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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소설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09월 02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3개 리뷰쓰기
소설 주간베스트 135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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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7273(8954657273)
쪽수 296쪽
크기 135 * 201 * 23 mm /37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그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구현된 감정의 서라운드!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등으로 사랑받으며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된 김금희의 세 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장면, 멀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어쩌다 발견하게 되는 낯선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아주 내밀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펼치는 저자의 9편의 소설을 엮은 것으로,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체스의 모든 것》과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문상》이 수록되어 있다.

아내와 장인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다 사업을 정리해야 했던 ‘나’의 모욕감과 상실감을 그린 표제작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예민한 기질을 지녔지만 의외로 여린 마음으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사장’과, 사장의 비밀을 눈치채버린 아르바이트생 ‘나’의 교감이 점차 진해지는 과정을 따라가는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려 한 두 소녀의 맑은 마음과 그 시절 순수했던 만큼 쉽게 깨어져버리곤 했던 관계의 기적 같은 불행을 하나의 화폭 위에 절묘하게 겹쳐 보이는 《레이디》 등 우리가 살아가는 바로 이곳을 무대로 삼아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품고 있는 복합적인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평온했던 내면을 거세게 뒤흔드는 과거의 순간들에 주목한 아홉 편의 작품들은 우리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묻어두어야만 했던 지난 시절의 상처를 골똘하게 바라보며, 때때로 모질고 비겁해야 했던 우리의 흉한 일면, 삶의 부산물처럼 딸려오는 괴롭고 버거운 감정들을 되살려낸다. 그렇게 삶의 표층으로 튀어 오른 감정들과 생의 저변을 관류하는 씁쓸하고 아릿한 정서가 풍부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한층 명료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가 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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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아주 오랫동안 마음이 상하는 일을 두려워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인정하지 않고 싶었지만 돌아보면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과일이 물러지듯 자연스러운 일. 상할수록 더 진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무언가가 있다고 마음이 다치는 과정을 미화할 생각은 없지만 상처를 들여다보는 사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진실, 깨달음, 아름다움, 서글픈 환희를 발견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통과해온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단편들을 묶는다. 다행인 건 되도록 물러서지 않고 모든 상태를 기록하려 노력했다는 점이다. 아름다움이 있다면 아름답다고 썼다. 사랑이 있다면 사랑이 있다고, 잃어버리거나 비극과 직면했다면 슬프다고 썼다. 어리석었다면 고통스러울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용서할 수 없을 듯한 순간에는 용서할 수 없으리라고 썼다. 완전히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렇다고, 하지만 그것이 강제적인 고립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썼다. 우리는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하며 상처 이후의 시간을 예비할 수 있다고.

여름에 나는 평생 살아온 도시를 떠나 새로운 도시로 옮겨왔다. 여기 실린 소설을 쓴 장소와 책으로 펴내는 장소가 다른 셈이다. 그 차이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면 어느 날은 아주 찬 표면에 물기가 어리듯 슬픈 일이기도 하고 어느 날은 그렇게 해서 마음의 안팎 온도를 맞춰 더 나아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 모든 기대와 두려움으로 벅찬 여름이다. 하지만 소설을 쓴 날들에도, 지금도,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붙드는 일, 삶에서 우리가 마음이 상해가며 할 일은 오직 그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쥘 수 있는 많은 것들 중에, 소설을 선택해준 당신에게 내 미약한 응원과 용기를 보낸다. 그 덕분에 나는 오래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우리가 온전히 차지할 수 있는 이 영역을 포기하지 말자고 적어둔다. 쓰는 일에, 그렇게 해서 당신을 만나는 일에 나는 어느 때보다 욕심이 생긴다. 그 욕심을 이해해주는 가족과 친구들, 문학동네 편집부와 해설을 써주신 백지연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환하지 않은 여름은 없다고 생각하며,
2019년 8월의 끝에서
김금희

목차

체스의 모든 것 _007
사장은 모자를 쓰고 온다 _039
오직 한 사람의 차지 _061
레이디 _095
문상 _131
새 보러 간다 _161
모리와 무라 _193
누구 친구의 류 _223
쇼퍼, 미스터리, 픽션 _251

해설|백지연(문학평론가)
생의 아이러니를 응시하는 심퍼사이저 _275

작가의 말 _292

책 속으로

아주 오랫동안 마음이 상하는 일을 두려워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인정하지 않고 싶었지만 돌아보면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과일이 물러지듯 자연스러운 일. 상할수록 더 진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무언가가 있다고 마음이 다치는 과정을 미화할 생각은 없지만 상처를 들여다보는 사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진실, 깨달음, 아름다움, 서글픈 환희를 발견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통과해온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단편들을 묶는다. 다행인 건 되도록 물러서지 않고 모든 상태를 기록하려 노력했다는 점이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붙드는 일,
삶에서 우리가 마음이 상해가며 할 일은
오직 그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마음의 열도가 사그라든 후 우리를 휩싸는 알싸한 공기와
무미건조하던 일상을 채우는 풍부한 감정의 서라운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흥미로운 장면, 멀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어쩌다 발견하게 되는 낯선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아주 내밀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는 김금희의 세번째 소설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가 출간되었다.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와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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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한 사람의 차지 bw**08 | 2019-09-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아내와 장인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다 사업을 정리해야 했던 ‘나’의 모욕감과 상실감을 그린다. ‘낸내’라는 아이디를 쓰는 독자로부터 책에 대한 때늦은 컴플레인을 받은 ‘나’는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낸내를 알아가며 기이한 활기를 얻게 된다.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에 안착하고자 하는 아내와 장인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나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데 자괴감을 느끼던 중, 낸내에게 “자기 세계에 대한 충만과 고독, 그리고 왠지 모를 열패감이 뒤섞인 이상한 동질감”을 느낀 것. ... 더보기
  • 김금희의 소설을 손꼽아기다리다가.. 마침내 읽었다. 밤은 깊었고 문장은 아름다웠다. 소설은 쓸쓸했고 나는 지나간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생각났다. 이 소설과 왜 그리 오버랩되는지..   올해 처음으로 소설을 읽다가 울었다.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직접 말하기는 부끄럽다. 하지만 기록하고 싶어 로그인하고 쓴다.   나에게 이 소설은.. 올해 최고의 소설이 될 것이다.   이 쓸쓸하고 아름다운 것이 너무 좋다. 더보기
  •     김금희 작가의 2015~2018년까지의 단편 모음집은 '시절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문장을 읽어가다 멈추기를 몇 번, 다시 돌아가 읽어도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려지지 않기도 하다가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글이었다. 이전에 읽었던 소설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였을까? 개인적으론 살짝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글이기도... 9월 시작,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하늘과 구름의 변화도 반가워서 책을 읽다가도 수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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