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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이기호 소설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0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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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51127(8954651127)
쪽수 316쪽
크기 135 * 201 * 21 mm /3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7편의 소설을 통해 독자를 내내 불편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다!

한국문학의 대표 이야기꾼 이기호가 《김 박사는 누구인가?》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한정희와 나》를 비롯해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에 최종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발표 당시부터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7편의 소설을 통해 ‘당신의 환대는 정말로 환대받는 상대방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환대를 베푸는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인가?’ 묻는다.

중고나라에서 자신의 장편소설을 염가 판매하고 있는 ‘제임스 셔터내려’에게 모욕을 느껴 그와 만나는 ‘이기호’의 이야기가 우스꽝스럽게 그려지지는 《최미진은 어디로》, 어느 날 ‘나’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건너편 야산에 “103동 502호 김석만씨는 내가 입금한 돈 칠백만원을 돌려주시오!”라고 적힌 대자보를 들고 조용한 시위를 하는 권순찬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왜 정작 비난받아야 할 사람이 아닌 착하고 애꿎은 사람들끼리 서로를 부끄러워하고 상처 입히게 되었는지 뼈아프게 돌아보는 소설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등 그 어느 때보다 본격적으로 써내려간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동안 저자의 소설에는 으레 흔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곤 했다. 이번 소설집에서 저자는 작정하고 평범해서 쉽게 잊힐 것만 같은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미진, 나정만, 권순찬, 박창수, 김숙희, 강민호, 한정희라는 이름, 이 이름을 가진 누군가를 연상하는 것밖에는 다른 무엇을 떠올릴 수 없는 고유한 존재들을 통해 우리는 왜 유머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지, 왜 고통을 당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규명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기호 1972년 강원 원주에서 태어났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버니」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가 있다.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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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자네, 윤리를 책으로, 소설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책으로, 소설로, 함께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내가 보기엔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네.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것이 우리가 소설이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진실이라네.
이 말을 하려고 여기까지 왔다네.
진실이 눈앞에 도착했을 때, 자네는 얼마나 뻔하지 않게 행동할 수 있는가?
나는 아직 멀었다네. _‘이기호의 말’ 중에서

목차

최미진은 어디로 _7
나정만씨의 살짝 아래로 굽은 붐 _35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_69
나를 혐오하게 될 박창수에게 _105
오래전 김숙희는 _169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_205
한정희와 나 _237

김형중의 해설 | 다시, ‘환대’에 대하여 _273
이기호의 말 _295

책 속으로

“씨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왜 책을 파는지…… 내가 당신이 쓴 글씨를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봤는지…… 우리 미진이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모르면서 그냥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씨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내가 죄송하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데…… 꼭 그 말을 들으려고…… 꼭 그 말을 들으려고 그렇게……” _「최미진은 어디로」

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모욕을 당할까봐 모욕을 먼저 느끼며 모욕을 되돌려주는 삶에 대해서.
나는 그게 좀 서글프고, 부끄럽다. _「최미진은 어디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기호 5년 만의 신작 소설집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한정희와 나」 수록

『김 박사는 누구인가?』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기호의 신작 소설집. “정확한 실패”라는 “현재 가장 절실한 문학의 윤리”를 숨김없이 드러내 보였다는 평을 들으며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한정희와 나」를 비롯해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에 최종 후보작으로 오르는 등 발표 당시부터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소설 7편을 모았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유머리스트’라는 그간의 평가를 뛰어넘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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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오빠   이기호 / 문학동네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대는 내 성격은 지랄맞다. 굳이 내 입으로 지랄맞다는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나를 아는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은 내가 그런줄을 익히 알리라. 한달 내내 출석체크하면 2000원의 교환권이 지급되는 교보문고를 출근하는 날마다 출석해 도장을 찍는다. 지난번에는 잊어버리고 도장을 찍지 않아 하나가 부족하여 1500원을 받았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아깝고 안타깝고 아쉽던지. 이후 출근하는 동시에 교보문고에 들... 더보기
  • 2006년에 출간한 소설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의 ‘작가의 말’에서 이기호는 “작정하고 ‘내’ 이야기들”을 썼다고 했고, 이전 소설집인 『김 박사는 누구인가?』의 ‘작가의 말’에서는 “이제 겨우 타인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소설집에 이르러서 작가는 그 어느 때보다 본격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이기호의 소설에는 으레 흔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곤 했는데, 이번 소설집에서는 작정하고 이런 평범해서 쉽게 잊힐 것만 같은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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