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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23742(8954623743)
쪽수	128쪽
크기	185 * 235 * 18 mm /32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옛 이야기의 힘! 능청스러운 유머와 해학이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삼백이의 칠일장』 제1권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저승사자가 부를 이름이 없어 삼백 년을 산 아이의 장례 날, 상주로 나선 여섯 동물들이 밤을 새워 나누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동물 귀신들이 들려주는 각각의 이야기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사건을 이끌어갑니다. 고전문학으로서의 유쾌하고 맛깔스러움이 잘 살아있어 ‘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세상은 각각의 생명이 무수한 인연들로 얽혀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이번 편에서는 첫째 밤 구렁이 귀신, 둘째 밤 개 귀신, 셋째 밤 소 귀신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렁이 귀신은 달걀 좋아하는 외동딸 이야기, 개 귀신은 시름시름 앓던 임금님의 개를 돌보던 꼬마 시동 이야기, 소 귀신은 연날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구경한 연나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아무리 훌륭한 교훈과 배움을 주더라고 아이들이 책장을 넘기며 이야기에 빠져 들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 더 가치가 있습니다. 우선 즐겁고 재밌어야 한다는 저자의 가치관 아래에서 유쾌한 상상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던, 오랜 세월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가치들을 이야기 속에 알알이 심어두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삼백이의 칠일장. 1: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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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삼백이의 칠일장’

뛰어난 응모작이 많아 유난히 풍성했던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한 ‘삼백이의 칠일장’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심사위원 김리리, 김지은, 유영진, 임정자, 장주식은 ‘삼백이의 칠일장’을 114편의 응모작 가운데 단연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가 천효정의 탄생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심사위원 유영진은 이 작품에 대하여 “해학과 유머는 기본 탑재, 세상을 한입에 삼킬 듯한 뻥 정신과 인간에 대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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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lo**10527 | 2014-02-06 | 추천: 0 |

제 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름없이 살다 죽은 아이의 꼬불꼬불 삼백년 그 속에 숨은 기막힌 이야기 익살스런 일러스트와 웃음과 재미가 녹아있는 너무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름없이 사는 아이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놈아, 저놈아, 꼬마야, 얘야, 거시기야 라며 편할대로 부르게 되는데 우연히 맹독이 있는 까치 독사에서 물려 죽을 상황에 놓이기 된 아이 앞에 저승사자가 등장하게 되고 이름이 없으니 못 데려 가서 저승사자를 피할 수 있었고 저승사자를 세번 피하면 죽지 않는다... 더보기

제 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름없이 살다 죽은 아이의 꼬불꼬불 삼백년 그 속에 숨은 기막힌 이야기
익살스런 일러스트와 웃음과 재미가 녹아있는 너무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름없이 사는 아이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놈아, 저놈아, 꼬마야, 얘야, 거시기야 라며 편할대로 부르게 되는데 우연히 맹독이 있는 까치 독사에서 물려 죽을 상황에 놓이기 된 아이 앞에 저승사자가 등장하게 되고 이름이 없으니 못 데려 가서 저승사자를 피할 수 있었고 저승사자를 세번 피하면 죽지 않는다는 말에 두번 더 따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는 저승사자를 삼백년이나 따돌리게 되지만 아이의 생활도 꼬여만 가게 되고 결혼과 안정된 삶을 살지못하고 저승사자에게 쫓기듯이 살게 되는데 결국 아이는 삼백이란 이름을 갖게 되고 저승으로 가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네요.
가족도 동무도 없는 삼백이의 칠일장은 구렁이, 개, 소, 까치, 호랑이, 뱀의 동물 귀신 여섯마리가 상주로 나서게 된 기막힌 사연이 하나씩 재미있게 펼쳐지네요.
삼백이에게 은혜를 입은 동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모험을 보는것 같아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네요.
저마다의 흥미로운 사건을 재미있게 보면서 다음편엔 어떤 사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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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삼백이의 칠일장1"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sm**73 | 2014-02-04 | 추천: 0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삼백이의 칠일장1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이름 없이 살다 죽은 아이의 꼬불꼬불 삼백 년, 그 속에 숨은 기막힌 이야기 이야기의 시작은 옛날옛날에 이름 없는 아이가 살았어요. 어쩌다 남들 다 있는 이름 하나 못 가졌는지는 이 아이도 몰라요. 집도 절도 없이 그저 바람처럼 떠돌아 다녔어요. 이름이 없었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요. 누가 " 이름이 무어냐?" 물으면 아이는 " 나는 이름이 없으니 그냥 좋도록 부르세요."하고 대답했지요. 어느집 헛간에 묵었던날 ... 더보기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삼백이의 칠일장1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이름 없이 살다 죽은 아이의 꼬불꼬불 삼백 년, 그 속에 숨은 기막힌 이야기

