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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이스마일 카다레 장편소설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0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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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04734(8954604730)
쪽수 262쪽
크기 128 * 188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후계자의 자살 사건, 그 불확실성에 지배당하는 소문의 공포 반응!

국가 원수의 후계자로 지명받은 서열 2위의 권력자가 의문사한다. 작품은 이 문제적 죽음을 둘러싸고 공포에 길들여진 인간 군상이 벌이는 실존적 추리소설로, 1980년대의 알바니아 수도 티라너를 무대로 하고 있다. 알바니아 근대사에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한 자살 사건에서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공산정권 독재자 엔베르 호자의 총애를 받던 후계자 메메트 셰후의 의문의 죽음이 바로 그것이다.

후계자의 죽음을 둘러싼 무수한 버전의 불투명한 소문으로 직조된 퍼즐과 미스터리 요소들의 변주를 통해 저자는 권력과 공포의 본질, 인간 실존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죽음의 진상을 밝히거나 답변을 제시하는 대신, 이 살인 사건과 연루된 주요 등장인물들이 기억의 편집과 왜곡 속에서 각자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고백하게 하는 서술방식을 취함으로써 독자를 점점 더 불확실성의 세계로 이끈다. <양장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1980년대 알바니아의 그늘진 공포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어법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서 작가는 잃어버린 알바니아의 신화와 민담의 서사구조, 영매, 죽은 메메야 고모의 방문, 유령이 된 후계자의 독백 등 초자연적, 마술적 리얼리즘에 의존해 전제주의 사회가 파괴한 인간의 서사적 원형을 복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스마일 카다레

저자가 속한 분야

이스마일 카다레 지은이 | 이스마일 카다레(Ismaïl Kadaré)

1936년 알바니아에서 남부 쥐로카스트라에서 태어났다. 티라너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학연구소에서 공부했다. 고등학생이던 1953년에 이미 『서정시』라는 시집을 출간하여 일찌감치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63년 첫 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2005년 제1회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그의 등장으로 유럽에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던 알바니아의 정치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공산 독재정권 하의 조국 알바니아의 혼과 집단기억을 문학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리는 그의 작품세계는 마르케스의 그것에 비견되며, 전제주의와 유토피아의 위험을 고발하는 헉슬리와 오웰의 뒤를 잇는 반(反)유토피아 가계의 마지막 후예로 꼽히기도 한다. 죽음과 파괴의 그림자가 너울대는 비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내용들, 우스꽝스러운 비극과 기괴한 웃음의 조화로 그는 세계적 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2천 년간의 외세 지배와 혹독한 스탈린 식 공산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문학대사’로 평가받는다.
엔베르 호자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몇 달 전인 1990년 10월, 그는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지금까지 파리에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군대의 장군』『돌에 새긴 연대기』『부서진 사월』『꿈의 궁전』『H서류』『아가멤논의 딸』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창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응용언어학 과정을 이수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앙드레 말로』『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프란츠 카프카의 고독』『누보 로망, 누보 시네마』『키에르케고르』『번영의 비참』『길모퉁이에서의 모험』『빈센트 반 고흐』등이 있다.

목차

제1장 12월의 자살 사건
제2장 부검
제3장 달콤한 추억
제4장 전락
제5장 지도자 동지
제6장 건축가
제7장 후계자

옮긴이의 말_공포가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는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주요 저작

출판사 서평

카다레의 실존적 추리소설
— 미스터리 형식 속에 결합한 권력에 대한 우화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르내리는 이스마일 카다레의 근작(2003년). 1980년대의 알바니아 수도 티라너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알바니아 근대사에서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한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공산정권 독재자 엔베르 호자의 총애를 받던 후계자 메메트 셰후의 의문의 죽음이 그것인데, 그러나 이 소설은 단순히 살인의 미스터리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후계자의 죽음을 둘러싼 무수한 버전의 불투명한 소문으로 직조된 퍼즐과 미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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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멤논의 딸들의 후편이다. 알바니아의 문화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하다. 지도자와 그 후계자와의 관계. 가족의 의미. 정치권력의 존속과 그들의 이념을 위한 도구로서 사용되는 핏줄.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듯한 분위기가 책 전체를 휘감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묘한 예술성. 과연 노벨문학상 후보가 될 만 하다. 더보기
  •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re**370 | 2008-03-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는 12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비바람이 어지럽게 몰아치던 새벽에 일어난 후계자의 총기 자살사건으로 시작된다. 서둘러 자살사건으로 마무리하려 하지만 소문은 끝없이 퍼지기 시작했고 자살인가, 타살인가 하는 문제로 다들 조마조마한 심정이 되어 온 나라를 온 당원들을 집단 공포감에 물들게 한다. 후계자란 '나중에 오는 자' 이며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미리 지명된 자였다. 언젠가 지도자는 그 자리에 없고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미리 뽑아 존재할 것임을 알린다는 사실이 지도자 자신에게도 후계자에게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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