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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엮음 G.E.M. 앤스컴
엮음 H. 니만
번역 이기흥
역자 이기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마르부르크 대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마르부르크 대학교(Philipps-Uni. Marburg) 철학과에서 철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석사 과정에서는 과학철학 및 심리철학을 전공했으며 박사과정에서는 인지과학의 철학적 토대 및 방법론의 문제를 연구했다.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마음에 관한 이론적·실천적 측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 ‘마음’ 관련 다수의 저서, 역서,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마음과 마음-동서 마음비교』(공저), 『치유와 도야-마음의 실천적 이해』(공저), 번역서로는 『토폴로지, 문화학과 매체학에서 공간 연구』, 『정신과학과 개별화』, 『서양 영혼담론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리벳 실험의 대안적 해석-리벳 이후의 뇌 과학적 발견들과 자유의지」, 「실존감으로서의 행복」, 「‘마음’의 한 정의-마음인문학과의 관계에서」 등 다수가 있다.
저자(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저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Ludwig Wittgenstein, 1889~1951)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어릴 때는 사교육을 받았고 린츠에 있는 실업학교에서 중고교 시절을 보냈으며 대학교육은 베를린 샬로텐부르크 공대 및 영국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받았다. 케임브리지는 그의 철학적 삶에서 각별한 곳이었다. 그는 G. 프레게의 소개로 케임브리지에서 B. 러셀과 G. E. 무어에게서 배우며 그들의 연구동료로서 활동했고, 나중에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쳤을 뿐 아니라 교수로 봉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교수로서보다는 학자로서 더욱 영향력을 발휘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터에서 완성된 그의 초기작 『논리-철학 논고』는 영미권 (언어)분석철학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빈 학파(혹은 논리실증주의)의 사상적 모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저술에서 개진된 사상과는 판이한 철학적 입장을 대변하는 그의 후기작 중 하나인 『철학적 탐구』역시 현대 언어철학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일상언어학파의 사상적 모태가 되었을 정도로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적 영향은 현대 영미권 언어분석철학에서 독보적이다. 유고작으로 출간된 그 외의 저술로는 『심리철학적 소견들』을 포함하여 『철학적 소견들』, 『청색책, 갈색책』, 『수학의 기초에 관한 소견들』, 『확실성에 관하여』, 『색상에 관한 소견들』, 『문화와 가치』, 『쪽지』 등 다수가 있다.
목차
- 서문 | 005
소견들 1~737 | 009
부록: 타자원고 TS 232와 『쪽지』, 『철학적 탐구』,『복합 소견들』 일치부분 | 237
옮긴이 해제 | 249
찾아보기 | 275
출판사 서평
비트겐슈타인의 심리철학, 우리나라에 최초로 본격 소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물질세계의 인식보다 마음세계의 인식이 더욱 난해하다는 말일 것이다. 사실 물질과학과 기술문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마음의 이론적·실천적 문제는 아직도 여전히 난맥상에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다른 철학적 문제들처럼 심리언어들에 대한 문법적 착각이나 오용 때문에 철학적 혼란이 생긴다고 보았다. 여기서 말하는 문법이란 단어들이 우리 언어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즉 일상적 문맥 속에서 심리개념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전통적인 철학적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생각, 기억, 통증이 무엇인가를 묻는 대신 ‘생각’, ‘기억’, ‘통증’이라는 말이 사람들의 언어실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를 물어 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심리철학적 소견들』은 감각, 지각, 관점경험, 의미경험, 사고, 이해, 표상, 상상, 심상, 의식, 기대, 믿음, 의도, 의향, 의지, 기억, 재인, 감정, 운동감각, 사적 경험과 표현, 행동, 가장하기, 꿈 등 다양한 심리개념들이 갖는 문법적 특성을 다룬다. 그가 말하는 심리적 표현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가 이해하는 심리어의 문법 중 대표적인 특징 하나가 바로 그것이 내적 상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리언어를 매개로 해서 다뤄지는 현상들은 단순히 내적 과정이나 기계적 행동이 아니라 표현적 성질을 갖는 인간현상들이다. 마음은 내적 사건으로 머물지 않으며, 두뇌를 넘어 신체와 환경, 상황 등과 함께 작용한다. 그래서 마음은 안과 밖의 경계선으로 가둬질 수 없다. 마음은 안으로 향한 작용이 아닌 밖으로 향한 표현적 작용이고, 다양한 심리언어가 이의 각 양태들을 반영해 당사자와 제삼자를 소통시키는 가교역할을 한다.
이 책『심리철학적 소견들』1, 2권은 비트겐슈타인의 다른 어떤 작품에서보다도 그의 심리철학적 소견이 방대하게 담겨 있다. 비트겐슈타인의 심리철학을 한국에 최초로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앞에서 간략하게 소개한 비트겐슈타인의 심리철학적 사상들을 직접 세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번역서로서는 적지 않은 분량의 옮긴이 주 및 해제가 포함되어 있어 본문을 읽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옮긴이의 가이드에 따르면 독자들은 이 책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심리철학적 사상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사상을 오늘날 마음연구에서 새롭게 등장한 체화인지 또는 구현주의 마음이론과 접목시킴으로써 쌍방간의 상호보완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7333013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8월 23일 | ||
쪽수 | 284쪽 | ||
크기 |
152 * 21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
||
원서명/저자명 | Remarks on the Philosophy of Psychology, Volume 2/Wittgenstein, Ludw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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