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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방현희 장편소설

방현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07월 23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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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7076583(8957076581)
쪽수 344쪽
크기 145 * 205 * 30 mm /52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사랑하기 때문에 파괴해야 하는 두 남자와 두 여자!

《달을 쫓는 스파이》, 《바빌론 특급우편》의 작가 방현희의 소설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계간 ‘작가세계’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가학과 피학의 성애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사랑과 욕망, 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금기를 주로 다뤄온 작가는 더욱 은밀하고 강렬한 사랑의 방식을 짙은 농도로 그려냈다. 특유의 감각적인 언어로 방송국 PD 장, 프랑스인 마르셀, 일본인 마쓰코, 정신과 의사 정이라는 네 남녀의 섹슈얼한 관계를 파고든다. 네 인물의 성기의 모놀로그로 시작한 이야기는 각 인물이 서로 얽히는 ‘비정상적인 관계’를 따라간다. 작가는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그들의 관계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깊숙한 내면으로 들어가 비밀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방현희 저자 방현희는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동서문학』에 단편소설 「새 홀리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가 당선되었다. 첫 장편소설 이후, 관능적인 환상의 세계를 그리는 작가의 단편이 표제작으로 실린 소설집 『붉은 이마 여자』(공저, 2004)를 비롯해 동성애와 같은 사회적 금기를 넘어서는 사랑을 다룬 소설집 『바빌론 특급우편』(2006), 역사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사랑과 배신의 심리를 파헤친 장편소설 『달을 쫓는 스파이』(2008)를 펴냈다. 소설 외에도 심리치유 우화집 『동냥그릇』(2008)에서부터 이어져, 최근에는 일상의 우울이나 혼란, 화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지혜를 주는 에세이집 『아침에 읽는 토스트』(2012)와 저자 자신이 춤을 추며 마음을 치유 받은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 『오늘의 슬픔을 가볍게, 나는 춤추러 간다』(2012) 등을 내오고 있다. 등단 이후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들을 주로 내세워 인간의 무의식과 욕망을 탐구하는 소설을 꾸준히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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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마르셀 007p
2. 닥터 정 020p
3. 그 사람, 장 038p
4. 마쓰코 046p
―작가의 말 225p

책 속으로

마르셀은 몸을 곧게 세우고 그를 멀리 바라보면서 발을 내딛어 그것을 두세 개 밟았다. 물컹, 진흙과 밀랍이 함께 뭉그러지면서 발가락 사이로 쭉 밀려올라왔다. 보들보들하게 착 감겨드는 촉감이 그녀의 종아리를 타고 올라와 등뼈를 간지럽혔다. 뒤꿈치를 다시 내려놓을 때 물큰 앞으로 밀려나며 불룩 솟는 밀랍이 발의 아치를 살짝 찔렀다. 그것은 또 아주 가는 바늘을 그녀의 둥근 엉덩이 사이로 찔러 넣는 것 같았다. 나지막하게 내려앉은 어스름이 수많은 여자들의 성기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것들은 바닥에서 얼마쯤 떠있는 것 같았다. 어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소설에서 그동안 결핍된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일깨우는 감각의 향연”

결핍이 없으면 관능도 사랑도 없고, 이야기도 인생도 없다!

2010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 계간 『작가세계』에 연재된 방현희의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2002년『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 당선된 작가 방현희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사랑과 욕망, 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금기를 즐겨 다뤄온 작가는 더욱 은밀하고 강렬한 사랑의 방식을 택해 더욱 짙은 농도로 풀어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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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은, 은밀하고도 농염한 육체의 세계와 정신의 환상을 넘어 환각 상태, 어둑한 폐부를 감각적인 언어로 승화시킨, 꿈과 현실의 경계를 알 수 없는 몽환적인 작품이다. 작가의 종전 작품들 역시 관능적인 환상과 사회적 금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욕망의 억압과 해방 등을 주로 주제로 삼아왔으며, 작가 특유의 관능적인 손길로 미스터리 분위기를 신비롭게 뽑아내고 있다.   금발의 프랑스 여인 마르셀, 정신과 상담의 닥터 정, 방송국 PD 장, 재일교포 3세 마쓰코,  두 명... 더보기
  • 과도한 에로티시즘은 안되지만 '언니의 포르노'는 그런대로 괜찮다? 현재 우리 사회의 에토스가 딱 이런 수준이다. 사드 후작의 소설《소돔의 120일》(동서문화사, 2012)이 유해간행물 판정으로 인해 배포중지와 즉시수거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같은 '언니의 포르노'는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차며 한창 뜨고 있다. 이런 이율배반적 현상에 어떤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외설 논란에 정답은 없다. 그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법적 상상력이 문학적 상상력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오래된 진실... 더보기
  • 프랑스인 마르셀, 정신과 의사 정, 그 남자 장, 그리고 마쓰코 네 사람의 이야기..   마르셀은 프랑스에서 몇 달간 사귄 한국인 “규”를 만나러 한국에 왓는데, 규는 그녀를 반기지 않는다. 규는 마르셀이 거처할 곳으로 장의 집을 소개하고, 마르셀과 그 남자 장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정신과 의사인 닥터 정은 성관계중 자기의 목을 조르는 남자로 인해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상담을 받은 마쓰코를 잊지 못하는 인물….. 어느날 그는 또 동일한 상담을 하는 마르셀이라는 여자가 등장하여 혼란에 빠지고, 그녀의 목을 조르... 더보기
  •   조금은 기이하게 표현된 표지. 책을 처음 봤을 때 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더 눈이 가던 표지다. 네 명의 등장인물. 그런데 표지엔 셋뿐이다. 두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 네 가지의 비밀은 그들 자신이고, 한 가지 거짓말은 표지에 나타나지 않은 한명을 의미하는 것일까?   “격렬한 한 순간의 깊은 교감, 그게 없다면 인간이 어떻게 살 수 있죠? 우린 항상 죽음에 노출되어 있고 서로가 완벽하게 타인이잖아요.”   책의 제일 뒷면에 적힌 글귀. 책을 읽기 전 이 글을 읽었을 때 약... 더보기
  •     사랑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단지 육체적인 교감만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그것조차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다. 파격적, 폭력적, 선정적 뭐 이런 단어는 다 가져다 붙여도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한국소설에서 그동안 결핍된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일깨우는 감각의 향연”이라는 말이 어느 정도는 실감나는 소설이기도 하다. 물론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오롯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라고 생각되지만 말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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