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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조남주 장편소설

문학동네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0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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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7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71989(8954671985)
쪽수 208쪽
크기 141 * 206 * 21 mm /33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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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우리 모두가 지나온 초록의 시간
버겁고 외롭지만 함께라서 가능했던 그날의 이야기들

《82년생 김지영》으로 차이와 차별의 담론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귤의 맛』. 한 개인에게서 공감의 서사를 예민하게 끌어내는 저자가 이번엔 미열과 고열을 오가며 초록의 시간을 지나는 한 알 한 알의 존재에게 시선을 맞춘다. 숱한 햇볕과 바람을 들이고 맞으며 맛과 향을 채워 나가는 귤 같은 너와 나의 이야기. 사춘기나 과도기로 명명되는 시기를 쉽게 규정하지 않고, “어차피 지나갈 일, 별것 아닌 일, 누구나 겪는 과정으로 폄하하지 않고 그 자체의 무게와 의미로 바라보고 싶어 한” 작가의 다정한 응시가 담겨 있다.

영화 동아리에서 만난 소란, 다윤, 해인, 은지는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으로 통한다.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다소 충동적으로 한 가지 약속을 한 뒤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다. 앞날이 바뀔지 모를 이 약속 뒤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는데 소설은 이 약속을 둘러싼 네 아이들의 속사정을 번갈아 풀어놓는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와 어리둥절하게 끝나 버렸지만 위로받지 못한 소란, 학교의 기대와 모두의 호의를 받고 있지만 외로운 다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수신 불능의 아빠와 무너진 가계로 뻑뻑한 상처를 입는 해인, 이유를 모른 채 친구들의 무리에서 잘려 나간 기억이 있는 은지. 어긋나는 관계의 화살표 속에서, 미묘해서 오히려 말 못 하는 감정의 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막막함 속에서 지금의 시간을 쌓아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평범한 날 속에 자잘한 생채기가 나면서도 저마다의 악력으로 가지를 쥐고 초록의 시간을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닿아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친구 관계가 어려워서, 혹은 내가 내 마음에 안 들어서 답답하고 속상해하는, 그래서 가끔은 엎어져 울기도 하는 작고 여린 아이들의 사유와 감정을 존중해 주고 싶은 마음과 “남들도 다 겪는 일이야.” “네가 대체 뭐가 부족해서 그러니?”라는 무성의한 말들에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라고,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토닥여 주고 싶은 마음이 이 소설을 완성시켰다.

상세이미지

귤의 맛(문학동네청소년 48)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목차

고등학교 입학식
다윤의 이야기
소란의 이야기
해인의 이야기
은지의 이야기
우리가 가까워지는 동안]
우리가 가장 친했을 때
다시, 은지의 이야기
다시, 해인의 이야기
다시, 다윤의 이야기
다시, 소란의 이야기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천천히 답을 찾아가면 돼. 우리는 계속 자라는 중이니까.

◎소란 “앞으로 누가 이런 말 하면 차소란 존나 나쁜 년이라고 좀 해 줘.”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 중의 한 명. 그 조용한 애. 넷 중 가장 공부를 못하고, 가장 말이 없고, 중간 키에 개성 없는 얼굴에 아무런 사연도 특징도 없어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걔, 로 불리는 아이. 그런데 이것이 소란의 전부일까.

◎다윤 “다정이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 아플 거면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어.”
우울한 집안 사정 같은 건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과 누군가 먼저 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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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의 맛 fl**elover | 2020-06-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 제목으로 인해 이 책을 읽으며 귤의 맛이 어떨까? 란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등장인물들이 먹는 떡볶이가 더 먹고 싶어진 건, 결국 개인적인 취향이 여전히 크게 반영된다는 뜻이려나? 약한 불로 계속 끓고 있던 떡볶이는 국물이 다 졸아들고 떡도 팬 바닥에 눌어붙었다. pg 124 이 새벽에, 냉동실에 비상식량처럼 저장해놓은 미미네 냉동 떡볶이를 살포시 꺼내어 놓는다. 오늘 아침은 떡볶이? 이것이 진정한 책의 힘? ㅋ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을 만났다. 역... 더보기
  • 귤의 맛 sj**172 | 2020-06-1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조남주의 소설은 꽤 읽은 편인데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쓰는 작가는 아니다. 그런데도 믿고 보는 이유는 일상의 자잘한 에피소드를 잡아내는 힘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 문제의식 없이 반복하는 습관적 일상에 담긴 뜻을 콕 집어내니 두려울 지경. ㅎㅎㅎ 이래서 작가구나, 나같은 범인은 따르지 못하겠구나 감탄한다. 귤의 맛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여중생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청소년 소설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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