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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6년 05월 11일 출간 (1쇄 2013년 06월 25일)
시/에세이 주간베스트 114 KBS TV책 -김창완과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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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21496(895462149X)
쪽수 302쪽
크기 138 * 205 * 20 mm /44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황현산의 늙을 줄 모르는 감각을 온몸으로 마주하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생애 첫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지난 4년간 저자가 한겨레신문에, 그리고 2000년대 초엽에 국민일보에 실었던 칼럼들과 지난 세기의 80년대와 90년대에 썼던 글들을 함께 모아 엮은 책이다. 삼십여 년에 걸쳐 저자가 써온 글 속에서 저자가 품고 있던 때로는 막연하고 때로는 구체적인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과 기형도의 시 ‘빈집’을 이야기하며 빈집들의 슬픔이 모든 삶의 불안이 된다는 생각을 전하고, 귀신들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친일 작가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한다. 1부와 3부에는 저자의 글을 나누어 수록하고 2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강운구와 구본창의 사진 가운데 이 책을 말하는 데 있어 비유가 될 수 있는 사진을 골라 글과 함께 수록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서 우리는 자신을 길러준 강산을 사랑하고, 도시와 마을을 사랑하고, 밤하늘과 골목길을 사랑하였고, 모든 생명이 어우러져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었던 저자가 써내려간 글들을 엿볼 수 있다. 여든 편의 에세이에서 합당한 언어와 정직한 수사법으로 가능한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던 저자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현산 저자 황현산은 194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폴리네르를 중심으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로 대표되는 프랑스 현대시를 연구하고,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며 ‘시적인 것’ ‘예술적인 것’의 역사와 성질을 이해하는 일에 오래 천착해왔다. 저서로 『얼굴 없는 희망』 『아폴리네르-‘알코올’의 시 세계』 『말과 시간의 깊이』 『해인사를 거닐다』(공저) 『말라르메의 ‘시집’에 대한 주석적 연구』 『이상과 귀향, 한국문학의 새 영토』(공저) 『잘 표현된 불행』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파스칼 피아의 『아뽈리네르』 도미니끄 랭세의 『프랑스 19세기 시』(공역) 『프랑스 19세기 문학』(공역)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 보들레르의 몇 가지 모티브에 관하여 외』(공역)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번역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도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이와 관련하여 여러 편의 글을 발표하였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같은 학교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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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과거도 착취당한다
모자 쓴 사람은 누구인가
상상력 또는 비겁함
소금과 죽음
군대 문제
몽유도원도 관람기
김지하 선생을 추억한다
그 세상의 이름은 무엇일까
영어 강의도 사회문제다
30만 원으로 사는 사람
김연아가 대학생이 되려면
불문과에서는 무얼 하는가
나는 전쟁이 무섭다
산딸기 있는 곳에 뱀이 있다고
마음이 무거워져야 할 의무
삼학도의 비극
기억과 장소
태백석탄박물관
방법과 치성
또다시 군대 문제
승리의 서사
체벌 없는 교실
두 국사 선생
죽은 시인의 사회
《고향의 봄》 앞에서
봄날은 간다
김기덕 감독의 한
스위스 은행의 전설
맥락과 폭력
금지곡
역사는 음악처럼 흐른다
내가 믿는 대한민국의 정통성
민주주의 앞에 붙었던 말
덮어 가리기와 백사마을
폭력에 대한 관심
낙원의 악마
황금과 돌
시대의 비천함
영어 강의와 언어 통제

제2부
전원일기
강원도의 힘
겨울의 개
찌푸린 얼굴들
빈집

제3부
당신의 사소한 사정
내 이웃을 끌어안는 행복
시가 무슨 소용인가
장옥이 각시의 노래
유행과 사물의 감수성
익명성과 사실성
밑바닥 진실 마지막 말
윤리는 기억이다
사투리의 정서
먹는 정성 만드는 정성
자유로운 정치 엄숙한 문화
헌책방이 있었다
낮에 잃은 것을 밤에 되찾는다
논술고사 답안지를 넘겨보며
아버지의 삶과 자식의 삶
홍상수와 교수들
돌덩이의 폭력
한글과 한자
협객은 날아가고 벼는 익는다
11월 예찬
어디에나 사람이 있다
이수열 선생
귀신들 이야기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총기 사건의 공적 시나리오와
사적 시나리오
바닥에 깔려 있는 시간
춘천의 봄
밀림의 북소리
어려운 글 쉬운 글
복잡한 일
은밀한 시간
두 개의 설날
문학적인 것들
고향의 잣대
금지된 시간의 알레고리
삼가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는다

