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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 강화길 소설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30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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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발표!
    2019.12.05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43023(8954643027)
쪽수 276쪽
크기 148 * 211 * 22 mm /43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강화길 첫 소설집『괜찮은 사람』. 이 책에 수록된 8편의 소설 속 장면들은 저자가 86년생 여성으로 살아오며 느꼈던 일상 경험과 맞닿아 있다. 밤늦은 귀갓길, 뒤에서 느껴지는 누군가의 위협적인 기척이라거나 좀처럼 실체를 확인할 수 없지만 어느새 자신을 포위하고 있는 본인에 대한 소문, 통념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저항을 포기한 채, 눈을 감고 입을 다무는 무기력한 순간 같은 것 말이다.

직접 느껴 온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저자는 '믿을 수 없는 화자'를 설정한다. 1인칭 화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독자가 필연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맹점, 즉 화자의 주관적 서술로 인해 상황을 전지全知할 수 없다는 한계는 화자의 불안감을 야기하는 다른 인물들이 미처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지 못한 이면의 사건을 짐작해보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강화길은 1986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강화길님의 최근작

작가의 말

“I am the captain of my fate. Laughter is possible laughter is possible laughter is possible.”
- Shirley Jackson

* 강화길이 이 지면에 통상적인 ‘작가의 말’을 적는 대신 셜리 잭슨의 문장을 인용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강화길 소설이 셜리 잭슨의 작품들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길이 소설가로서 목표하는 바에 대해 짐작해볼 수 있겠다. 또한 이 문구가 남편으로부터 정서적 학대를 당하던 셜리 잭슨이 남편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쓰던 시기에 쓰였다는 사실은 강화길 소설을 관통하는 ‘여성해방’이라는 주제를 환기시킨다.

목차

호수 - 다른 사람 _007
니꼴라 유치원 - 귀한 사람 _043
괜찮은 사람 _079
벌레들 _107
당신을 닮은 노래 _137
방 _165
눈사람 _193
굴 말리크가 기억하는 것 _221

해설 | 황현경(문학평론가)
모르는 사람 _255

작가의 말 _273

책 속으로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나는 그와 같이 걸어가기 싫었다. 나는 혼자 빠르게 걸었다. 그가 뒤처졌다. 문득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나보다 앞세워 걸었어야 했다. 그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고, 내가 그걸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불안했다. _「호수」

나는 그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남들이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늘 신경이 쓰였다. 누군가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실망하거나,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 빈약하고 허름한 트랙에서조차 떨어져나갈 것 같은 불안이 밀려왔다. 그러나 나는 이런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멍청한 여자들에 대해 들어왔다.
위험한 남자들보다, 멍청한 여자들에 대한 경고를 더 많이 들어왔다.”

불안의 선율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신예, 강화길 첫 소설집!

태평성대에 사람들은 목가를 부른다. 어디서부터 얼마나 망가졌는지도 모르게 천천히 스러져가는 세계,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웅크린 채 끝을 노래하는 사람들. 편안한 소진[安盡]의 노래. 절망이 희망보다 안락하고 희망이 절망보다 불안하다면 우리는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아닐까. 바로 그 안락을 뒤흔드는 힘이 강화길 소설에는 있다. 그것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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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은 사람 su**ell | 2017-05-2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도망쳐. 어디까지나 이야기는 소설 속 허구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호수-다른 사람>를 읽으며 화자인 진영에게 그렇게 외칠 수밖에 없었다. 점점 조여 오는 긴장감과 마치 몸 전체를 휘감듯 엄습해오는 불안감, 소설은 어쩐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화자의 친구 민영은 호숫가에서 쓰러져 발견되었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그리고 민영의 남자 친구는 호수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며 진영에게 그곳으로 와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진영은 왠지 모르게 그가 불편하고 어딘가 의심스럽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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