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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에리 데 루카 소설

양장본
에리 데 루카 지음 | 이현경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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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5617702(8955617704)
쪽수 144쪽
크기 142 * 217 * 20 mm /32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I pesci non chiudono gli occhi/Luca, Erri de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열 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과 문학, 그리고 사랑!

21세기 이탈리아 소설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 에리 데 루카의 소설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마흔이 되었을 때 스무 살에 써 두었던 소설 《지금, 여기서는 아닌》을 출간한 이후 해마다 한두 권씩 지금까지 5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작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 에리 데 루카의 대표작이다. 저자의 소설은 크게 성장소설과 종교소설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저자의 성장소설 중에서도 자전적 성격이 가장 짙은 작품으로, 첫사랑과 바다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에 눈뜨는 열 살 소년의 여름날을 그린다.

미로 같은 유년기를 소리 없이 막 마감하고 엄마와 함께 나폴리 근교의 섬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러 온 소년. 조숙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자신의 몸이 정신의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소년은 육체의 껍질을 벗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고, 소년에게 중요한 문제는 몸을 탈출하는 것이다. 성장하기 위해 홀로 고심하던 그때 그 주변으로 한 명의 어부와 한 명의 소녀와 그리고 세 명의 남자아이들이 나타난다.

소년은 열 살이 되기 전 이미 《돈키호테》를 단숨에 읽고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믿기 시작했다. 그런 소년은 어느 날 해변에서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게 된다. 동물을 사랑하고 그 행동을 연구하는 데 관심이 많은 소녀는 소년과는 또 다른 생명력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소녀는 소년에게 당돌하게 사랑을 제안하고 삶의 정의와 감정에 눈뜨게 한다. 그때까지 소년에게 ‘사랑’이란 어른들이 과장해서 사용하는 감정 표현이었으나 이제 소년은 그 감정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홀로 자신의 몸과 사투를 벌이던 소년은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감정이라는 세계에 눈을 뜬다.

소년은 어린아이의 껍질을 벗기 위해 자신보다 몸집이 큰 남자아이 세 명을 이용한다. 이 세 명의 소년들 또한 소녀를 사랑한다. 그들은 소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인공 소년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증오하는데, 소년은 자신을 향한 그들의 공격성을 활용하여 자신의 몸과 결별하려 한다. 세 명의 남자아이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주인공 소년을 보고 소녀는 소년 대신 ‘정의’를 구현해야겠다고 판단한다. 소녀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치밀한 시나리오를 구상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소년과 소녀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육체의 껍질을 벗고 한층 성장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리 데 루카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에리 데 루카는 소설가, 시인, 성서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21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고, 연극 무대에 오르고 영화에 출연하며, 암벽 등반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나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 로마로 떠났다. 로마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이어서 ‘투쟁은 계속된다’라는 이름의 정치운동 그룹에 참여했다. 이탈리아와 그 밖의 유럽 국가에서 기계공, 트럭 운전기사, 미장이로 일했다. 유고슬라비아 전쟁 당시 보급단의 운전기사로도 활동했다. 1989년 마흔이 되었을 때, 스무 살에 써 두었던 소설 《지금, 여기서는 아닌》을 출간했다.
지금까지 5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라파니엘로의 날개》를 비롯해 《나비의 무게》 《식초, 무지개》 《세 마리의 말》 《행복의 하루 전날》 《양탄자 구름》 《예수의 마지막 소식》 《어머니의 이름으로》 등이 있다.

에리 데 루카님의 최근작

저자가 속한 분야

역자 이현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으며,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국가번역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을 가르치고 다.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사》 《우주만화》,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 《바우돌리노》 《작은 일기》,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선사시대 사랑 이야기》, 줄리오 레오니 《단테의 비밀의 집회》 《단테의 빛의 살인》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수산나 타마로의 《아니마 문디》 《마음 가는 대로》 《영원의 수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현경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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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_에리 데 루카 05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11
옮긴이의 말 136

추천사

우니타

에리 데 루카의 모든 작품들이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기억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는 요약이 가능한 독특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살인 사건도 백과사전식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1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얼굴” 에리 데 루카의 대표작
첫사랑과 바다를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에 눈뜨는 열 살 소년의 여름날

지금, 이탈리아 소설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름은 에리 데 루카(Erri De Luca)다. 1950년 나폴리에서 태어난 그는 1968년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로마로 이주해 적극적으로 정치운동을 했고, 소설가가 되기 전에 기계공, 트럭 운전기사, 미장이로 일했다. 유고슬라비아 전쟁 당시에는 보급단의 운전기사로도 활동했다. 그리고 마흔이 되었을 때 스무 살에 써 두었던 소설 《지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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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과 사랑에 관하여 sa**getall | 2017-09-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사람들은 삶 속에서 원하는 바는 몇가지가 있을까? 돈, 권력, 사랑? 아마 덜 세속적이면서 모두가 품는 하나의 낭만으로는 사랑에 관한 소망을 누구나 품고 있거나, 품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성장과 사랑에 관한 내용이다.   책의 끝부분에 주인공은 자신이 앞으로 다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누구와도 사랑하지도, 결혼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해서 당장의 이별을 막거나 미래에 이어지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는다. 그저 지나는 미풍처럼, 하지만 다시 느끼지도 잊지도 못할 미풍을 느낀 것 같이 지나간다... 더보기
  • 어른이 되기까지 qu**tz2 | 2016-01-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나는 어느 시점에 온전한 어른이 되었을까. 생물학적 나이를 따지자면 당연히 스무 살 무렵에 성인이 되었다는 선언이 가능하겠지만,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부모 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므로 어디에도 '나는 어른이오' 자신있게 말하지 못한다.&n... 더보기
  • 나의 10살 무렵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다른 기억은 어렴풋해도 하나의 편린이 뇌리에 또렷합니다. 아마 그날은 푸르른 잎이 조금 더 녹(綠)을 먹어가던 6월 즈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학교에 남으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을 뒤로 하고 그냥 집에 와 버렸습니다. 딱히 잘 못한 일이 없는 것 같았는데 방과 후 남으라는 말을 납득할 수 없었고, 그 전에 덜컥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 호랑이로 불리던 선생님이 담임이었거든요. 집에 와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편치 않은 마음이 콩닥콩닥 거렸어요. 아니나 ... 더보기
  • - 유년기를 막 벗어난 소년의 내면은 빠른 속도로 성숙해 가는 중이지만 몸은 여전히 어린아이의 모습을 벗지 못했다. 소년은 하루 빨리 변신하기를, 껍질을 벗기를 갈망한다.(p.137)   열 살의 소년이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은 듯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일부러 세 아이에게 몰매를 당하면서도 아프고나면 더 어른스러워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꾹 참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일뿐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는 아주 진지한 고민이었을지 모르나, 혹은 정말 남다른 깊은 생각을 하겠지만... 더보기
  •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를 읽고   우리 인간들이 역시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들과 비교해보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래서 좋은 책을 통해서 자신을 더 당당하게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명망 있는 작가들은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고 있다. 그래서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향한 힘찬 도전을 해나갈 기회를 갖는다. 이 책은 열 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과 문학, 그리고 사랑에 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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