이야기의 시작은 옛날옛날에 이름 없는 아이가 살았어요. 어쩌다 남들 다 있는 이름 하나 못 가졌는지는 이 아이도 몰라요. 집도 절도 없이 그저 바람처럼 떠돌아 다녔어요. 이름이 없었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지요.
누가 " 이름이 무어냐?" 물으면 아이는 " 나는 이름이 없으니 그냥 좋도록 부르세요."하고 대답했지요.

어느집 헛간에 묵었던날 검은 갓, 검은 도포, 검은 신을 신고, 얼굴은 밀가루 바른 것처럼 하옇고 입술은 연지 바른 것처럼 빨간 저승사자를 보았어요. 그 집에는 하도 늙어 고롱고롱하는 할멈이 있었어요. 저승사자는 할멈의 이름을 세번 부르더니 할멈을 데리고 갔지요.
며칠 뒤 아이가 물리기만 하면 죽는다는 까치독사에 물렸어요. 그때 저승사자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이름이 없는 아이는 데려갈 수가 없었어요. 죽다 살아난 아이는 옛말에 저승사자를 세 번 피하면 죽지 않는다는 말에 어떻게든 저승사자를 두 번 더 따돌려야겠다 다짐했지요.
저승사자를 피해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 삼백 년이란 시간이 흘렀지요.
죽을 걱정 없는 아이는 자신이 세상 누구보다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이자랑하다 삼백 살 먹었으니 삼백이라는 이름이 생긴 아이는 저승사자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야기의 진짜시작은 이제부터랍니다.
삼백이가 죽고 나서 삼백이의 칠일장이 시작되었어요.
가족도 동무도 없던 삼백이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는 구렁이, 개, 소, 까치, 호랑이, 말 동물 귀신 여섯 마리가 상주로 나섰어요.
여섯 귀신이 여섯 밤 동안 삼백이의 빈소를 지키면서 나눈 신기하고 재미난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첫째 날 구렁이 귀신은 달걀 좋아하던 외동딸 이야기, 둘째 날 개 귀신은 시름시름 앓던 임금님의 개를 돌보던 꼬마 시동 이야기,
셋째 날 소 귀신은 연날리기 좋아하는 아이가 구경한 연나라 이야기를 해 줘요.

정말로 삼백이도 모르는 이야기라는게 맞네요.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는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옛이야기를 너무나도 구성지고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저학년 아이들도 읽기에 큼지막한 글씨와 재미나게 표현된 삽화 또한 책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삼백이가 삼백년동안 삶 속에서 뜻하지 않게 맞닿은 일들. 무수한 인연으로 얽혀있는 삼백이의 칠일장.
대상 받을 만한 책 맞네요.^.^
한달음에 읽히는 능청스러운 문장은 사라진 입담가의 부활이라는 평론가의 말처럼 읽는내내 빠져듭니다.