책 속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눈앞의 보자기만한 시간이 현재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에 따라 가름될 것만 같다.
-「과거도 착취당한다」 에서

현실을 현실 아닌 것으로 바꾸고, 역사의 사실을 사실 아닌 것으로 눈가림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상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비겁하기 때문이다.
-「상상력 또는 비겁함」 에서

자유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라는 말이 이 땅에서 자유를 억압한 적은 없지만,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 문학과 우리 사회가 믿는
우리 미래의 힘과 깊이가 바로 그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황현산의 생애 첫 산문집

황현산, 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서두부터 호들갑을 떤다고 뭐라 하실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안도되는 어떤 바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저랍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현대시도 그가 읽어주면 달랐습니다.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모른 채 골방 속에서 시와 함께 곰팡내를 풍겼던 우리 시인들 가운데 그가 끄집어내어 볕에 몸 말리게 한 사람 또한 몇이나 되는지 모릅니다. 황병승 시인... 더보기

북로그 리뷰 (6) 전체보기 쓰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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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 선생이다를 읽고 na**ran | 2017-03-17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내 기억의 바닥에 깔려있는 시간                                                ... 더보기
  • 밤이 선생이다 ka**2494 | 2017-02-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한동안 논리의 외피를 두른 판타지_ 추리소설에만 탐닉했나 싶어 수필이 읽고 싶었다. 하여 집어든 책. 바로 밤이 선생이다_ 저자가 한겨레 신문 등 연재하던 글을 가려 뽑아 모아 놓은 글이었다.   우리들 모두, 각자에게는 사정이 있겠지. 알 수 없는 그들 내부의 사정은 모른 체 일방적인 메신저를 받고 한동안 끓어오르는 감정을 삭일 수가 없던 때가 있었다. 새해에는 좀 더 여유로워지자 몇 번을 마음속으로 다짐했건만.   우리들 개인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가 저 큰 목소리들 앞에... 더보기
  • 천 년 전부터 당신에게... ym**497 | 2014-11-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담담하게, 그러나 힘차게 글을 쓰는 책표지의 노승에서 우리는 이미 황현산 선생의 모습을 엿본 후 책을 펴게 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펼쳐질 모든 글들은 밤하늘 해안가의 잔잔한 파도처럼 나직하고 소박한 문체로써 우리의 가슴에 거대한 해일을 일으킨다. 책 전체에서 당신도 곧 느낄 아우라는, 황현산 선생이 가진 내공일지도 모르겠다.   밤이 선생이다의 작가 황현산은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이 책은 그의 23년 평론가의 경력 중 첫 산문집이다. 80년대부터 작년(2013년)까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비평을 해오... 더보기
  • 밤이 선생이다 co**2890 | 2014-02-07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화려하고 감각적인 글에 쉽게 매료당한다. 그런 글들이 눈길을 끌고 순간 나를 변화시키는 듯 하다. 사실은 잠시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 뿐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블로그님이 아껴가며 읽고 싶다고 리뷰를 쓰신 황현산님의 <밤이 선생이다>를 명절 시골가는 버스안에서 읽었다. 짧은 산문집이 이동하는 공간에서 읽기에는 딱일 것같아서 집어들었는데 첫 작품부터 내 머리를 치는 글을 만났다.  '과거도 착취당한다'는 선생님이 2009년에 쓰신(내가 처음 만난 작가에게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붙이... 더보기
  • 왜 그런 책이 있다. 좋긴 좋은데 어디가 좋은지 딱 꼬집어 말할 수 없고 좋긴 좋은데 어느 문장에 죽죽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야 할지 막막한.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산문집/ 난다)가 그런 책이다. 책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미묘한 신경전 같은거다. 책과 내가 작가는 쏙빼고 줄다리기를 한다. 인정하기도 인정안하기도 자존심 상해서 어중간한 뭐 그런 위치같은 것이라고 할까. 어디 빈틈하나 없이 써 놓은 문장은 얄미워질 정도로 빈틈을 주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책표지 그림 또한 무게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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