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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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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5619980(8955619987)
쪽수 284쪽
크기 142 * 216 * 15 mm /37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生者へ/丸山健二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생애 전반을 되돌아보는 마루야마 겐지 자전 에세이

마루야마 겐지는 그의 주 작업인 소설만큼이나 에세이 집필에 있어서도 왕성한 필력을 보여준다. 애견이나 식물, 혹은 정원 가꾸기나 바이크 취미 등등 그의 삶에 밀접히 닿아 있는 다양한 주제로 여러 에세이집을 발표하였다. 그런 그가 자신의 지난 과거를 세밀히 되새기며 전 생애를 기록한 자전 에세이를 썼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그는 앞으로 남은 나날을 작가라는 타이틀로 ‘더 치열히’ 살기 위해선 중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지난날을 정리하고자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산 자에게〉는 가족과 학교라는 유년기의 현장에서 목격한 부조리, 그로 인한 방황과 삐딱한 시선의 성장기를 보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그토록 문학을 증오하던 자신이 어느덧 소설을 쓰는 청년으로 변화하게 된 과정과 까닭을 들려준다. 그리고 작가가 된 이후에 ‘괴짜’ ‘기인’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산골로 들어가 주류 문단과 선을 긋고 살고 있는 이유도, 절절한 고백과 강한 어조의 비판을 번갈아 가며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루야마 겐지

저자가 속한 분야

마루야마 겐지 저자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는 1945년 나가노 현 이에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이럴 적 가족들과의 시간보다 소설책 읽는 일에 모든 애정을 쏟았던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그토록 증오했던 문학이었지만, 어느새 청년이 된 자신이 소설을 쓰고 있더라고 고백한다. 생애 처음 쓴 작품인 〈여름의 흐름〉으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아쿠타가와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어 데뷔와 동시에 일본의 대표작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어떠한 문학상도 거부한 채 주류 문단에서 그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었고, 대신 20대의 젊은 나이에 일본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고향 오오마치로 돌아가 수십 년간 집필에만 매진하고 있다. 정의와 괴변 사이, 그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가며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문장으로 펼치는 그의 작품은, 때로는 소설로, 때로는 에세이로 옷을 바꿔 입으며 지칠 줄 모르는 창작 에너지를 보여준다.
장편소설 《파랑새의 밤》 《정오이다》 《물의 가족》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 《천년 동안에》 《언젠가 바다 깊은 곳으로》와 소설집 《어두운 여울의 빛남》 《아프리카의 빛》 《달에 울다》, 그리고 에세이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소설가의 각오》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세계폭주》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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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소영

목차

시작하는 글

1부
유년의 기억에 생긴 구멍
저항의 유전자
모험소설의 배신
오직 아버지만의 세상
상대의 굴복을 본다는 것
반면교사로서의 부모
문학의 첫인상, 병적
소설 《백경》이 현실이 되려면
《백경》의 바다는 없었다
독서와 영화에의 탐닉

2부
차라리 자본가의 노예가 되겠다
꼴등과 무기정학의 나날
취업이라는 타락의 길로
학생운동의 분노는 진짜였을까?
맥락 없이 들이닥친 소설가의 삶
혼의 폭발
희망과 절망의 첫 투고
별세계에 발을 딛다
세상이 신인 소설가를 대하는 방법

3부
거부반응
4천 부라는 성적표
문단에서의 이탈을 꿈꾸다
산촌 생활에 물들다
창작자의 존재 의의
열정과 타협의 틈새에서
40여 일의 항해
셋집 같은 내 집
바이크 예찬
바다가 아니라 사막이어야 했다

4부
밤낚시의 독려
이것저것 해보니 결국 소설
재능의 정체
문학의 핵, 슬픔·기쁨·분노
죽음의 방식이 삶의 방식과 닮다
다음 소설을 쓰게 하는 힘

마치는 글

책 속으로


상담을 받을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언제나 이런 충고를 한다. 정에 얽매여 생각하면 부모 뜻대로 된다, 부모라는 존재는 상당히 뻔뻔스럽고 영악하니까 단지 부모라는 이유로 기세등등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원래 부모에게 은혜를 느낄 필요 따위 전혀 없다, 낳은 자가 키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진정한 애정을 가진 부모라면 아이의 자립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를 위한 투자나 보험 역할을 맡길 요량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는 부모가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은 참견을 하거나 행...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전 생애에 걸친 개인사를 가감 없이 드러낸
  전무후무한 겐지의 자전 에세이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가지고 있는 일본 문단의 기인 마루야마 겐지. 그는 본업인 소설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수많은 에세이를 통해 ‘기존 관습’ ‘기득권’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그의 고집을 글이라는 무기로 끊임없이 어필해 왔다. 다른 소설가들에 비해 에세이류의 집필에도 큰 애정과 열정을 보여준 마루야마 겐지는 그의 생활에 밀접히 닿아 있는 여러 소재거리를 한 권씩의 에세이에 담아 발표하곤 했다. 한때 오프로드 바이크에 빠져 삶의 희열을 경험했거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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