1권에서 반이 지났고, 다음2권에서 까치, 호랑이, 말 귀신의 이야기가 더욱더 궁금해지는 삼백이의 칠일장이네요.
1권을 읽자마자 2권을 기다리는 아이. 어서 빨리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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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삼백이의 칠일장 1 애야,아무개야,거시기야 wh**w | 2014-01-31 | 추천: 0 |

문학동네 삼백이의 칠일장 1 --------------------------------- 제1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을 한 삼백이의 칠일장 이 책은 심사위원분들의 글을 읽고 아이가 아닌 제가 호기심을 보인 책입니다.ㅎㅎ 글과 그림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심사평에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이 도착한후... 저보다 아이가 훨~~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ㅎㅎ 내용의 연결도 참 재미가 있고 정말 글과 그림이 어찌나 이리 잘맞게 표현이... 더보기

문학동네

삼백이의 칠일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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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을 한 삼백이의 칠일장

이 책은 심사위원분들의 글을 읽고 아이가 아닌 제가 호기심을 보인 책입니다.ㅎㅎ

글과 그림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심사평에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이 도착한후...

저보다 아이가 훨~~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ㅎㅎ

내용의 연결도 참 재미가 있고 정말 글과 그림이 어찌나 이리 잘맞게 표현이 되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2학년 올라가는 우리아들에게 글밥과 내용이 딱!!!이라는것 입니다.

고학년 아이들보다 저학년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볼수 있는 책이네요.

작가님이 저와 동갑~!! ㅎㅎㅎㅎ
그냥 신기하고 잼나더라구요...

작가님 소개를 보면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시던데..

웬지 저랑 같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 더 호감가는 ㅋㅋㅋㅋ

어떤내용일지 너무 궁금하지요??
^^

아들이 저승사자를 표현해놓은 부분에서 얼굴표정까지 바껴가며 겁을 먹었지요 ㅎㅎ
무서웠나봅니다..

그리고 글에서 표현한 모습이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이 되어있어
그 재미가 더하는 책입니다.

-줄거리 -

어느 마을에 이름없이 살아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부를 이름이 없어 마을 사람들은 이 아이의 이름을 애야...거시기야..하며 제멋데로 불렀습니다.
어느날 독사에 물린 아이....꼼짝없이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저승사자가 나타났을때 부를 이름이 없어 이 아이를 데려가지 못했지요...
3번 저승사자를 피하면 평생 죽지않고 살아갈수 있다는 이야기에 이 아이는 이름없이 살아갑니다.
예쁜 색시가 생길수도 있었고 부자 양아버지를 만날수 있었지만 이름을 만들어야한다는 말에 도망을 치는 아이
그래서 300년을 살게 됩니다.
300년뒤 아이는 저승사자와 마주치며 삼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고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그 뒤 삼백이의 칠일장을 치러주는 동물귀신 여섯마리와의 이야기가 연결됩니다.

근데 뒷이야기는 기막힙니다 ㅎㅎㅎ

전혀 상관없을듯하게 연결되어진 동물귀신과 삼백이 이야기
아들은 이 연결고리에 완젼 깔깔거리고 넘어갔습니다 ^^;;;;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읽오보세요~~ㅎㅎ

1권을 다 읽고나니 뒷편에서 2권이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ㅎㅎㅎㅎ
당연 2권을 찾겠지요~^^

너무 신나고 잼있게 읽은 삼백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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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이야기 같아요 mo**y96 | 2014-01-28 | 추천: 0 |

"옛날옛날에 이름 없는 아이가 살았어."라는 문장로 시작하는 <삼백이의 칠일장>은 불릴 이름이 없는 아이가 어떻게 삼백년을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저승사자의 부름으로 저승에 간 삼백이의 칠일장을 위해 여섯동물들이 상주로 나서 자신이 어떻게 삼백이에게 은혜를 입었는지에 대해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고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도 어려움이 없는 책이에요. 또한 그림도 옛이야기에 아주 걸맞게 옛스럽게 그려져 더욱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 예전에 아이... 더보기

