐기는 예술,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드와 다이어트 같은 진짜 '스타일'에 대한 담론,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아 정리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백영옥 지은이
백영옥

서울에서 태어났다. ‘빨강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하는 유년기를 보냈다. 책이 좋아 무작정 취직한 인터넷 서점에서 북 에디터로 일하며 하루 수십 권의 책을 읽어치웠다. 미끌거리는 활자 속을 헤엄치던 그때를 아직도 행복하게 추억한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의 피처 에디터로 일했으며 2006년 단편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0년대 한국 여성들의 사랑 방정식을 간결한 문체와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생 끝에 오는 건 ‘낙樂’ 아닌 ‘병’이라 믿으며, 목적 없이 시내버스를 타고 낯선 서울 변두리를 배회하는 취미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나는 도시 여자다

첫 번째 코스 - creative walking
낭만적 이별과 적들
꿈꾸는 사람들의 판타스틱 여행백서
술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카페 소사이어티
chicken or beef?
이 죽일 놈의 부동산
개를 키울까? 아이를 낳을까?
이혼전야
향기도 옷처럼 입을 수 있나요?

두 번째 코스 - slow walking
서울, 1974
장보기의 유혹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듣고 싶다’
고생 끝에 병 온다?
자연을 팝니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걸음아 나 살려라!
당신의 시간이 사라진다면?
그 남자의 세균 강박증

세 번째 코스 - fresh walking
놀이하는 예술
꿈도 비밀도 간직할 때 빛난다
뉴욕을 사로잡은 한국의 무서운 맛
당신도 착해질 수 있다
솔직과 끔찍 사이
개그맨의 집은 어디인가?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네 번째 코스 - stylish walking
진짜 악마는 프라다 ‘스타일’을 입는다
불타는 세상에 지루한 수트를 던져라
명품! 왜 사냐건 웃지요
신新 미인의 조건? 천하장사!
다이어트 꼬라지하고는!
자기 계발서, 너나 계발하세요.
이 책도 사은품 주나요?
무조건 뭉쳐라

다섯 번째 코스 - look around
사모님과 담다니
이 드라마 사람 잡네
나쁜 게 왜 좋아?
조카가 돌아왔다.
불륜은 영혼을 잠식한다
재혼시대
거짓말을 부탁해!
대한민국은 공사중
울고 싶어라

책 속으로

5천 원짜리 커피를 마시면 천하의 재수덩어리가 되고, 50만 원짜리 술을 마시면 대단한 호쾌남이 되는 이 비논리를 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적어도 술을 싫어한다는 진실이 왜곡되는 상황들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저 술 못마시는데요’ 라고 말하면 ‘에~ 거짓말’ 이런 식 말이다. 정말 난감하다.
--- p.30

고생 끝에 낙 온다 란 말이 있다. 하지만 나로 말하면 불행히도 고생 끝에 병 온 사람을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 요컨대 속담에도 동전의 양면이 존재하는 것이다. 애를 낳아야만 진짜 어른이 되는 건 아니...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숲길 가득한 바람을 사랑하지만, 백화점 1층의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에도 쉽게 도취된다. 걷기 편한 운동화를 좋아하지만, 발목이 부러질 듯 섹시한 ‘마놀로 블라닉’을 신고 싶은 욕망 또한 거부하지 않는다. 지난 2년 동안 단 한 번도 미장원에 가지 않았고, 명색이 패션지 에디터 출신이지만 리바이스 청바지 한 벌로 13년을 버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시 여자다. 나는 트렌드를 추종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거부하지도 않는다. 늘 그랬듯 아슬아슬한 그 경계 위에서 재미있게 놀 것이며, 즐길 것이다. 나는 아직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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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의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에 나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지... 마볼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를 한 장 한 장 읽고 뒷 페이지를 마주한 나의 머리 속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그녀의 고정 멘트가 동동 떠다닌다. 대놓고 처음부터 조금 삐딱선을 타자면, 글을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쓴 글이라기에는 문장이 조금 매끄럽지 않아보인다. 특정 어구를 반복해서 쓰는 그녀의 문체는 괜한 까탈스러움과 고집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나 혼자만의 느낌은 그랬다. 눈에 보이는 여러가지 것... 더보기
  • 백영옥 작가님에 대해서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난여름 <2009 Yes24 문학캠프>에 선발되기 전 부터 서점가에서 녀의 책을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신년 초부터 열애설로 화제에 오른 김혜수씨, 그녀의 2009년 최고 ‘엣지있게~’로 인기몰이를 하던 드라마 <스타일>의 원작자라는 사실, 온 서점가에는 그렇게 그녀의 책이 물결 넘치듯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문학캠프에서 나름의 추... 더보기
  • 옷 못입는게 검소하고 소박하 ㄴ것의 상징인 시대는 갔다. 스타일 없고, 옷은 못입어도 내면과 지성은 알랭 드 보통에 셰익스피어 뺨친다고 주장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패션지 [지큐]의 이출걸 편집장은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 양말 색 하나 못 맞추는 사람이 어떻게 인생의 운율을 맞추고 예술을 논하지?"   왜 아니겠는가! 간혹 여자가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쌍욕을 해대는 아저씨들을 만나면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 더보기
  • 백영옥의 엣세이 lo**lykek | 2009-12-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내려가다 보면 우리는 타인의 행복보다는 불행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결혼보다 이혼에 더 열관하는 건 그래서다. 결혼보다 이혼 관련 기사의 숫자가 월등히 많다는건 그것을 입증한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는 시장(재래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장 시설이 아주 불편하다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정말 그렇다. 덕분에 차를 가져갈 수 없다. 차가 없으니 두 손에 들고 갈 수 있을 정도의 물건만 사게 된다. 딱 그만큼, 먹을 만큼만 말이다. 이게 사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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