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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의 대가 J. M. 쿳시 장편소설

문학동네 세계문학 | 양장본
J. M. 쿳시 지음 | 왕은철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03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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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6802(8954646808)
쪽수 384쪽
크기 137 * 197 * 25 mm /47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Master of Petersburg/Coetzee, J. M.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고통스럽고 비극적이며 때로는 악마적인 행위, 창작에 대하여!

부커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고 200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J. M. 쿳시의 장편소설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러시아의 대문화 도스토옙스키와 그의 작품 《악령》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해 소설 쓰기의 근원적 욕구와 작가의 숙명에 대해 치열하고 집요하게 사유하는 소설이다. 도스토옙스키가 작가로서 창작의 절정에 이른 시기인 1869년을 배경으로, 도스토옙스키가 네차예프 사건을 접하고 《악령》을 집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869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독일에 망명중이던 도스토옙스키는 의붓아들 파벨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다. 아들이 묵던 하숙집을 찾은 그는 아들의 유품에 얼굴을 파묻으며 슬픔에 잠긴다. 그러던 중 아들이 급진적인 혁명 모임에 가담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의 죽음이 타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되는데…….

모스크바의 페트롭스키 대학에 다니던 학생 네차예프는 썩어빠진 러시아 사회에 분노하여 5인조 비밀결사조직을 만들고 혁명을 도모했고, 그 과정에서 조직의 일원이던 이바노프가 조직을 빠져나가려 하자 친구이자 동료인 그를 살해했다. 도스토옙스키는 아내의 남동생이자 이바노프의 친구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었고, 세기의 역작 《악령》을 탄생시켰다.

저자는 빚쟁이들에 쫓겨 외국으로 망명하고 평생 간질로 고통받았던 도스토옙스키의 삶뿐 아니라 혁명의 바람이 막 불어닥치던 당대 러시아 사회와 그 안에 도사린 분노, 혁명의 딜레마, 부패한 기득권층, 하류층의 비참하고도 처절한 삶, 점점 더 악화되는 빈부격차에 대해 치밀하게 묘사해냈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정상과 비정상, 쾌락과 고통을 가르는 선을 넘나들고 뒤집으며 작가로서의 근원적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J. M. 쿳시 저자 J. M. 쿳시
194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다. 케이프타운 대학을 졸업하고 1965년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8년부터 약 3년 동안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 하버드, 스탠포드, 시카고 대학에서도 강의했다. 1972년 고국으로 돌아가 케이프타운 대학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2년 정년퇴임했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해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74년 『어둠의 땅』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쿳시는 두번째 소설 『나라의 심장부에서』(1977)로 남아프리카 최고의 문학상인 CNA 상을 받았고, 『야만인을 기다리며』(1980)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마이클 K』(1983)와 『추락』(1999)으로 한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다는 전례를 깨고 부커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에트랑제 페미나상, 예루살렘상, 아이리스 타임스 국제소설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3년 “정교한 구성과 풍부한 대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서구 문명의 도덕적 위선을 날카롭게 비판했다”는 평과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 『포』(1986) 『철의 시대』(1990) 『슬로우 맨』(2005)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2007), 자전적 소설 3부작 『소년 시절』(1997) 『청년 시절』(2002) 『서머타임』(2009) 등이 있고, 다수의 에세이와 연구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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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왕은철

역자 왕은철
전북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클래리언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에서 각각 영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으며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 생명의신비상, 전북 대학교 학술상과 수업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북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피의 꽃잎들』 『마이클 K』 『연을 쫓는 아이』 『전쟁 쓰레기』 등 40여 권의 역서가 있으며, 『문학의 거장들』(한국연구재단 우수도서) 『J. M. 쿳시의 대화적 소설』(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애도 예찬』(전숙희문학상)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생명의신비상, 세종도서 문학나눔도서)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1 페테르부르크 ㆍ 7
2 공동묘지 ㆍ 14
3 파벨 ㆍ 20
4 하얀 양복 ㆍ 34
5 막시모프 ㆍ 45
6 안나 세르게예브나 ㆍ 74
7 마트료나 ㆍ 97
8 이바노프 ㆍ 116
9 네차예프 ㆍ 136
10 탄환 주조탑 ㆍ 158
11 산책 ㆍ 185
12 이사예프 ㆍ 209
13 변장 ㆍ 223
14 경찰 ㆍ 238
15 지하실 ㆍ 251
16 인쇄기 ㆍ 277
17 독약 ㆍ 296
18 일기장 ㆍ 313
19 불 ㆍ 331
20 스타브로긴 ㆍ 338

옮긴이의 말_존재의 중추신경을 건드리는 작가 ㆍ 362
에세이_첫만남과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ㆍ 370

책 속으로

희미하게 아들의 냄새가 난다. 그는 거듭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이렇게 생각한다. 그애 영혼이 나에게 들어오는구나. _본문 11쪽

다시 오마.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던 날, 그가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했던 약속이다. 널 버리지 않으마. 그리고 그는 그를 버렸다. _본문 13쪽

나는 이미 늙었어. 선고가 내려졌어. 그 선고문이 이 사람 저 사람을 거쳐 내게 다가오고 있었던 거야. 나만 그걸 몰랐을 뿐. _본문 16쪽

아이들 대 아이들이 아닌 자들, 사랑의 행위 속에서 죽음을 처음으로 미리 맛볼 정도로 충분히 나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도스토옙스키,
그는 어떻게 세기의 역작을 탄생시켰는가?

격동의 러시아에 대한 치밀한 묘사,
집요하게 파헤치는 내면의 어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쿳시의 손에서
재탄생한 도스토옙스키!

“쿳시의 높은 위상을 더욱 격상시키기에 충분한,
충격적이고도 황홀한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존 쿳시는 『페테르부르크의 대가』를 통해 악과 허위, 몰락의 조건으로 에워싸인 인간이 그것을 헤쳐나가는 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어쨌든 사유할 것. 그 끈에 딸려나오는 것들이 견딜 수 없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직시할 것. 이입을 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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