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가의 마음과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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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오오카 마코토
저자 오오카 마코토大岡信 ?oka, Makoto 1931년 일본 시즈오카현靜岡? 미시마三島시 출생. 시인, 평론가. 도쿄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메이지대학?도쿄예술대학 교수, 일본현대시인회 회장, 일본펜클럽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미시마시에 ‘오오카 마코토 언어관大岡信ことば?’을 개관했다. 저서로는『기억과 현재記憶と現在』(ユリイカ)를 비롯한 30여 권의 시집과『오카쿠라 텐싱岡倉天心』(朝日新聞社),『연회와 고심うたげと孤心』(集英社) 등 200여 권이 넘는 평론?시론?평전?시 선집?번역서?희곡?영화 시나리오 등이 있다. 일본예술원상?프랑스예술문화훈장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그의 시집과 평론집이 영어?독일어?불어?중국어 등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다.
번역 왕숙영
역자 왕숙영王淑英 Wang, Sook Young 일본 도카이東海대학 문학박사(일본고전문학).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교수이며, 캠브리지 대학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自?歌注』(勉誠社),『自?歌古注十種集成』(?楓社, ?川昌亨와 공저), Waka and Korean Poetry, Waka Opening Up to the World:Language, Community, and Gender(Bensei Publishing Company, Bilingual Edition) 등이 있으며, 역서로『창조된 고전-일본문학의 정전형성과 근대 그리고 젠더』(소명출판)가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문인정치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管原道眞
제2장 기노 쯔라유키紀貫之와 ‘칙찬와카집勅撰和歌集’
제3장 나라奈良시대와 헤이안平安시대의 여성 와카시인
제4장 서경시敍景詩
제5장 중세가요中世歌謠
출판사 서평
일본과 한국의 시가를 둘러싼 환경에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다. 그 밑바탕에는 같은 한자문화권의 보편어였던 한자한문과 자국어와의 관계, 한문문학과 자국어문학과의 병존 등의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일본의 특성이라고 하는 것에도 동아시아 또는 한국과 공유하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일본문학 수용은 주로 근대 이후 그리고 소설에 집중되어 왔다. 고전 그리고 시가에 관해서 일반 독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극히 제한적이었기에 일반 독자들이 우리 시가와 일본 시가를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책이 나왔다.『일본시가의 마음과 민낯』(소명출판, 2014)이 바로 그것이다. 큰 틀에서 독자들이 동아시아 횡단적 사고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왕숙영이 오오카 마코토의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창조된 고전-일본문학의 정전형성과 근대 그리고 젠더』(소명출판, 2002)에 이은 역자의 일본고전문학에 관한 두 번째 역서이다.『창조된 고전-일본문학의 정전형성과 근대 그리고 젠더』가 제도로서의 일본문학에 주목한 것이라면 이 책은 텍스트 자체의 중요성에 주목한 것이다.
오오카 마코토가 있어서 일본고전시가는 행복하다
오오카 마코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론가이다. 특히 그는『아사히신문』 제1면에 6,762회에 걸친 시가칼럼을 연재하면서 오랫동안 일반 독자와 소통해 왔다. 그의 칼럼은 일본의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시를 쉽고 간결한 해설로 소개하는 형식이었고, 어렵게만 여겨졌던 일본고전시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와 기노 쯔라유키의 평전과『만엽집』『고금집』 평론 등, 독창적이며 실증적인 고전연구를 통해서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그는 일본고전시가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오오카 마코토가 있어서 일본전통시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론과 실제 양면에 있어서 일본의 고전시가 전파에 그의 공로는 매우 크다. 그가 시인으로서 그리고 문학에서 미술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넘나들며 글을 쓰는 평론가로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자양분은, 그대로 일본고전시가를 국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것들 중 하나의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콜레주드프랑스라는 고등교육기관에서 배경지식이 없는 프랑스인들에게 5회에 걸쳐 일본고전시가에 관해 강의한 기록이 바로 이 책『일본시가의 마음과 민낯』이다. 이 ‘5회의 강의’에 일본시가의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가 그 선택과, 강의의 현장성이 바로 이 책이 종래의 시가관련 서적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오오카 마코토의 독자적인 일본시가사
이 책속에서 저자는 ‘국어’로 쓰인 정형시 중심의 시가문학을 넘어 ‘근대’의 산물인 문학사에서 배제되어 온 한시와 가요에 주목한다. 동시에 일찍부터 주류를 이루어온 와카(31자의 가나로 된 정형시)를 중심에 두고 일본시가사를 전개하면서 그 속에서 여성의 활약, 서경시의 성격 등을 갈파해 낸다. 한시에서 와카로 그리고 가요로 이어지는 오오카 마코토의 독자적인 일본시가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한자와 가나, 남성과 여성, 문자와 젠더의 문제가 놓여있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정치, 사회, 문화 등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일본시가를 종합적, 다면적으로 파악, 이해하려 하면서도, 일본시가의 근본적인 성격형성에 한자와 가나, 문자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음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시인의 자유로운 안목으로 다양한 시가들이 적절한 예로 선택되어, 예리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는 점은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매력과 즐거움을 더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문자를 비롯하여 많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던, 근대이전 문학의 중심장르인 시가를 통하여 동아시아 횡단적 사고를 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질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이 책이 문화적 배경이 다른 서양을 향한 말 걸기이기에, 동아시아라는 같은 공간 속에서 비판적 논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어두운 봄밤이여
알 수 없구나
매화꽃
모습이야 감춘다 해도
스며나는 향기를 어이 감추리
―『고금집』 (본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56268996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6월 20일 |
쪽수 | 178쪽 |
크기 |
150 * 218
* 11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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