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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남진우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40
남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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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70944(8954670946)
쪽수 168쪽
크기 130 * 224 * 14 mm /21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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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문학동네시인선 140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가 출간되었다.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니 햇수로 11년 만이다. 총 6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첫 시부터 끝 시까지 산문시로만 채워져 있다.

저자소개

작가의 말

밤의 끝, 알 수 없는 곳에서
새들이 이야기를 물고 날아온다.

이른 새벽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보면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 저편
새들이 물고 온 소식이 허공에 빛나고 있다.

2020년 어느 아침
남진우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주 오래된 폐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투 / 창가에서 / 적막 / 고양이의 비밀 / 문 / 거리의 악사 / 책도둑 / 설인(雪人) / 악어 / 밤으로의 표류 / 산호초 / 화염국 / 광야를 달리는 사자처럼 / 검은 고양이 / 서역만리 / 서산에 해 지고 / 산그림자 / 약속의 땅

2부 거울 속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나보다
성문 앞 보리수 / 철제 계단이 있는 풍경 / 천사가 불칼을 들어 그 땅을 치니 / 겨울 묵시록 / 귀뚜라미 소년 / 겨울의 빛 / 한밤의 마술 / 모래의 시간 / 천 일 밤의 여행 / 우리가 사는 동안 / 봄빛 / 저녁식사 / 무명초 / 거울을 들여다보다 / 회오리바람 속에서 / 철거 /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3부 깊은 밤 침입자가 창을 넘어 들어왔다
새를 부르다 / 기적 소리 / 봄밤의 독서 / 최후의 인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 불타는 책의 연대기 / 심야의 방문객 / 범행의 흔적 1 / 범행의 흔적 2 / 도서관에서 / 밀사 / 어두워지기 전에 / 코끼리를 꿈꾸다 / 심야의 지하철 / 책들은 그 섬에 가서 죽는다 / 도착 /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4부 자 이제 받아서 쓰기만 하면 되네
제국의 가을 / 사막의 돌 / 새벽 세시의 시인 / 축제의 시간 / 매복 / 그림자 연못 / 불타는 호랑이의 연대기 / 실종 / 풍경 / 자객 / 스노볼 / 포효 / 여우 이야기 / 잠들지 않는 아이를 위한 노래 / 빙하와 어둠의 기록 / 노인과 바다

해설| 펄프의 꿈, 도착(倒錯)의 전화(前化)
-이 ‘이야기’는 무엇인가?
| 조재룡(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문득, 흠칫, 몸을 떨며, 당신은, 보게 될 것이다.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던 백지에서 와글거리며 어떤 글자들이 떠올랐다가 다시 흰 물살에 휩쓸려 백지의 심연 속으로 순식간에 가라앉아버리는 것을. 미처 글자들을 따라잡지 못한 당신의 시선이 거듭 흰 물살에 휩쓸려 미끄러질 때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책은 펄럭이고, 펄럭이는 페이지를 붙잡고 앞으로 뒤로 아무리 뒤져보아도 빈 페이지는 찾을 수 없고, 다만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이어져가는 글자들의 끝없이 긴 행렬이 대기하고 있을 뿐. 당신의 손 위에서 책은 페이지마다 그토록 많은 암초들을 숨... 더보기

출판사 서평

“밤의 끝, 알 수 없는 곳에서
새들이 이야기를 물고 날아온다.”

문학동네시인선 140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가 출간되었다.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니 햇수로 11년 만이다. 총 6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첫 시부터 끝 시까지 산문시로만 채워져 있는데 그래서일까, 해설을 포함하여 168쪽이나 되는 두툼한 분량도 그렇거니와 ‘이야기’라는 서사의 체인이 시 한 편만이 아니라 시 편마다, 나아가 시집 전체를 팽팽히 감고 있구나, 알게 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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