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부모를 이해하는 1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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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8년 9월 3주 선정
작가정보
의학박사. 아이치愛知 현에서 태어났다. 쇼와대학昭和大學 의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쇼와대학 겸임강사, 사이노쿠니히가시오미야彩の?東大宮 메디컬센터의 안과부장·안과전문의, 산유도三友堂 병원 비상근 의사·안과전문의, 녹내장 수술기기 트라벡톰trabectome의 지도의로 근무하고 있다. 총 10만 명이 넘는 고령자를 접하고 노인 환자가 많은 안과의로 근무하면서 고령자의 증상과 고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의료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하는 한편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제안하는 노인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녹내장의 최신 치료>, <그 백내장 수술, 기다렸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시원시원한 설명으로 호평을 얻어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잡지, 인터넷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를 수료하였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2020 하류 노인이 온다>, <잠자기 전 30분>,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과로노인> 등이 있다.
목차
-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1
본인에게 불리한 말은 못 들은 척한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2
갑자기 “시끄럽다!”고 화를 낸다. 그래 놓고 본인들은 큰 소리로 말한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3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고 과거를 미화한다.나이가 들면 생기는 신체의 변화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4
“나 따위 있어 봤자 짐이다” 하고 부정적인 말만 한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5
애써 준비한 음식에 간장이나 소스를 흠뻑 뿌린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6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면 오히려 입을 닫아 버린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7
‘이거’ ‘저거’ ‘그거’가 많아서 설명을 알아듣기 어렵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8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천천히 건넌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09
입 냄새가 심하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0
약속을 하고 새까맣게 잊는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1
놀랄 만큼 어이없는 곳에서 넘어진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2
돈이 없다면서 낭비가 심하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3
나쁜 병에 걸린 걸까 의심될 만큼 식사를 하지 않는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4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심하게 사레들리거나 계속 가래를 뱉는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5
한밤중에 일어난다.
노인이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6
그렇게 계속 나올까 이상할 정도로 화장실에 자주 간다.
맺는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나이가 들어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고, 거기다 하는 일마저 없으면 자극이 줄어들어 치매로 진행되기 쉽다. (...)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몸과 머리를 쓰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이라고 하면, 티브이에서 자주 보는 ‘요양시설에서 하는 놀이’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생각해 보자. 당신이 나이가 들면 그런 놀이를 하고 싶을까. 고령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가능한 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좋다. 꼭 놀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_ 71~72쪽
고령자는 무의식중에 ‘악의 없이’ 둘러댄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정확히 좀 말해 봐요.” “왜 늘 그렇게 애매하게 말해요?” “내과에 갔는지 안 갔는지도 모르면 어떡해요.” “사실은 점심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죠? 적당히 말하면 안 돼요.” 이렇게 확인하고 싶은 기분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질책은 상대를 더욱 혼란스럽고 우울하게 한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게 한다. 둘러대면서까지 대화를 이어 가려고 했던 마음조차 시들해진다. 잘못을 바로잡는 것은 올바른 행동 같지만 상대를 궁지로 내몰게 되므로 지적은 금물이다. _ 114~115쪽
중심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눈을 뜬 상태에서 한 발로 몇 초 동안 서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15초 이상 버틸 수 있으면 괜찮은데, 15초 미만이라면 중심이 불안정해서 넘어지기 쉬운 상태다.
참고로, 이 확인 방법은 그 자체가 운동이 된다. 한 발로 서기를 몇 초 동안 할 수 있는지 매일 반복해 확인하다 보면 균형 감각이 향상된다. 단, 무리하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한다. _ 183쪽
최근에는 간접 조명이 유행이어서 일부만 불을 켜고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려면 전구를 밝은 것으로 바꾸거나 추가하는 게 좋다.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면 불을 켜 두도록 하자. 전기세 아끼려다 골절상을 당하는 것보다 낫다. _ 186쪽
젊을 때는 날씬해야 보기 좋고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몸이 가늘다, 말랐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고령자, 특히 70세가 넘은 고령자에게는 ‘말랐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 고령자에게 ‘말랐다’는 말은 ‘암일지 모른다’ ‘목숨이 위험한 병이 아닐까’ 등의 공포심을 심어 주게 된다. 고령자는 진지하게 걱정한다. _ 215~216쪽
호흡근 단련은 매우 간단하다. 코로 3초에 걸쳐 공기를 들이마시고 6초 동안 입으로 내뱉는다. 촛불을 끄듯이 내뱉는 것이 요령이다. 펑퍼짐하게 내뱉지 말고 목표물을 향해 내뱉는다. 입이 오므라들기 때문에 폐 주위의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레에 들리지 않으려면 입이 마르지 않게 한다. 입이 건조하면 가래가 생기기 쉽다. 수분을 섭취하거나 사탕을 물면 입안 수분 유지에 좋다. 단,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는 마시면 침이 줄어서 오히려 입안 건조증을 키우므로 삼가자. _ 232쪽
출판사 서평
미치고 폴짝 뛰게 만드는 노인들의 행동,
사실은 치매나 성격 탓이 아니다
원인은 노화에 있다
10만 이상의 고령자를 진료한 의사, 노화의 정체를 밝히다
고령자, 고령자 가족, 고령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노인 응대 설명서’
고령사회 대한민국,
고령에 대해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을까?
