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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세계문학전집 71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 최종술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03월 12일 출간 (1쇄 2011년 06월 22일)
| 5점 만점에 5점 리뷰 5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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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2020.02.07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14788(8954614787)
쪽수 284쪽
크기 142 * 212 * 17 mm /36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Отчаяние: Роман/Набо?ков, Влади?мирович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보코프의 몽환적 언어로 펼쳐지는 도플갱어 미스터리!

20세기 문학의 거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초기 대표작 『절망』. 작가의 문학적 뿌리가 보다 생생히 담긴 러시아어판을 완역한 것으로 국내 초역으로 소개된다.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추리소설의 틀 안에서 천재와 악, 진정한 재능과 거짓 재능, 죄와 벌 등의 주제들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1920년대 중엽 베를린, 평화롭게 살아가던 독일계 망명 러시아인 게르만은 어느 날 자신을 닮은 부랑자 펠릭스와 마주친다. 분신 같은 펠릭스를 보고 완전 범죄를 계획한 게르만은 그것을 완벽한 예술로 간주한다.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게르만은 세상에 자신의 천재성을 알리기 위해 사건을 기록하지만, 그 계획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발견하고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히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1931년 독일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 사건에서 단초를 얻은 이 작품은 참회를 거부하는 살인자의 고백록이다. 자신의 치밀한 살인 계획을 예술 작품으로 여기며 살인의 과정을 기록하는 게르만의 이야기가 작가의 몽환적인 언어로 그려진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범죄 이야기에 풍부한 문학적 장치와 정교한 서사를 결합해 긴장감 넘치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나보코프식 유희와 서사의 마법이 충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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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자가 속한 분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Владимир Набоков)는 1899년 4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오래된 귀족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에서 다방면에 걸쳐 최상의 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는 17세에 자비로 『시집』을 발간하며 문학에 입문했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조국을 등진 후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스위스를 전전하며 평생을 집 없는 떠돌이로 살았다. 첫 망명지 영국에서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며 러시아문학과 프랑스문학을 공부했다. 1922년 베를린으로 이주한 후 ‘블라디미르 시린’이란 필명으로 러시아어 작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마셴카』 『킹, 퀸, 잭』 『루진의 방어』 등으로 가장 뛰어난 젊은 망명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는 1936년 『절망』을 출간하며 확고한 작가적 명성을 얻는다.
1937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프랑스로 이주했다가 1940년 첫 영어 소설 『세바스찬 나이트의 참 인생』을 들고 미국으로 재차 망명길에 오른다. 코넬 대학과 하버드 대학 등에서 문학을 강의하는 한편 ‘시린’이 아닌 ‘나보코프’라는 이름으로 미국 작가로서의 삶을 개척한다. 1955년 ‘롤리타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 『롤리타』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강의를 접고 문학에 전념한다. 부와 명성을 거머쥐었지만 여전히 집 없는 떠돌이였던 그는 1977년 7월 2일 스위스의 작은 휴양도시 몽트뢰에서 생을 마감했다. 러시아문학과 미국문학에서 동시에 고전이 된 작가 나보코프는 러시아어로 쓴 『절망』을 훗날 손수 영어로 옮기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책은 작가의 문학적 뿌리가 보다 생생히 담긴 러시아어판 『절망』을 완역한 것이다. 나보코프가 쓴 러시아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망』은 그의 서사와 유희의 마법이 충만하게 펼쳐진 초기 대표작이다. 1931년 독일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단초로 쓴 소설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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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종술

역자 최종술은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알렉산드르 블로크와 19세기 러시아 낭만주의 시인들-기억과 암시의 시학」으로 러시아 학술원 러시아문학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논문으로「파우스트적 세계지각과 반(反)휴머니즘」「황홀경과 낭만주의적 혁명의 구조」「인텔리겐치아와 그리스도」등이 있다.

