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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03월 27일 출간
5점 만점에 5점 리뷰 4개 리뷰쓰기 |
Klover 9.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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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5699(8954655696)
쪽수 468쪽
크기 137 * 190 * 34 mm /52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70대의 김훈이 연필로 꾹꾹 눌러쓴 산문의 진경!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이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 『연필로 쓰기』. 집필실 칠판에 ‘必日新(필일신,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세 글자를 써두고 새로운 언어를 길어 올리기 위해 연필을 쥐고 있는 저자가 《라면을 끓이며》 이후 3년 반여의 시간 동안 써내려간 200자 원고지 1156매의 원고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설가이기 전에 이미 탁월한 에세이스트였던 저자는 어느덧 칠순에 이른 스스로의 내면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장르를 완성했다. 가장 더러운 똥에서부터 《칼의 노래》에 미처 담을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지난해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팽목항, 동거차도, 서거차도에서 머물며 취재한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몽당연필로 붙들어둔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상당 부분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누항사―후진 거리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것으로, 호수공원 벤치에서, 빗길에 배달 라이더가 넘어져 짬뽕 국물이 흐르고 단무지가 조각난 거리에서, 관찰하고 듣고 쓴 글들, 진부해서 아름다운 거리와 세상을 기웃거리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연필로 몰래 받아쓴 글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상세이미지

연필로 쓰기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김훈 1948년 서울 출생.
2000년까지 여러 직장을 전전.

소설 『칼의 노래』, 산문 『라면을 끓이며』외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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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알림 5

1부 연필은 나의 삽이다

호수공원의 산신령 15
밥과 똥 37
늙기와 죽기 66
꼰대는 말한다 77
동거차도의 냉잇국 _세월호 3주기 85
내 마음의 이순신 I 98
내 마음의 이순신 II 115
Love is touch Love is real 140
이승복과 리현수 154
아, 100원 163

2부 지우개는 나의 망설임이다

떡볶이를 먹으며 177
박정희와 비틀스 185
귀향 196
오이지를 먹으며 215
태극기 225
할매 말 손자 말 239
살아가는 사람들 _세월호 4주기 251
할매는 몸으로 시를 쓴다 _칠곡, 곡성, 양양, 순천 할매들의 글을 읽고 262
이등중사 박재권의 구멍 뚫린 수통 279
동부전선에서 _북한군 병사의 오줌줄기 292
서부전선에서 _제대해서 더 멋진 여친을 사귀자 300
눈을 치우며 305
대통령, 육군 중사, 육군 병장 318

3부 연필은 짧아지고 가루는 쌓인다

말의 더러움 331
별아 내 가슴에 340
꽃과 노을 350
공차기의 행복 357
생명의 막장 376
냉면을 먹으며 384
서울↔신의주 410
금강산↔두만강 423
새들이 왔다 433
고래를 기다리며 440
해마다 해가 간다 453

끝내는 글_ 한강 하구에서 462

책 속으로

*
알림

나는 여론을 일으키거나 거기에 붙어서 편을 끌어모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의 글은 다만 글이기를 바랄 뿐, 아무것도 도모하지 않고 당신들의 긍정을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나의 편견과 편애, 소망과 분노, 슬픔과 기쁨에 당당하려 한다. 나의 이야기가 헐겁고 어수선해도 무방하다.

나는 삶을 구성하는 여러 파편들, 스쳐지나가는 것들, 하찮고 사소한 것들, 날마다 부딪치는 것들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 생활의 질감과 사물의 구체성을 확보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았다.

이 책의 출간으로, 나의 적막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겨우, 쓴다.”
김훈이 원고지에 꾹꾹 눌러쓴 연필로 쓰기

“연필은 나의 삽이다.
지우개는 나의 망설임이다.”
김훈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 ‘연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 지금까지 작가 김훈은 이순신의 칼과 우륵의 가야금과 밥벌이의 지겨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써왔다. 이제 그가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연장(鍊匠)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을 들고 돌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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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도 이제... su**ell | 2019-05-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며칠 전에는 모 제약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지인 한 분을 만났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말하자면 범생이 스타일의 인물인지라 여유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더러 시간이 난다 할지라도 부족한 잠을 자거나 공부에 빠져드는 통에 친한 사람도 그의 얼굴 한 번 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닌데 어쩐 일인지 먼저 전화까지 주면서 만나자고 하니 만사 제쳐두고 나갔던 것이다. 혹시나 본인의 신변에 이상이 있거나 가족 중 누군가의 건강이 안 좋아졌다거나 하는 불길한 소식이 있는 건 아닌지 내 나이 또래에 으레 있음 ... 더보기
  • 연필로 쓰기 mo**25 | 2019-05-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작년 12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김훈 작가를 만났었다. 그는 책을 많이 읽지만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그의 친구 중에는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도 많다며 그들도 덕성을 갖고 살아간다고 했다.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그들은 사물에서 경험에서 자연에서 배운다.  다음 계획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지금 수필을 쓰고 있고, 출판사에서 작업중이라고 했다. 무척 기대가 되었다. 김훈은 '연필로 쓰기'에서 보이는 세상에 대해 썼다. 지금 경기도 일산에 사는데, 일산은 짧은 시간에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더보기
  • 역시 김훈 me**ma | 2019-05-0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클래스가 다르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사랑합니다, 산신령님.  더보기
  • 연필로 쓰기 / 김훈 지음 / 문학동네 내게 '무조건(無條件)'인, 책장의 시작에 있는 작가이다. 최근에 출간된 책이다. (2019.3.27 초판 발행) 일반적이고 평범한 단어들로 구성된 글들은 호들갑스럽게 유난 떨지 않는다.  각각의 단어들은 거친 질감의 붓질로 그려지고 펜촉 같은 날카로움으로 박힌다.  시선은 위로 아래로 가까이로 멀리로 아우른다. 독특하고 탁월하게 비껴서, 뚫어지게 바라본다.안타까움, 장난스러움, 여유로움, 따뜻함이 함께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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