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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집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07월 29일 출간
세종도서 문학나눔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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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37121(8954637124)
쪽수 496쪽
크기 318 * 214 * 40 mm /77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전영애 교수가 켜켜이 쌓아 올린 시인들의 흔적.

‘개집만한 집’이어도 좋다고 시인은 말한다. 평생 독일문학을 연구하며 수많은 책들을 번역하고 틈틈이 한국어와 독일어로 시를 써온,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전영애 교수의 말이다. 삶은 어쩌면 평생에 걸쳐 안주할 단 하나의 집을 찾기 위한 여정은 아닐까. 저자의 말처럼 개집만큼 작은 집이어도 말이다. 힘겨운 대낮의 일상을 마치고 어둑해지는 길들을 지나서 마침내 돌아가 곤한 몸을 누일 장소. 물리적인 의미를 벗어난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장소, ‘집’.

저자는 혼자서 감당해내기 힘든 큰 물음에 직면할 때마다 먼 길을 나섰고 시인들을 찾아다녔다. 게오르크 트라클, 파울 첼란, 잉에보르크 바하만, 볼프 비어만, 고트프리트 벤, 프리드리히 횔덜린, 프리드리히 쉴러, 요한 볼프강 괴테까지. 총 열세 명의 발자취와 거처를 담은 『시인의 집』은 단순한 탐방기가 아닌 큰 물음의 무게를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워질 때마다 달려갔던 먼 길들을 기록한 낱글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독일의 시인 라이너 쿤체는 저자에게 시를 쓰게 해준 은사이자 동료다. 그 인연으로 쿤체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저자가 쿤체의 집 근처, 도나우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작은 한옥을 짓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 것이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다른 사람 문 앞에 섬으로써.

상세이미지

시인의 집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전영애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동 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의 수석연구원, 뮌헨 대학교의 초빙교원을 겸임했다. 2011년 바이마르에서 ‘괴테금메달’을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 『괴테와 발라데』 『서·동 시집 연구』(공저) 『독일의 현대문학?분단과 통일의 성찰』 등 많은 저서를 펴냈고, 시에 관한 네 권의 연구서를 독일에서 펴내기도 했다. 『카프카, 나의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를 위한 무지개』 등의 시집을 국내와 독일에서 펴냈으며, 『괴테 시 전집』 『서·동 시집』 『데미안』 『변신·시골의사』 『나누어진 하늘』 『보리수의 밤』 등 6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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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발트 해 연안의 부동산-에스토니아 문인의 집 · 011
만남의 돌 문턱-트라클의 잘츠부르크 / 인스브루크 · 029
유리병 편지의 부름-첼란의 부코비나 · 047
시인의 마지막 발자국-첼란의 파리1 · 065
삶의 집, 죽음의 집-첼란의 파리2 · 083
물, 불, 시의, 언어의 끝-바하만의 로마 · 103
떠도는 사람들의 거리-카프카의 프라하1 · 125
겹겹의 문, 겹겹의 뜰-카프카의 프라하2 · 145
해 뜨는 언덕 끝 집-쿤체의 도나우 강가 · 163
시인, 시인의 집-쿤체의 초대 · 179
잠시 서울에 켜진 독일 서정시인의 등불-라이너 쿤체 방한 기록 · 193
두이노 성과 비가 -릴케의 아드리아 해 · 221
바람 속, 장미 곁의 묘비명-릴케의 라론 계곡 · 237
말테의 도시-릴케의 파리 · 255
파리의 미아 -하이네의 파리 · 277
노래 속에 지은 집-하이네의 로렐라이 언덕 · 293
세상을 바꾸어보려 한 문인-브레히트의 베를린 · 311
분단 독일의 가수시인-비어만의 베를린 · 333
극렬했던 모더니즘 -벤의 마부르크 · 351
맨머리로 뇌우 속에 섰던 시인-횔덜린의 네카 강변 · 371
우정에 놓은 기념비, 환희의 송가 ‘기쁨에게’-쉴러의 마바하 · 389
큰 시인의 집, 괴테 하우스-괴테의 바이마르 · 409
큰 시인을 빚어낸 곳 -괴테의 프랑크푸르트 · 431
길 위의 집, 카사 디 괴테-괴테의 로마 · 453
길 끝의 집, 노시인의 마지막 사랑-괴테의 마리엔바트 · 475
에필로그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마침내 찾은 나의 거처 · 491

출판사 서평

“그 모든 것을 확인하려고,
나는 또다시 멀고먼 세상 끝까지 달려갔다 왔나보다.
알 수 없는 부름에, 목마름에 이끌려.”

마음을 누일 방 한 칸을 찾아가는 머나먼 여정

삶은 어쩌면 평생에 걸쳐 안주할 단 하나의 집을 찾기 위한 여정일지도 모른다. 힘겨운 대낮의 일상을 마치고 어둑해지는 길들을 지나서, 마침내 돌아가 곤한 몸을 누일 장소. 우리는 그곳을 ‘집’이라고 부른다. 집이 없는 자에게는 휴식이 없다. 주변을 온통 경계하느라 잠조차 편하게 잘 수가 없다. 정처 없이 떠도는 여행자라 할지라도, 그날 밤의 거처를 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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