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MD의선택 소득공제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김형수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29
김형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2월 15일 출간
  • 정가 : 10,000원
    판매가 : 9,000 [10%↓ 1,000원 할인]
  • 통합포인트 :
    [기본적립] 500원 적립 [5% 적립]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적립 안내 [회원혜택] 실버등급 이상, 3만원 이상 구매 시 2~4% 추가적립 안내
  • 추가혜택 : 포인트 안내 도서소득공제 안내 추가혜택 더보기
  • 배송비 : 해당 도서 포함 만원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비 안내
  • 배송일정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기준 지역변경
    04월 11일 출고 예정 배송일정 안내
  • 바로드림 :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직접 수령 안내 바로드림 혜택
    휴일에는 바로드림 픽업으로 더 빨리 받아 보세요. 바로드림 혜택받고 이용하기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9987(8954659985)
쪽수 128쪽
크기 131 * 225 * 11 mm /16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24년 만에 펴내는 김형수 네번째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문학동네시인선 129 김형수의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를 출간한다. 신동엽문학관 상임이사로 그의 안팎을 살뜰히 살피느라 제 그늘 아래로는 안 서는가 하였는데 간만에 수줍게 내미는 그것이 있어 열어보니 올올이 시였다. 쓰고 있던 그였다. 보고 있던 그였다. 한층 고요해진 목소리로 한층 말을 먹은 심중으로 침묵 속 그가 내민 시편들은 손에 들어간 힘이 아니라 펼친 손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만 같았다. 향기가 났다. 좇을 수는 있었으나 그조차도 잡으려 하면 연기처럼 사라지던 있다 없음이었다. 회한이란 무엇일까. 김형수 시인의 시편들을 읽다 문득 그 단어가 내 밖으로 불려나왔다. 뉘우치고 한탄함. 시끄럽고 요란할수록 꽉 차지 않았다 할 그 말, 회한. 땅을 치거나 가슴을 뜯음 같은 미련한 후회가 아니라 그저 차분히 거꾸로 돌아보고 있구나 함을 알게 하는 뒤안걸음 속의 손 탈탈 턺. 와중에 고마운 일은 고맙다고 미안한 일은 미안하다고 화가 나는 일은 화난다고 슬픈 일은 슬프다고 말하는 여전한 소년으로서의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시인 김형수. 그 솔직함이 아직은 유효하여 그의 시는 더 쓰일 수 있겠다 싶은데 모두의 눈에 공평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사람에게만 들리는 그 허깨비, 그 시라는 무시무시한 허상을 가끔 본다고 하니 그 ‘가끔’에서 묘하게도 진실된 참상을 느끼게 된다. 그가 이고 진 주제들이 무거운 듯해도 그의 지게에서 내릴 때는 그 물 먹음이 다 빠진 뒤라 우리에게는 사뭇 가볍게 이고 갈 수 있게 함이다. 그의 내공이라 하겠다.

예나 지금이나 김형수의 시는 주마등 같은 노래라는 생각이다. 시라고 적혀 있지만, 사실상 삶의 굽이굽이를 돌아 나오는 가락이 그의 시를 빚어낸다.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다시 그 과거의 의미를 되살려내려는 결기가 묻어난다. 그렇다고 오직 날 선 긴장이 팽팽하게 시위를 당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의 음조는 자장가처럼 울린다.
_이택광 해설 「통속성의 미학화」 중에서

이 책의 총서

총서 자세히 보기

저자소개

저자 : 김형수

1985년 『민중시 2』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애국의 계절』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대한 추억』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시인을 성자로 알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
24년이나 휴지기를 두었지만 나의 옛 마음을 찾을 수 없었다.

왜 이토록 삶을 기뻐하지 못했을까?
돌아갈 길이 끊긴 자리에 한사코 서 있는 모양이라니!

그래도 네번째 시집이라 불러야 한다.

2019년 12월
김형수

목차

시인의 말

1부 형, 울지 좀 마라
눈먼 가수의 길/눈물이 가려 보이지 않네/하모니카 블루스/라이터를 그으며/밤 기차에서/해인(海印)/혼몽(昏?)의 집/타버린 불꽃의 흔적/암 병동/시인의 상가(喪家)/종점 근처/헛꽃/나는 여기 서서 내 무덤을 판다/어떤 끝에서/공장의 달

2부 눈에 불이 있고 뺨에 빛이 있는 친구
야생의 기억/차바퀴에 부서지는 별빛/나그네 새/겨울 막북(漠北)/내가 잡은 메뚜기를 날려보낸 여자에게/작은 이슬 노래/광야를 가득 채운 유령/8백 개의 고원에서/자무카의 노래/내 머리통 속에서/슬픈 열대/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

3부 불현듯 멀어지고 있어요
부음/날궂이/함평 밤바다에/꼬마 광대에 대한 기억/서커스/먼바다에 떠 있는 나의 광대에게/붙잡을 수 없는 노래/꽃무릇 피다/약장수들/사라진 마을에 대한 기억/중년/산그늘/30년이란다/봄 트로트

4부 나는 여전히 과거 속에 산다
버림받은 시/식상한 예술가의 초상. 하나/식상한 예술가의 초상. 둘/평양/북행/예언자/2008년의 청계천을 사유하는 촛불들/컬트 서울/사라진 별을 기리는 노래/인터넷 반군들/이슬 묻은 꽃잎을 줍다/명천 선생/신동엽 생가에서/해 지는 집/별빛 뒤에 서 계신가봐/시간의 물살 위에서

해설|통속성의 미학화
|이택광(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1
한반도가 시궁창 같다는 사람이 있었다

정직하게 걸을수록 안전하지 않다

고운 잎이 벌레 먹는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받았던 충격

한때 순정을 이지메하던 병동에서 나는 인생 수업을 마쳤다

오늘도 젖은 물방울들이 서로 부서지는 속을 나는 흐르고 있다

2
이사회가 있었던 다음날
영근 형이 전화해서 마구 욕질을 해대었다
속에서 짜증이 올라 불끈 받아치기 직전
한없이 서러운 울음을 쏟아낸다

그 자식
네 끼는 굶은 얼굴이드라 면도조차 안 하고
그럴 거면 명편(名篇)이라도 좀 내놓지
내가 198... 더보기

북로그 리뷰 (0) 쓰러가기

도서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통합포인트를 드립니다.
결제 90일 이내 작성 시 300원 / 발송 후 5일 이내 작성시 400원 / 이 상품의 첫 리뷰 작성 시 500원
(포인트는 작성 후 다음 날 적립되며, 도서 발송 전 작성 시에는 발송 후 익일에 적립됩니다.
외서/eBook/음반/DVD/GIFT 및 잡지 상품 제외)
안내
  • 해당도서의 리뷰가 없습니다.

Klover 평점/리뷰 (0)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쓰기 나의 독서기록 보기
※구매도서의 문장수집을 기록하면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교환/반품/품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품절안내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신청 ,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주문, 기프트 주문시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 태수
    12,150원
  • 윤정은
    11,700원
  • 이기주
    13,050원
  • 이도우
    13,500원
  • 글배우
    12,150원
더보기+

이 분야의 신간

  • 이기주
    13,050원
  • 이도우
    13,500원
  • 김수현
    12,420원
  • 글배우
    12,150원
  • 박상영
    12,150원
더보기+

바로가기

  • 우측 확장형 배너 2
  • 우측 확장형 배너 2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