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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

양장본
마루야마 겐지 지음 | 이영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05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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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5617610(8955617615)
쪽수 144쪽
크기 133 * 208 * 20 mm /29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さもなければ夕燒けがこんなに美しいはずはない/丸山健二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원 가꾸기는 살아있다는 증거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나는 길들지 않는다》의 저자 마루야마 겐지는 독설가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가 정원 가꾸기에 빠져 책을 냈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는 350평 되는 자신의 정원에서 통찰한 인생 이야기로, 1월부터 12월까지 일 년 동안 정원과 독대하면서 깨달은 것들이 담담하고 서정적으로 쓰여 있다.

겐지에게 소설과 정원은 정신과 육체를 뜻한다. 그는 이 둘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컴퓨터가 보여 주는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도 실제 체험이 빠진 지식은 결국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다. 하물며 확고한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몽상 중의 몽상이다. 몸으로 깨달은 것은 평생 남지만 머리로만 얻은 확신은 금방 의문에 흔들리고 부정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자신 이외의 생명체를 탐욕스럽게 먹어치우는 생명체 간의 투쟁, 그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은 350평의 공간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고 겐지는 말한다. 이런 이유로 겐지는, 정원 가꾸기는 자신이 ‘살아 있는 증거’이므로 적어도 자신의 생명과 건강이 위태로워질 때까지 그것을 중단하는 일은 없으리라 단언한다. 집필과 정원 가꾸기를 통해 “도달할 수 없는 세계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그의 마음이 책에 담겨져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루야마 겐지

저자가 속한 분야

마루야마 겐지 저자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는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정오이다>로 귀향한 청년의 고독을 그린 후, 본인도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다.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산문집으로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등이 있고, 최근에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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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영희

역자 이영희는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일본 게이오대에서 한일 관계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어쩌다 어른》이 있다.

목차

1월 버릴 수 없다면 정원사가 되지 마라 7
2월 사철 내내 꽃을 피울 수는 없다 19
3월 한 마리 새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별별 일을 다 겪는다 31
4월 성장하고 싶다면 가지를 쳐내라 41
5월 봄의 들놀이가 수만 권을 읽는 것보다 낫다 53
6월 존재하는 것들의 유일한 명제는 오로지 살아남는 것이다 63
7월 꽃을 돌아보지 마라 73
8월 당신을 타락시키는 유혹은 언제나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83
9월 예술의 진정한 힘의 원천은 생명체 간의 투쟁 그 자체다 93
10월 단풍에 취한 찰나로도 충분하다 103
11월 현실과의 투쟁을 피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다 113
12월 가장 아름다운 장미는 바람에 단련된 것이다 123
후기 무죄 선고를 받은 피고인처럼 133

출판사 서평

장미와 바람, 그 둘은 바로 삶 자체를 상징한다. 이 둘의 싸움이야말로 현세를 넘어선 생명 본연의 자세를 시사하는 것이다. 이 쓰라린 세상이 단순히 우연과 인연의 연속에 불과하다고, 혹은 망각의 도움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혹은 자기 자신을 저주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지옥이라고 단정하기 전에, 좋아하는 장미 한 송이를 생각해 보자. 때와 장소에 엄격히 제약받는 그 장미가 어떻게 가혹한 바람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지를. ―본문에서

“기억해라, 장미가 어떻게 바람을 견디는지를”

가깝고도 먼,
멀고도 가까운,
오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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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11 찔레꽃내음을 바람과 함께 마신다 ―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  마루야마 겐지 글  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2015.5.8.   나는 오늘 시골에서 살지만, 서른 언저리까지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시골에서 두 아이를 건사하면서 삶을 짓지만, 우리 어버이는 나를 도시에서 낳으셨습니다. 나는 서른 언저리까지 도시에서 내 땅이라고 할 만한 보금자리를 조금도 못 누리는 채 살았고, 우리 아이들은 비록 얼마 안 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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