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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혁명과 쿠데타>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혁명의 기운', 2장 '혁명과 쿠데타', 3장 '중앙정보부의 탄생'이다. 5ㆍ16혁명이 일어나기 전 전조들과 혁명 예행연습, 5ㆍ16혁명의 발생 당시 급박한 상황들을 긴장감 넘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박 정권의 핵심인물로 손꼽히는 김종필의 4대 의혹 사건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사건들은 대부분 연대순으로 쓰여져 있어 독자들의 머리에 쉽게 정리된다. 또한 당시의 생생한 상황들과 인물들이 적나라하게 투영된 내용들은 책에 대한 집중력과 몰입을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1980년대 당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함으로써 유신체제를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김형욱 회고록>의 처음과 끝을 모두 볼 수 있으며, 자유와 정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 이들이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
☞ 인물소개 - 김형욱
김종필과 같은 육사 8기로 박정희와 5ㆍ16을 주도한 핵심인물. 1963년 중앙정보부장 자리에 올라 6년 3개월 동안 역대 최장 기간을 역임하고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동백림 사건, 통일혁명당 사건, 1ㆍ21 사태 등의 주요 사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1972년 유신 선포 뒤 미국으로 망명하고 1977년 박동선 사건(코리아 게이트)으로 미국 하원 프레이저 청문회에 나가 박정희 정권의 비화를 폭로한다. 그 뒤 청문회 증언 원고를 바탕으로 <김형욱 회고록>를 집필ㆍ완성하지만 파리에서 박 정권에 의해 살해당한다.
작가정보
1942년 전남 여수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낙향한 선조의 고향인 순천에서 성장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1학년 때 4.19를 맞아 선전문을 도맡아 쓰면서 선동연설 단골의 데모 전문가가 됐다. 1972년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고, 월간 <사상계> 편집자와 3선 개헌 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부대변인으로 중앙정보부와 보안사령부에 수없이 불려 다녔다. 쫓기다시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한 뒤 뉴욕에서 반정부 신문을 만들었고, 미주 민통련 의장을 맡아 해외 민주화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 공부를 하던 중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만나 필명 박사월로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발표했다.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함으로써 유신체제를 뒤흔든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김형욱 회고록’은 1980년대의 밀리언셀러다. 이번에 새로 추가해 내는 제5권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은 그 속편이자 완결편이다.
망명 15년 만인 1987년 6월 항쟁 후 박사월이 아닌 김경재로 민주화된 고국에 돌아왔고, 정치에 입문하여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간 청문회, 시사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지성인으로서 탁월한 식견을 선보이는 한편, 김대중과 노무현의 ‘대통령 만들기’에 홍보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이웃이 되어 누구나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글로써 역사에 승부를 걸고자 한다.
목차
- 개정판 서문 - 김경재 5
초판 서문 - 김형욱 7
1장 혁명의 기운
1. 반역자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17
2. 해후 21
3. 민중 속에서 29
4. 정군 파동 39
5. 정군은 하극상인가 49
6. 양다리 걸치기 작전 61
7. 모든 일에는 전조가 있다 69
8. 혁명 예행연습 80
9. 날지 않은 비둘기 88
2장 혁명과 쿠데타
1. 변신 103
2. 위기일발 111
3. 대좌 124
4. 디데이 15시간 전 135
5. 디데이 164
6. 공범의 논리 193
7. 비상계엄령 발동 200
8. 호헌이냐 권력욕이냐? 208
9. 이한림의 체포 224
10. 운명적 대결 237
11. 달 없는 밤의 모색 245
3장 중앙정보부의 탄생
1. 난세의 우정 257
2. 문재준의 문제 264
3. 혁명은 너 혼자 했나? 275
4. 호구(虎口)에 놓은 바둑 286
5. 김종필의 4대 의혹 사건 295
6. 감도는 전운 303
7. 공화당 사전 조직 318
8. 노장군의 충고 331
초판 발문 - 김경재 343
책 속으로
박정희의 조직 수완은 비범했다. 흔적 없이 움직이고, 냉철하고 재빠르게 그리고 꼼짝할 수 없게 포섭하며, 포섭된 사람들이 서로 연락할 수 없도록 점(點)으로 고립시켜 오직 자기 혼자만이 그 많은 점들을 장악했다. 이런 점조직이 좌익 조직가들의 특기라고들 일컬어진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박정희의 조직 수완은 비범한 좌익 조직가의 그것처럼 민첩하고 정확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장면에게는 독립운동가나 적에게 쫓기는 군인 같은 도망자의 이력과 슬기가 없었다. 그에게는 적에게 머리카락 한 오라기도 보이지 않을 만큼 꽁꽁 숨으면서도 동지들에게 쉽게 연락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 도망자의 육감이 없었다.
