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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장편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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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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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48523(8954648525)
쪽수 256쪽
크기 134 * 201 * 18 mm /301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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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때로는 삶의 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삶을 뒤엎는 한 인물의 일생을 추적하다!
《달의 바다》로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이래 서정적인 문체로 동세대 인간 군상의 생을 연민하고 긍정해온 소설가 정한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 한 소설가가 자신의 소설을 훔친 비밀스러운 인물의 행적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이다.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속해 있지만 대개는 불완전한 형태일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틀에 대해 오랜 시간 사유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그 천착의 결과를 미스터리 서사로 풀어내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칠 년 동안이나 소설을 쓰지 못한 소설가 ‘나’는 어느 날 신문에서 흥미로운 광고를 발견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신문 전면에 어떤 소설의 일부가 실려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소설을 읽어내려가던 ‘나’는 충격에 빠진다. 그 소설은 ‘나’가 데뷔하기 전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문예공모에 제출했던 작품으로, 공모전에서 낙선한 뒤로 까맣게 잊고 지내온 터였다.

신문사에 더이상 광고를 싣지 말라고 연락하자, 뜻밖의 인물이 ‘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온다. 육 개월 전 실종된 남편을 찾고 있다는 여자, ‘진’이었다. 놀랍게도 ‘진’은 그녀의 남편이 광고 속의 소설을 쓴 작가로 행세했다고 말한다. 남편의 거짓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소설가인 줄 알았던 남편이 사실은 여자였고, ‘진’을 만나기 전부터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다는 것.

문제의 인물 ‘이유미’는 합격하지 못한 대학에서 교지 편집기자로 활동했고, 음대 근처에도 가본 적 없으면서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자격증 없이 의사로 활동했다. 또한 그녀는 각기 다른 세 남자의 부인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살았다. ‘나’는 점점 ‘이유미’가 살아온 삶에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이유미’의 행적을 추적해나가면서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할 수 있으리라 예감하는데…….
▶ 『친밀한 이방인 』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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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난파선 _007
2. 우울증에 걸린 피아니스트 _033
3. 보그 _057
4. 구인광고 _079
5. 위조 증명서 _105
6. 노인과 바다 _139
7. 은신처 _164
8. 바다 밑바닥의 온도 _189
9. 가짜 거짓말 _208
10. 제로의 가능태 _236

작가의 말 _254

책 속으로

아이는 사랑을 갈구하듯 내 옷을 움켜쥐었다. 나는 아이의 손에서 내 옷자락을 빼내었고, 허공에서 버둥거리는 아이의 손을 텅 빈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머릿속이 짓뭉개진 진흙 같았고, 두통이 끊이지 않았다. 책상 위에는 시작도 못한 소설이 새하얀 백지로 뭉치째 쌓여 있었다.(101쪽)

아버지와 엄마. 나는 그들과 한집에서 이십 년간 함께 살았지만 두 사람의 진짜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평범하게 걷고 있는 길 위의 풍경처럼 그들의 결혼생활도 그랬다. 우리가 질서를 연기하는 한, 진짜 삶은 아무도 눈치채... 더보기

출판사 서평

미끄러지듯 매혹되는 이야기의 끝,
지금까지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진다

삶에 대한 긍정의 자세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인생의 비의를 길어올리는 소설가 정한아의 세번째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 출간되었다. 『달의 바다』(2007), 『리틀 시카고』(2012)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장편으로, 오랜만에 한국문단에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는 반가운 작품이기도 하다.
한 소설가가 자신의 소설을 훔친 비밀스러운 인물의 행적을 추적해나가는 이 유려한 미스터리는 때로는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거침없...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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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의 본명은 이유미, 서른여섯 살의 여자예요. 내게 알려준 이름은 이유상이었고, 그전에는 이안나였죠.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아요. 여자라는 사실까지 속였으니 이름이나 나이 따위야 우습게 지어낼 수 있었겠죠. 그는 평생 수... 더보기
  • 거짓에 거짓에 거짓 hs**9 | 2022-07-12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달의 바다」를 재미있게 읽어 정한아 작가의 「친밀한 이방인」을 구입하였다. 하지만, 다른 책을 읽다보니 「친밀한 이방인」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러다 드라마 '안나'의 원작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의 화자는 여성 작가이다. 그리고 이 작가의 미발표 처녀작 '난파선'이 신문에 실리게 되면서 이 글은 시작된다. 신문에는 '난파선'을 지은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작가는 신문사에 연락하여 의뢰자인 '진'과 만나게 된다. 진은 '난파선'을 지은 사람이 자신의 남편이며, 남편은 현... 더보기
  • 친밀한 이방인 bw**08 | 2020-08-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삶에 대한 긍정의 자세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인생의 비의를 길어올리는 소설가 정한아의 세번째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 출간되었다. 『달의 바다』(2007), 『리틀 시카고』(2012)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장편으로, 오랜만에 한국문단에 강력한 반전을 선사하는 반가운 작품이기도 하다. 한 소설가가 자신의 소설을 훔친 비밀스러운 인물의 행적을 추적해나가는 이 유려한 미스터리는 때로는 더 나은 삶의 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거침없이 삶을 뒤엎는 한 인물의 일생을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겹쳐가며 복원해낸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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