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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가 좋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0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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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07612(8954607616)
쪽수 288쪽
크기 145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바다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절망과 희망!

한창훈의 다섯 번째 소설집『나는 여기가 좋다』. 작가 특유의 걸쭉하고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바다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린 8편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선량하고 평범한 사람들과 그들의 맛깔스러운 사투리, 그리고 해학적인 묘사들로 삶의 터전이 황폐화되어 생계를 위협받게 되는 어두운 현실을 오히려 밝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바다와 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주목하였다. 여기에 실린 단편들에는 파도 속으로 날아가버린 친구에 대한 죄의식을 가슴에 묻고 평생 뱃일만 하며 살아온 사람들, 어장이 죽어 고기가 잡히지 않자 결국 생계수단인 배를 팔기 위해 내놓는 사람들, 전염병으로 죽은 가두리양식장의 고기들을 퍼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사람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바다생활을 접어야 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바다를 떠날 수가 없다. 작가는 이렇게 바다와 섬에 대한 본능적인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그 속에서 희망의 불빛을 찾는다. 거친 바다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갈 준비가 된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창훈 한창훈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장편소설 『홍합』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산문소설 『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등을 펴냈다. 1998년 『홍합』으로 제3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나는 여기가 좋다
밤눈
올 라인 네코
바람이 전하는 말
가장 가벼운 생
섬에서 자전거 타기
삼도노인회 제주 여행기
아버지와 아들

해설| 김명환(문학평론가) 일찍 일어난 벌레는요?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이제는 그 이름만으로도 바다의 시원하고 푸른 빛깔을 떠올리게 하는 작가 한창훈이 사 년 만에 다섯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여덟 편의 단편을 묶은 이 소설집에서 그는 특유의 걸쭉하고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바다와 섬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내 보이며, 작가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주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정련된 모습으로 자신의 한계를 허물어뜨리는 새로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다.

‘바다와 섬의 작가’ 한창훈이 사 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

작가는 ‘바다 한가운데 몇 뼘 땅일 뿐인 섬과 몇 발자국...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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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만큼 포근한 곳은 없다. 하지만 도시가 고향인 나는 '바다'가 고향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바다가 고향인 작가는 '여기가 좋다'고 했지만 그가 그린 바닷가 사람들은 무시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처럼 외롭고 저물어가는 노을처럼 쓸쓸했다.   섬에서 나고 자란 소년은 무작정 바다가 좋았고 배가 좋아서 결국은 선장이 되었다. 왼쪽 발가락 하나를 쥐 뱃속에 남겨두고 저세상으로 떠난 아버지의 '꼭 훌륭한 선장이 되어라'라는 마지막 말 때문만은 아니었다. 누구보다 고기를 많이 잡고 바다를 사랑했던 그였지만... 더보기
  • 올라인 네코_ ho**juyaya | 2009-11-2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나는 왜 진작에 그의 책을 읽어보지 못했을까?이.제.서.야 알게 된 그의 글들이 내게 큰 파도를 몰고온다.한창훈 작가의 이야기는 고향을 닮았다.바다가 고향인 나는 그의 글에서 비릿한 어촌 냄새를 맡았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움직임을 떠올렸다.한창훈 작가를 알게 해 준 계기를 마련한 <나는 여기가 좋다>는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약간씩은 다른 주제와 주인공들의 성격도, 이름도 다르지만 그들은 하나 같다.드넓은 바다의 파도와 바위 사이 고여있는 파도가 하나이 듯, 그렇게 닮아있다.'올라인 네코'그의 글을 읽다보니 자꾸... 더보기
  • 많은 사람이 권하던 책입니다.책 <나는 여기가 좋다>는 한창훈 작가의 여러 작품을 묶은 소설집입니다. 여러 작품 중에 책 제목과 같은 '나는 여기가 좋다'가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을 담은 작품입니다. 섬에서 생활해온 50대 부부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합니다. 오래전, 남편은 고깃배를 마련하면 한이 없겠다며 기어코 배를 샀습니다. 처음과 달리 세월이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 않습니다. 배를 사면서 진 빚을 해결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배를 팔아 빚을 갚기로... 더보기
  • 나는 여기가 좋다 yd**1 | 2009-04-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초등학교 5학년쯤인가, 친구들과 소를 먹이러 가는 것이 내게는 얼마나 큰 즐거움이었던지 모른다. 학교가 끝나면 동네아이들과 함께 소를 몰고 나와서 뒷산으로 향하던 발길, 여름햇볕은 지글지글거리며 계곡의 돌들마져 달군 후라이팬처럼 뜨겁게 했지만 계곡곁의 여름나무는 무성한 잎으로 달구어진 돌들을 식혀 놓고 나를 기다리곤 했다. 가족이 많은 집이라 별도의 방이 없던 나는 산 위에서  나만의 방을 만들고 그 방안에서 낮잠도 즐기고 책도 읽으며 산수숙제도 하고 동시도 외우며... 더보기
  •   내고향은 삼척. 바다와 항구와 해수욕장과 모래사장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장이다. 서울서 심야 고속버스를 타고 끝없는 밤 속을 달려가다가도 어느 순간에 나는 내가 삼척에 와 있다는 것을 안다. 차창 너머로 보이는 어둠속의 바다가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바다를 고향으로 둔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표식이랄까. 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나는 바다가 그리워 미칠 것만 같다. 봄바다, 여름바다, 가을바다, 겨울바다 매번 찾아가는 장소는 같은 곳이건만 어느 계절에 가느냐,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에 따라 바다는 나에게 다양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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