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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이스마일 카다레 장편소설

양장본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07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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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1349(8954651348)
쪽수 208쪽
크기 137 * 197 * 17 mm /31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어머니는 인형처럼 한없이 가볍고 유약하며
영원히 해독 불가한 존재였다

세계문학의 거장 카다레가 최초로
고백하는 ‘나의 어머니’

때로는 그의 인생을 힘겹게 만든 모든 것이 나의 창작에 요긴하게 쓰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는 그가 나에게 도움을 주고자 부러 자해를 택한 거라 여겨질 지경이었다. _본문에서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알바니아의 대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자신의 어머니의 삶과 자신의 유년기를 중심으로 한 자전소설을 발표했다. 카다레 가문으로 갓 시집온 어머니의 새신부 시절 모습부터,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의 고부 갈등, 자신과 어머니 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특유의 위트와 냉소로 재구성해나간다. 『인형』은 알바니아어와 프랑스어로 2015년 출간된 작가의 신작으로, 어느덧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던 나이에 이른 이스마일 카다레가 프랑스로 망명하기 전 고향 알바니아에서의 자신의 청년기와 함께 핏기 없는 ‘인형’ 같았던 어머니의 일생을 되돌아본다.
열일곱의 나이에 시집와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묵묵히 고부 갈등을 겪어내고, 언젠가 아들에게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를 안고 살아가며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던 일 없던 어머니가, 어느 날 스스로 시어머니 자리에 올라 아들의 혼처를 구해오며 아들과 갈등은 최고조에 이른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대작가를 키워낸 어머니의 삶은, 또 그 아들이 그려낸 어머니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소개

저자 : 이스마일 카다레

저자가 속한 분야

이스마일 카다레 저자 이스마일 카다레 Isma?l Kadar?
1936년 알바니아 남부 지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티라나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학연구소에서 수학했다. 1963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카다레는 『돌의 연대기』 『꿈의 궁전』 『부서진 사월』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광기의 풍토』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신화와 전설, 구전 민담 등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는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독재정권 아래 놓여 있던 알바니아에서 몇몇 작품은 출간 금지라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카다레는 전제주의와 독재 체제를 고발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잃지 않았고,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우스꽝스러운 비극, 기괴한 웃음을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카다레는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직전 프랑스로 망명해 지금까지 파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2년 프랑스의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했고, 2005년 제1회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스투리아스 왕자상(문학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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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권수연

역자 권수연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지평』 『악의 숲』 『언노운』 『그렇지만, 이건 사랑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인형 7
옮긴이의 말 193
이스마일 카다레 연보 201

추천사

르 피가로

카다레는 이 짧은 작품 속에서 지극히 내밀한 어조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조국 알바니아의 혼란스러웠던 역사의 한 장면을 빼놓지 않는다. 통찰력 가득하고 신랄한 작품이다.

베르나르 피보(문학평론가, 공쿠르상 심사위원)

작가는 다정하기보다 신경질적이고 무례한 아들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 보인다. 이 작품을 통해 한 작가의 생애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가볍다…… 하기야 우리집 낡은 나무 계단도 보통 때는 삐걱삐걱하면서도 어머니가 걸을 때는 끽 소리도 안 냈다. 어머니는 걸음뿐 아니라 모든 게 가벼웠으니까. 옷도, 목소리도, 한숨까지도. (9쪽)

나는 커갈수록 할머니의 고통이 더 이해되었다. 지진이 일어났다 한들, 중간에서 오락가락하는 아버지보다 더 할머니를 뒤흔들어놓지는 못했으리라. (…) 당시 새로 읽은 책들에 비추어 보면, 우리집에서 벌어진 일은 상궤에서 벗어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세태의 급변을 알리는 그런 종류의 사건이었다. (38쪽)

나는 창 너...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 시대를 대표하는 대작가가 마침내 털어놓는
어머니에 대한, 어머니를 향한 차갑고도 뜨거운 최초의 고백

프랑스 망명 후 3년이 되던 어느 날, 이스마일은 어머니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연락을 받고, 아내 헬레나와 함께 즉시 고향 알바니아로 향한다. 어머니를 간호하기 편한 친척집으로 직접 안아 옮겼다는 외사촌은 어머니가 꼭 종이로 만든 인형처럼 가벼웠다는 말을 누차 전한다. 인형놀이를 하던 어린 딸들이 인형에 대고 “할머니” 하고 부르던 장면이 그의 머릿속을 스친다. 하기야 “어머니는 걸음뿐 아니라 모든 게 가벼웠으니까. 옷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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