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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장편소설

문학동네 장편소설 | 양장
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09월 28일 출간 (1쇄 2007년 11월 12일)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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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04314(8954604315)
쪽수 347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혓바닥 위에 세운 감각의 제국!

1996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단편 《불란서 안경원》으로 등단한 조경란 장편소설. 요리사의 소설인 동시에 그의 관능적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혀』는 작가가 육 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강렬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빠른 전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서른세 살의 요리사, 지원. 스무 살 때부터 이탈리안 요리 전문학교에서 요리를 배웠고, 스물세 살부터 칠 년간 이탈리안 레스토랑 '노베'에서 일했다. 그리고 스물아홉 살부터 자신의 쿠킹 클래스 'WON’S KITCHEN'에서 요리를 가르쳐왔다. 그런데 지원과 7년 간 사귀던 애인 석주가 자신의 쿠킹 클래스에서 요리를 배우던 젊고 도발적인 전직 모델 이세연과 사랑에 빠져 그녀를 떠난다.

사 년 만에 다시 '노베'로 돌아온 지원은 충족되지 않는 사랑과 굶주림 때문에 가슴 가득 차오르던 분노를 가라앉히고 잃었던 식욕과 미각을 점점 되찾아간다. 하지만 요리사로서 다시 인정받기 시작한 지원과 달리 폴리는 점점 우울증을 앓게 되고, 보다 못한 지원은 폴리를 석주와 세연에게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석주로부터 폴리가 이세연이 휘두른 프라이팬에 맞아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복수를 시작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야기는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되면서 흘러가는 시간과 계절을 따라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겨울에서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하여 계절이 흘러감에 따라 주방 속으로 철에 따른 음식재료들이 차례로 들어오고 실내의 온도 상승과 더불어 인물들의 심리적 열기가 서서히 여름을 향하여 가열되도록 짜여 있다.

소설은 몸이 기억하고 있는 맛과 향을 불러온다. 따뜻한 밥냄새에 따라오는 어린 시절의 기억들, 독특한 허브향의 이탈리안 요리에 뒤따라오는 첫사랑의 추억 같은 일상적인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다채로운 음식의 세계 속에서 인간의 사랑, 욕망, 거짓을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조경란 저자 조경란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중편소설 『움직임』,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가 있다.

목차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해설 - 혓바닥 위에 세운 감각의 제국 / 김화영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나는 그것을 꿀떡 삼킨다. 그의 혀는 내 입속에서 펄떡거리는 생선처럼 저항한다. 나는 입을 꽉 다물어 그것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다. 내 이는 그것을 잽싸게 가로채 으깬다. 내 혀는 넘치는 분비물로 그것을 축축하게 적시고 뒤집고 근육처럼 힘차게 움직여 목구멍 깊숙이 밀어넣는다. 더 깊숙이 더 완전하게 밀어넣기 위해 내 혀는 빳빳하게 일어선다. 한 조각, 한 방울도 입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내 위 속으로 완벽하게 미끄러져들어간다. 온몸의 감각이 바늘 끝처럼, 미세하게 떨리며 이윽고 나는 숨을 토해낸다. 마지막으로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거, 조경란 소설 맞아?”

조경란이 육 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혀』를 읽고 문학동네 편집부에서 터져나온 첫 번째 반응은 이랬다. 이전까지의 조경란 소설이 깊이 있는 문체로 삶의 결들을 섬세하게 더듬는 느낌이었다면, 이 작품 『혀』는 전혀 다르다. 조경란이 강렬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빠른 전개, 탄탄한 구성으로 승부하는 작가로 변신한 것이다.


“내가 읽은 수많은 책들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사랑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곤 했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는 사랑이 끝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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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각 소설 hs**9 | 2011-07-21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시종일관 요리와 맛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맛을 눈으로 느낄 수 있게끔 요리하는 장면과 맛에 묘사가 탁월하다. 하지만, 미각적인 묘사가 너무 많아서인지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글의 내용과 미각적 묘사 부분이 따로 노는 것 같다. 그래도 엽기, 잔혹적인 결말은 강렬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더보기
  • 혀끝으로 음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있을까? 혀에 대한 5시간의 여행.. 사랑을 맛보는 거짓말하는 혀 혀는 살아가는데 참 중요한 우리 몸의 일부다. 혀라는 제목이 특이해서 책을 펼쳤다. 요리와 끝난 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그 사랑을 이겨내는 요리사의 이야기이다 결국 일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는 구나 생각했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형식과 요리이야 기속에서 헷갈리고 이해가 안 되고 왜이상황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반전이 기가 막힌 이 책.. 모든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나 아닌... 더보기
  • 어쩐지 모르게 요리하는 여자는 아름답다. 많은 남자들이 부엌에서 요리하는 여자의 뒷모습을 본 어느 날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경란의 화제작 ‘혀’는 매우 감각적이다. 인간의 존재를 인간답게 하는 요소를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회자되겠지만 그 중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으리라. 생존의 요소로 의. 식. 주가 있고 그에 속하는 음식은 인간이 섭취로 생존만 하는 것이 아닌 미각에 의존한 하나의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산물인 ... 더보기
  • cy**se | 2010-04-17 | 추천: 0 | 5점 만점에 3점
    사랑하는, 맛보는, 거짓말하는 혀   원색적인 표지그림의 컬러와 제목이 이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이 책을 접했을때부터 왠지 자극적인 느낌을 받아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게 했습니다. 게다가 얼핏 읽은 책소개는 아니나 다를까 엽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더군요. 그러면서도 참지 못할 호기심으로 새로 읽을 몇 권의 책을 쌓아놓은 중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갔습니다. 작가의 말을 보면 " 다 읽고나면 입에 군침이 돌게 하는 그런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하지만 결말로 치닫기 전까지는 충분히 공감하나 책을 덮는 순... 더보기
  • 조경란의 혀 wu**inae | 2009-06-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잘 짜여진 요리 레시피처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책이며,수면 위는 잔잔한데, 그 아래는 소용돌이가 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다.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상당히 격정적이고 치명적이면서 한 번 툭 치기만 하면 폭발해 버릴 것 같은 긴장감을 담고 있는데,이야기하는 방식은 요리책을 읽듯이 조단조단하다.사랑하던 연인을 전직 모델에게 빼앗겨 버린 요리사 정지원. 그녀는 자신의 연인 한석주를 가로챈 연적을 납치하여 그녀의 혀를 자르고, 그것으로 요리를 만들어 애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대접한다.한석주와 혀를 맞대는 입맞춤을 의식처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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