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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

반양장본
심경호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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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07155(8954607152)
쪽수 421쪽
크기 153 * 22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문학자 심경호의 인생, 공부, 세상 이야기
"자기 책을 몰래 고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인 것이다."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심경호는 동양 고전의 번역과 대중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학자이다. 심경호 교수는 고전 한문학의 현대화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 책은 그가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성격에 따라 가려 모은 첫 산문집이다.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은 1992년 강원대학교 재직 시절부터 신문, 잡지, 사보, 회보, 월보, 인터넷 신문 등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으로 80여 편의 글들이 4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고전 연구에 인생을 건 학자로서의 엄정한 삶의 자세와 세계를 마주하는 자기 성찰적 시선이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1부에서는 저자의 신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부론을 엿볼 수 있으며, 2부에는 고전의 매력과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옥같은 고전들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성사의 빛나는 편린들을 담았다. 4부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단상들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평(時評)들을 모았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심경호 심경호(沈慶昊)
1955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일본 교토 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중국어학 중국문학 전공)을 수료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조교수, 강원대 국문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강화학파의 문학과 사상』(전4권, 공저)『다산과 춘천』『한문산문의 미학』『조선시대 한문학과 시경론』『한국한시의 이해』『한문산문의 내면풍경』『국문학연구와 문헌학』『김시습 평전』『한시기행』『한시의 세계』『간찰』『한학입문』『산문 기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주역철학사』『불교와 유교』『일본한문학사』『금오신화』『당시 읽기』『당시개설』『인간 사마천』『중국자전문학』『중국 고전시, 계보의 미학』『역주 원중랑집』(전10권, 공역)『한자 백 가지 이야기』『문자강화 1』『증보 역주 지천선생집』(전4권, 공역) 등이 있다.

목차

책을 엮으며

1부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나의 공부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지도와 나|주례 유감|학자의 생명|다시 중국으로|대학교수의 방학과 재충전|한자문화권의 서쪽 끝에서|기백재설(己百齋說)|마음속의 기다림|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촘스키의 『데카르트주의 언어학』|나를 움직인 한 권의 책―민영규의 『강화학 최후의 광경』|제7회 성산학술상 수상 소감|제1회 동양문자문화상 수상 소감|문학의 향기로 남은 섬|키예프 지하철의 사이렌|리치먼드 도서관에서 다시 생각해본 다산학의 과제|교토학의 구상|국제학회에서 느낀 동아시아 문화론의 행방과 한국의 위상

2부
책 읽는 풍경―고전의 양식


저절로 그러한 본연의 상태로―노자의 『도덕경』|『대학』에 묻는다, 수신은 평천하의 근본인가|『논어』는 말 바꾸기의 교본인가|빛을 받아들이라, 『맹자』|현실의 우울함을 극복하려는 한 시도, 『순자』|상실하살(上失下殺)을 경계한 『순자』|주체적 인간상의 파노라마, 『사기』|발분하여 이루어낸 인간 성찰의 역사고전, 『사기』|전쟁은 나라의 가장 중대한 문제―조조의 『손자병법』|참된 가치가 자식에게 이어지길 바란다―안치추의 『안씨가훈』|서산 마애불의 깔깔대는 웃음―이탁오의 『분서』|중국사상사 최대의 이단아―『이탁오 평전』|『역주 원중랑집』에 대하여|경험세계의 재해석을 촉구한 박지원의 『열하일기』|일본여행에서 얻은 짤막한 생각과 박제가의 『북학의』|『목민심서』 역주본의 비교|역사 기억하기와 아픔 나누기|우리 삶의 뒷모습―주쯔칭의 『아버지의 뒷모습』|루쉰의 센다이 하숙집에서―루쉰의 『아Q정전』|한문 공부를 위한 괜찮은 텍스트, 『고문진보』|좋은 읽기의 한 시도―『공부의 발견』에 대한 서평|『논어신탐』은 ‘반(反)’논어인가|시라카와 시즈카의 『한자 백 가지 이야기』의 매력|전근대시기의 서평

3부
지금은 쓰이지 못하지만 뒷세상엔 영원하리라―지성사의 단편


밀양에서|서거 2백 주년 맞은 실학사상의 두 거두, 박지원과 박제가|이덕무는 왜 책에 미쳤나|지금은 쓰이지 못하지만 뒷세상엔 영원하리라|여성 문인 허난설헌|판타지를 즐긴 실학자|강물과 시인|선인들의 풍류|꽃을 바라보는 마음|풍월주인의 누실―고전시가에 나타난 집의 의미|여기 조선의 인물 이건창이 있다|정인보 선생님의 학문과 사상|중국학의 달인, 요시카와 고지로|광기|에도 시대와 조선 후기의 향락

4부
탐구와 접속―문화담론의 첫걸음


표현대리 VS 표견대리|신(新) 아언각비(雅言覺非)|국민연금의 연금은 年金인가 捐金인가|한자성어 모른다고 교양 없다 하랴|『마법천자문』의 마법|옛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김준영의 『잔잔한 웃음』|『치명적인 일본』의 칼끝|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센과 치히로의 모험|주변의 문화유적을 돌아보자|세월교 단상|고귀한 인품의 표상, 난초|실학과 아동|주말에 본 영화 이야기|동아시아 문화론과 우리 학문의 자기 정립|되물어보고 재확인하는 실학의 의미|한국고전번역원의 개원에 부쳐|문화전통의 창조와 인문학 지원|블로그의 문화|접속의 두려움|떠도는 노인들|CI 유감|도문대작|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

책 속으로

책의 출판은 곧 오자와의 싸움이다. 오자에도 물론 두 가지가 있다. 저자 자신이 애초 잘못 집필한 경우와 출판 준비과정에서 지시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경우다. 후자라도 실은 저자가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 점을 또렷이 자각하기에, 자기 책의 오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정정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되었다. 판을 거듭하면서 오자를 조금씩 고칠 수 있을 때는 괜찮지만, 출판사에서 예고 없이 중판을 하는 일도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 눈에 띄는 대로 증정본에 가필을 하는 행각을 벌이게 되었다. 다른 연구실에 들... 더보기

출판사 서평

21세기를 고전학자로 산다는 것은

책은 80여 편의 글을 4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부 ‘자기 책 몰래 고치는 사람’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공부꾼인 저자의 신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부론을 엿볼 수 있다. 고전 연구자로서 생각하는 진정한 공부의 의미, 우전 신호열, 서여 민영규, 문자학의 대가 시라카와 시즈카를 비롯한 여러 스승들과의 뜻 깊고 훈훈한 인연, 우리 학문의 현실과 나아갈 바에 대한 모색 등을 풀어냈다. 올바른 지식인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시대를 초월하는 지식인의 본질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숙고하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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