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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강경호 시집

시와사람 서정시선 48 | 양장본
강경호 지음 | 시와사람 | 2016년 06월 15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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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6654607(8956654603)
쪽수 127쪽
크기 134 * 195 * 20 mm /24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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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시집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강경호 시인의 시는 행간에 폭력적 복선을 깔지도 않고, 시인만이 알 수 있는 기묘한 불구적 상징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의 시는 전통서정의 표현방식을 근저로 해서 자아 확인의 치열한 정신을 덧붙이고 거기에 시인을 둘러싼 세상을 향해 비판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집에는 '사람의 높이', '철 없는 복숭아나무' ,'꽃의 사원', '적막이 푸르다', '나팔꽃과 은방울꽃' 등 강경호 시인의 주옥같은 서정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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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강경호

목차

시인의 말

1 사람의 높이

사람의 높이
철없는 복숭아나무
꽃의 사원
가지를 자르다가
적막이 푸르다
나팔꽃과 은방울꽃
굴뚝새가 살지 않는 집
가지를 치다
식사
무관심한 척
장마
이상한 밤
자벌레
건망증
나무의 신발
나무의 정신
겨울
나무의 침묵
나팔꽃
사소한 죽음
봄날의 각성

2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푸른, 수력발전소

고요
도마

비둘기
추사체를 읽다가
도시가 푸르다
에이즈가 창궐하다
마을과 숲의 거리
흘러갔다
재생을 꿈꾸다
고물이 된 詩
허리 휜 리어카
십자가
은하열차
허물
산에 들다
완주
나무·활
거미줄

3 아버지의 구두 

아버지의 자리
아버지의 이
머나먼 천국
아버지의 구두
아버지의 지팡이
아버지의 땅
아버지, 어딜 가셨나
인간적인 생각
천국의 전화
감사시오
엿기름
구불구불
寒食
소쩍새
곡사포를 쏘다

4 청색시대 

청색시대
사라진 절벽
치사한 식사
상여집
겨울밤
집을 짓는다
내가 읽은 소설책

입에 식칼을 물다
앤디 워홀의 사랑
나무를 훔치다

|해설|
실존적 체험의 언어를 삶으로 받아들이는 시의 성자 / 김병호

출판사 서평

‘앵두나무’와 ‘직박구리’를 통해서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하는’(「사람의 높이」) 무한을 읽어 내고 있다. 작위와 조작의 ‘사다리’를 치워내는 과감이 있다. ‘여름쑥부쟁이’와 ‘사마귀’의 ‘초록’을 ‘끈질긴 적막이 푸르다’(「적막이 푸르다」)고 읽는다. 그의 영혼의 탄소들, 그 저항이 금강으로 수렴되고 있다. 한 마리 ‘왜가리’까지도 ‘꽁꽁 언 강물을 뎁히고도 남는 차가운 정신’(「푸른, 수력발전소」)으로 영혼을 충전하는 ‘수력발전소’가 되고 있다. 얼핏 해학의 여유마저 보이는 그 에돌아감이 놀랍다. 그의 시 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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