우리나라가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지 17년 만이며 일본에 비해 7년이나 빠르다.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에 맞는 대비를 하고 있을까.
대비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이해다.
‘고객 제일주의’라면서 고령자가 알아듣지 못할 단어와 속도로 말하는 매장 직원, ‘시민을 위해서’라면서 게시판이나 서류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작은 글자를 쓰는 관공서…. 몰이해가 불편과 갈등을 낳는다.
<노년의 부모를 이해하는 16가지 방법>에는 고령자들이 자주 하는 행동 16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식탁 앞에서 가래를 뱉는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는데도 천천히 건넌다, 갑자기 큰 소리로 역정을 낸다 등등 가족들도 이해하기 힘든, 이해하고 싶지 않은 행동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고령자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설명한다. 예방법이나 대처법도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고령자가 살기 편한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고령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면, 지금의 젊은 세대가 고령자가 되었을 때는 더욱 살기 좋은 사회가 되어 있을 거라고도 한다. 결국 지금의 노년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10만 명 이상의 고령자를 진료한 의사,
노화의 정체를 말하다
이 책의 저자는 안과의사다. 안과는 고령자가 많이 찾는 곳이다.
저자는 10년간 10만 명이 넘는 노인을 진료하면서 주위를 난감하게 하는 고령자의 행동은 성격이나 치매 탓이 아니라 대부분 노화에 의한 신체 변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노화의 정체’를 몰랐을 때는 저자 역시 나이 많은 환자를 자주 언짢게 했다. 소통에 애를 먹었다. 그때마다 해외 최신논문과 자료, 문헌을 읽으며 대처 방법을 탐구하고 실행했다. 의대와 의료 현장에서는 지식과 기술을 가르칠 뿐 환자를 대하는 방법은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와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료 커뮤니케이션’도 연구했다. <노년의 부모를 이해하는 16가지 방법>은 그렇게 축적된 연구와 경험이 압축되어 있는 책이다. 고령자 관련 책은 치매나 노인 심리에 관한 것이 대부분인 반면, 이 책은 신체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다룬다.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해결책까지 담았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먼저, 고령자 가족
고령자를 넓은 마음으로 대해라,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라는 일반적 조언들은 가족에겐 상처가 된다. 고령자와 대화가 잘 안 되는 데는 의학적인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알면 방법이 보인다.
둘째, 고령자 본인
갑작스레 찾아온 노화. 고령자도 당황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고의가 아닌데 주변인들을 불편하게 한다, 노력할수록 엇갈린다고 말하는 고령자가 많다. 노화의 정체를 알면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으니 자신감 떨어질 일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령자를 상대하는 사람들
나이 드는 게 죄도 아닌데 노인들의 마음은 자꾸만 굽어간다. 가장 가까이에서 노인을 상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노화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의료계, 요양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영업, 접객, 상품개발자 모두에게 해당한다.
쉬운 설명과 표현, 현실성 넘치는 생활 에피소드, 시원시원한 편집
- 고령 독자를 배려한 집필, 구성, 편집
저자는 일반인도 알아듣기 쉬운 단어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호평을 얻어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잡지, 인터넷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고령자를 상대로 말할 때는 이렇게 느려도 될까 싶을 정도로 천천히 말해야 하고, 전문용어, 외래어, 축약어 등은 삼가야 하며, 고령자와 대화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고령자에 대한 이런 존중과 배려는 집필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각 장은 에피소드-본문-요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하고 간결한 에피소드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효과적이며,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점 페이지는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찾아보거나 오려서 붙여 놓고 수시로 보기에도 용이하다.
전문용어 대신 쉬운 말과 표현을 사용해 내용의 전달력을 높였다. 일반 성인책보다 큰 글자, 시원시원한 편집 또한 중장년 독자들의 책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8076940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9월 10일 | ||
쪽수 | 276쪽 | ||
크기 |
129 * 189
* 17
mm
/ 34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老人の取扱說明書/平松類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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