목차

절망

부록 l 영문판 작가 서문
해설 l 자유의 예술과 광기의 예술,『 절망』의 세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연보

책 속으로

그가 돌아섰다. 그리고 나는 그의 등에 총을 쏘았다.
나는 여러 가지 것들을 기억한다. 허공에 걸려 있다가 투명한 주름을 펼치며 흩어지던 한 줄기 연기. 펠릭스가 쓰러지던 모습. 그는 곧장 쓰러지지 않았다. 그는 먼저 삶과 관계되어 있는 움직임을 끝냈다. 그건 바로 한 바퀴 가까이 빙글 도는 것이었다. 거울 앞에서처럼 내 앞에서 재미 삼아 몸을 빙글 돌려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제 관성에 따라 이 보잘것없는 장난을 끝내며, 그는 이미 구멍이 뚫린 몸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며 서서히 팔을 벌렸다. 묻는 듯했다. “이게 뭐죠?”그리고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롤리타』의 작가 나보코프의 도플갱어 미스터리! 국내초역

"『절망』은 나보코프가 도스토옙스키에게 던진 강력한 도전장이다." _이현우(『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20세기 문학의 거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초기 대표작. 나보코프에게 확고한 작가적 명성을 안겨준 소설 『절망』은 그가 쓴 러시아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베를린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시절 발표한 작품으로 1931년 독일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 사건을 단초로 집필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치밀한 살인 계획을 ‘예술 작품’으로 여기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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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과 인생 gh**ms2222 | 2017-02-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방의 민족 러시아. 그들은 어찌하여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했을까. 새삼 대단하다. 영화, 무용, 문학, 음악 등에서 인류 문화 예술이 빛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아티스트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 아마 나보코프도 있지 않을까 한다. 나보코프는 그의 일생을 영화화해도 흥미로울 인물이다. 일찍이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혁명을 피해 유럽국을 떠돌며 망명자가 됐다. 영국에서 다시 프랑스로 그리고 미국으로 가 우리에게 알려진 나보코프라는 필명을 쓰게 된다. 그의 대표작이자 문제작인 롤리타로 전업작가 전선에 뛰어든다... 더보기
  • 난이도 : ★★★ 1.  동시대에 등장했던 소설인 <달과 6펜스>나 <젊은 예술가의 초상> 같은 작품에는 자아의 극대화를 추구하던 인물상이 등장한다. 스트릭랜드나 스티븐 디덜러스같은 이들은 그들이 속한 사회 규범이나 종교로부터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예술가로서 자신만이 창조할 수 있는 절대적인 무엇을 추구하는 자유를 선망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를 대중의 잣대로 진단한다면 그것은 대부분 기행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요즘 시대에도 이러한 시선은 별반 다르지 않다. ... 더보기
  • “도대체 나는 왜 쓰는가? 만족을 얻기 위해서이다.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 어떤 도덕적 교훈도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수수께끼를 내고 멋지게 풀이하는 것이 그저 좋은 따름이다.” 이라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유럽을 거쳐 미국, 다시 유럽에 묻힌 독특한 이력의 작가입니다.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20세기 문제작(?) 중의 하나로 손꼽이는 <롤리타>의 작가이기도 한 그는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러시아의 볼셰비키혁명으로 조국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은 그래서 러시아적이지 않다는 글이라는 비난... 더보기
  • 절망... re**370 | 2012-07-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절망'의 주인공 게르만은 어쩌면 가장 뻔뻔하고 이기적이고 오만한 거짓말쟁이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내뱉고 만들어내는 거짓말과 망상은, 그 거짓말을 하는 자신조차도 완벽하게 믿고 망상과 현실을 태연히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부터 거의 중반까지 게르만의 오만과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신감에 이끌러 그가 풀어내는 부조리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완벽하게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우아하고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경이로운 능력을 가진 자신이 겪고 있는 불평... 더보기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절망>은 너무나 지적이어서 오만하고 냉정한 작가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도발적인 수수께끼이다. 독자는 주인공인 작가와 끊임없이 지적인 유희를 해야하며, 작가의 게임에 말려들게 된다. 순진한 독서는 도저히 작가를 감당할 수가 없으므로 처음부터 영악한 독자로서 이 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순진한 독서는 쉽게 독자를 일차적인 절망-이해가 안가는-으로 이끌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독자는 작가가 창조해낸 것, 적어도 작가가 쓴 소설속에서는&nbs...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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