밤에 잠을 자지 않거나 자지 못하는 사람은 도둑놈이거나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혁명가들도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 그들이 국가를 훔치는 도둑놈들인지 아니면 국가를 구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인지는 그들이 혁명을 완수하기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더구나 훔치는 대상이 국가인 경우, 훔치는 놈들도 자기들은 도둑이 아니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들이 도둑인지 고민하며 우국하는 사람인지는 말이 아니라 혁명 후 행동으로 판별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한 ‘회고록’ 집필,
그것으로 실종 살해당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30년 만에 밝혀진 사건의 진실
:: 출간의 의의
그들은 혁명을 일으켰으나 쿠데타였고, 그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죽음을 맞이한 지 30년,
마침내 밝혀진 김형욱 실종 살해 사건의 진실!
5.16에서 10.26까지, 1960~1970년대 격동의 한국 현대사는 박정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김형욱은 중앙정보부장으로 무려 6년 3개월 동안 박정희를 보좌했다. 그는 5.16쿠데타,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3선 개헌, 인혁당 사건, 동백림 사건, 베트남 파병, 1.21사태, 통혁당 사건 등을 함께 겪으며 박정희 정권을 유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형욱은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김경재(필명 박사월)와 함께 집필한다. 이 회고록의 완성은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으며, 1980년대를 뒤흔든 밀리언셀러로 자리하게 된다.
1979년 10월 ‘회고록’ 집필을 마무리한 김형욱은 모종의 거래를 위해 파리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김형욱은 실종.살해되었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기존 ‘김형욱 회고록’의 개정판(1~4권)과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박정희 시대 마지막 20일(5권)을 추적했다. 18년 동안 이어진 독재권력과 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다가 살해된 인물, 그들 사이에 쌓인 내막을 파헤친다. 김형욱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일까?
:: ‘김형욱 회고록’과 30년 만에 밝혀진 김형욱 죽음의 내막
김형욱은 1925년 1월 16일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다. 그는 김종필과 같은 육사 8기로 박정희와 5?16을 주도한다. 김종필이 창설한 중앙정보부는 박정희 18년 권력을 떠받친 권력의 핵심이었다. 김형욱은 1963년 중앙정보부장 자리에 올라 6년 3개월 동안의 역대 최장 기간 역임했다. 부장 시절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동백림 사건, 통일혁명당 사건, 1?21 사태 등의 주요 사건을 처리했다. 그는 1972년 유신 선포 뒤 망명을 결심하고 1973년 미국으로 망명한다. 1977년 박동선 사건(코리아 게이트)으로 미국 하원 프레이저 청문회에 나가 박정희 정권의 비화를 폭로하게 된다. 그뒤 청문회 증언 원고 작성으로 인연을 맺은 김경재와 ‘회고록’을 집필하게 된다. 박 정권은 회고록 집필을 끈질기게 방해했으나, 1979년 10월 2년 3개월이나 걸린 ‘회고록’ 집필을 마무리한다. 김형욱은 한국 정보와 모종의 거래를 위해 파리로 갔으나 그는 그곳에서 ‘회고록’ 완성을 저지하려는 박 정권에 살해당한다.
『혁명과 우상 - 김형욱 회고록』 1~4권은 박정희 정권의 내막을 폭로한 기존 ‘김형욱 회고록’(전3권)을 다시 펴내는 개정판이며, 5권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은 이번에 새롭게 내는 것으로 ‘회고록’ 완성 이후 김형욱과 박정희에게 벌어진 일들을 추적했다.. 김형욱의 살해를 직접 담당한 조용박의 자세한 증언, 실종 이후 국내외의 상황 등 ‘회고록’ 완성 이후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정희와 차지철을 살해까지 한국 현대사의 숨 가쁜 순간을 추적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9061150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7월 22일 | ||
쪽수 | 330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김형욱 회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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