"옛날옛날에 이름 없는 아이가 살았어."라는 문장로 시작하는 <삼백이의 칠일장>은 불릴 이름이 없는 아이가 어떻게 삼백년을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저승사자의 부름으로 저승에 간 삼백이의 칠일장을 위해 여섯동물들이 상주로 나서 자신이 어떻게 삼백이에게 은혜를 입었는지에 대해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고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도 어려움이 없는 책이에요. 또한 그림도 옛이야기에 아주 걸맞게 옛스럽게 그려져 더욱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

예전에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 한권을 다 읽어주기 보다는 몇 장만 읽어주면 아이가 잠자기 전에 자신이 들은 이야기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상상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이 책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으면 정말 좋을 듯 싶어요. 삼백이가 저승사자를 따라 저승으로 간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하루에 한 동물씩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에 다음 동물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너무 궁금해하게 되네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는 사실 저승사자와 죽음이라는 이야기가 다소 생소한 듯 싶어요. 아이가 "우리 나라에도 저승사자가 살아요?"하고 묻더라구요~! 저승사자를 만나면 죽게 된다는 걸 이해했나봐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전 그냥 "이건 옛날 이야기야~"라고 대답해 주었더니, "옛날엔 살았는데, 지금은 안살지요?"라면서 너무 진지하게 물어봐서.. 전 그냥 "맞아~"라고 대답해버렸네요. ^^;;

무엇보다 책을 읽고 나면 이해하게 되는 표지~가 압권이네요. 이야기속에 녹아 있는 해학과 유머가 고스란히 표지그림에도, 각 동물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도 묻어나있답니다.

2권에 이어지는 말, 호랑이, 까치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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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제법 되지만 정말 재밌어요 sk**849 | 2014-01-27 | 추천: 0 |

얼핏 보면 만화 같은 표지의 이 책은 ~ 제목 만으로 우리 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어요. " 엄마 거시기래 히히히"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라고 하는데, 글밥이 예비초등인 우리 아들이 접해보지 못한 많은 글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혀서 하루 만에 다 읽게 만들었어요. 구수한 사투리에 익살스러운 묘사들 , 만화같이 재미있는 그림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요소들이 충분해서 아이들이 긴 이야기를 짧게 느끼며 읽은 거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름없는 떠돌이 아이였어요. 이름이 없어서 ... 더보기

얼핏 보면 만화 같은 표지의 이 책은 ~ 제목 만으로 우리 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어요. " 엄마 거시기래 히히히"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라고 하는데, 글밥이 예비초등인 우리 아들이 접해보지 못한 많은 글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혀서 하루 만에 다 읽게 만들었어요. 구수한 사투리에 익살스러운 묘사들 , 만화같이 재미있는 그림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요소들이 충분해서 아이들이 긴 이야기를 짧게 느끼며 읽은 거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름없는 떠돌이 아이였어요. 이름이 없어서 사람들은 제멋대로 이 아이를 불렀는데, 독사에 물렸지만 이름이 없어 저승사자를 따돌리게 된 아이는 2번만 더 저승사자를 따돌리면 된다며 이름없는 생활을 유지해요.
예쁜 색시가 생길 수 있었던 때도, 멋진 양부가 생길 수 있었던 때도, 이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는 36계 줄행량을 치다가 ~300년이나 살게 되어요.
책 중간도 다 안 읽었는데 주인공이 죽게 되어서 잉? 했는데, 그 다음에는 여러 동물 귀신들이 주인공의 칠일장을 치뤄주는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우리 아들은 동물 귀신들 이야기가 삼백이 본 이야기보다 더 재밌다고 해요. 아무 연관도 없을 것 같은 구렁이와 개 귀신들이 삼백이에게 고마워한 이유를 마지막에 파악하고는 깔깔 즐거워 했어요. 무시무시한 도깨비가 나오는 이야기와 배꼽빠지게 웃긴다는 다른 동물귀신들 이야기가 2권에 있다니 뒷편도 얼른 사서 읽어야 할 거 같아요. 유아그림책에서 초등저학년 문고 쪽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아이가 아주 재밌게 집중해서 읽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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