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고장 이웃 나라 내가 사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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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내가 가 본 먼 나라
호수와 숲의 나라 - 스웨덴 기행
가을과 더불어
문학기행의 기회
한국문학세미나
요테보리 국제행사 참석
9월 15일, 구름 갠 하늘가의 인어상 - 덴마크
호박과 별 사이 - 리투아니아 기행
유년의 기억과 리투아니아
IAU, 그 출발과 과제
평원의 나라 리투아니아의 역사, 문화
역사의 파랑(波浪)과 인간띠의 나라
IAU 학술대회
리투아니아의 긍지, 유럽의 중앙의식
26일, 게디미나스 거리 산책, 트라카이 관광
프랑스와 독일의 한국학 연구와 교육
프랑스 한국학의 선구, 모리스 꾸랑과 그 주변
프랑스 한국학의 형성과 전개
독일 한국학 연구와 교육
유럽 한국학의 푸른 초원을 위해
제2부 이웃나라 여기 저기
송화강(松花江) 상류 지역 문화답사 - 국제학술대회 참가기
9월 6일, 겨레의 옛터를 찾아서
고구려 고성 - 용담산성(龍潭山城)
국제학술대회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옛 터전을 지나면서
저항시인 윤동주(尹東柱)와 나
- 후쿠오카[福岡]와 북간도 체험을 바탕으로
항일 저항 시인 윤동주
윤동주와 후쿠오카
사라진 절명(絶命)의 자리
시인의 무덤, 그림자 없는 비석
중국 산동 지방 제남(濟南), 곡부(曲阜) 탐방
- 2010년 여름, 한중국제학술대회 참가기
소년기의 기억을 더듬어
한국어문교육 국제학술대회
한중국제학술대회
박돌천(突泉), 「순정(舜井)」 연기(緣起)
7월 19일, 곡부(曲阜), 공자묘(孔子廟) 참관
제3부 내 고장 이곳 저곳
순수와 역설의 땅끝 - 강진(康津)기행
그곳을 찾기까지
무위사(無爲寺)
대나무 그림자의 집, 영랑(永郞) 생가
시인의 양면성, 육체와 정서
동백나무 설화, 또는 영랑형 사랑
기념 강연장에서
암흑기의 저항
김현구(金玄鳩), 처형된 시인
유배지의 다산(茶山)
다산(茶山)형 역설
만덕산 백련사
동박새 숲 객설
다산초당(茶山草堂) 그 언저리
유배자의 시, 민초와 함께
조지훈(趙芝薰) 문학 주변과 나
「승무」, 「봉황수」의 세계
『청록집』의 기억
고전에 대한 소양
시인의 고향을 찾아
「송행(送行)」과 「송인(送人)」
산태극(太極) 물태극의 고장 - 안동 하회(河回)마을
산태극(太極) 물태극의 고장
자연환경, 인문(人文)의 교직(交織)
순응(順應)과 조화의 미학(美學)
정각(亭閣)과 서당(書堂)들
하회의 민속문화
출판사 서평
연구자의 눈으로 본
먼 나라, 이웃 나라, 그리고 우리의 땅
사전을 찾아보면 여행은 우리가 거주지를 떠나 다른 곳을 찾아보는 과정이다. 이런 여행을 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가 단순 여행이며 또 다른 하나가 본격적인 의미의 여행이다. 단순 여행의 경우 우리는 일상사의 가닥에 속하는 인사를 위해서나 정을 나누려고 길을 떠난다. 그러나 본격 여행의 경우 그 동기가 되는 것은 상당히 빈번하게 우리 자신의 시야를 넓힌다든가 세계 인식의 기틀을 잡으려는 욕구가 전제된다. 더러는 우리가 속한 집단, 사회의 요구에 따른 일정 지역, 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땅을 향하는 열정도 거기서는 중요한 몫을 차지할 수 있다.
저자가 태어나 자란 고장은 영남 북부 낙동강 상류 지역의 한 산협촌(山峽村)이었다. 가을이 되면 마을 상공에는 기러기 떼가 지나가고 그것을 본 저자는 그들의 본향을 떠올리곤 했다고 말한다. 훗날 춘원의 『유정』을 읽게 되자 저자는 그들의 출발 지역인 바이칼 호반을 그리게 되었고,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 다음에는 자작나무 숲이 우거진 원시림, 오로라가 떠오른다는 북극권에 대해서도 막연한 동경을 가진 채 오늘에 이르렀다고 고백한다. 그로부터 수년 후 그의 동경은 현실이 되었고, 연구자로서의 시각이 반영된 기행의 기록이 책으로 엮였다.
제1부는 학회참석 차 다녀온 스웨덴과 리투아니아, 프랑스와 독일에 대한 기록이다. 특히 연구자로서의 시각으로 외국의 한국 문학과 문화 그리고 한국어 교육과 실태에 대한 내용도 함께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제2부는 이웃 나라인 아시아 지역 나라의 기행 기록이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기록이 담겨져 있는 글들에는 국어학자로서의 시각 뿐만 아니라 저항시인 윤동주나 공자 등에 관한 역사적인 시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제3부는 국내 기행의 기록들로 강진과 저자의 고향인 안동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국 내에서 살아숨쉬고 있는 우리 고장의 숨결과 한국 문화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역사적 시각 뿐만 아니라 저자와 널리 알려져 있는 조지훈 선생의 관계 속에 있었던 일들도 볼 수 있다.
추천의 말
내가 태어나 자란 고장은 영남 북부 낙동강 상류 지역의 한 산협촌(山峽村)이었다. 가을이 되면 우리 마을의 하늘에는 기러기 떼가 지나갔다. 달이 밝은 밤 높이 하늘을 가로질러 남녘을 향하는 기러기의 비상을 보면서 나는 그들의 본향을 생각했다. 훗날 춘원의 『유정』을 읽게 되자 나는 그들의 출발 지역인 바이칼 호반을 그리게 되었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 다음에는 자작나무 숲이 우거진 원시림, 오로라가 떠오른다는 북극권에 대해서도 막연한 동경을 가진 채 오늘에 이르렀다.
- 머리말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6408453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8월 30일 |
쪽수 | 355쪽 |
크기 |
153 * 224
* 30
mm
/ 55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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