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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의 딸 이스마일 카다레 장편소설

양장본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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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4604215(8954604218)
쪽수 154쪽
크기 135 * 19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Vajza e Agamemnonit : roman/Kadare, Ismai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희생과 공포, 인간의 정신적 몰락에 관한 등골 서늘한 비극!

<부서진 사월>, <꿈의 궁전>으로 잘 알려진, 알바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 소설. 이 작품은 5월 1일 노동절 기념 대회 날 몇 시간 동안의 일을 담아낸다. 대회장 가는 길에서 '나'가 만나는 사람들, '나'가 회상하는 사건을 통해 혹독한 전제정권이 '국가'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억압하는지, 그리고 권력의 공포 앞에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이 각자 어떻게 변질되고 몰락해가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대회 날 아침, '나'는 국가의 선택을 받은 인민만이 입장할 수 있는 대회장 초대권을 가지고 아파트에서 연인 수잔나를 기다린다.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수잔나의 아버지는 지도자 동지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고위 간부로, 그녀는 아버지의 승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하여 '나'에게 이별을 통고한 것이다.

오지 않던 그녀를 기다리던 나는 결국 대회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국가의 간택을 받을 만한 영웅이 아니었던 '나'는 대회장 가는 길 내내 죄의식과 피해의식에 빠져, 비난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군중에 맞서 공격적이 되어간다. 그리고 대회장 가는 길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은 국가의 억압을 겪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목숨을 이어가는 존재들이다. <양장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아가멤논의 딸>은 광기가 휩쓰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불길한 희생을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이피게네이아의 희생과 오버랩시켜, 권력과 공포의 본질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아가멤논의 딸>은 2부작 중 제1부를 이루는 작품으로, 제2부인 <후계자>는 출간 예정이다. 이 두 작품은 동일한 인물과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구조를 갖는다. <후계자>에는 <아가멤논의 딸>에서 화자 '나'의 사유의 모티브가 되는, '수잔나' 집안의 사건이 구체적으로 등장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스마일 카다레

저자가 속한 분야

이스마일 카다레 저자 | 이스마일 카다레(1936~ )
1936년 알바니아 남부 기이로카스터르에서 태어났다. 티라너 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모스크바의 고리키 문학연구소에서 공부했다. 고등학생이던 1953년에 이미『서정시』라는 시집을 출간하여 일찌감치 시인으로 데뷔했으며, 1963년 첫 소설『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등장으로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던 알바니아의 정치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공산 독재정권 하의 조국 알바니아의 혼과 집단기억을 문학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리는 그의 작품세계는 마르케스의 그것에 비견되며, 전제주의와 유토피아의 위험을 고발하는 헉슬리와 오웰의 뒤를 잇는 반(!) 유토피아 가계의 마지막 후예로 꼽히기도 한다. 죽음과 파괴의 그림자가 너울대는 비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내용들, 우스꽝스러운 비극과 기괴한 웃음의 조화로 세계적 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2천 년간의 외세 지배와 혹독한 스탈린 식 공산독재를 겪으며 유럽에서조차 잊힌 나라 알바니아를 역사의 망각에서 끌어낸 ‘문학 대사’로 평가받는다.
원고의 ‘외부 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알바니아에서 카다레는 1986년부터 자신의 원고를 몇 장씩 빼내 비밀리에 프랑스로 내보내기 시작했고, 그의 위임을 받은 프랑스 출판사가 원고를 안전한 곳에 보관했다가 후에 출간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20년 만에 출간된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작품 『아가멤논의 딸』이다. 호자 독재정권이 무너지기 몇 달 전인 1990년 10월, 그는 결국 알바니아를 떠나 프랑스로 망명하여 지금까지 파리에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제1회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군대의 장군』『돌에 새긴 연대기』『부서진 사월』『꿈의 궁전』『H서류』 등이 있다.

옮긴이 | 우종길
전문번역가. 프랑스 캉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 취득. 번역서로 『판지셰르의 사자 마수드』 『천사는 두 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수단 항구』『태양을 삼킨 람세스』『나일 강 위로 흐르는 빛의 도시』『신-인간 혹은 삶의 의미』『기계』『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37.2도 아침』『사르트르』 외 다수.

책 속으로

서로 낯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눈부신 연대의식이 생성되고 있었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모두에게 똑같이 엄숙하고 기쁜 국경일, 똑같은 (국가의) 집게손가락으로 간택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서로에게 말을 걸거나 아니면 은근하게라도 서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싶은 황금빛 동맹 관계를 그 모든 사람들 사이에 맺어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다른 사람들, 일반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은, ‘당신이 왜 초대받았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당신이 말이야’ 하는 어리둥절하거나 의심에 가득 찬 집요한 시선으로 더이상 우리를 짜증나게 만들... 더보기

출판사 서평

희생과 공포, 인간의 정신적 몰락에 관한 등골 서늘한 비극!
한 여인의 불길한 희생을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이피게네이아의 희생과 오버랩시켜,
권력과 공포의 본질을 소름 끼치도록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는 이스마일 카다레의 수작!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20세기의 고전문학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신간

『아가멤논의 딸』은 『부서진 사월』『꿈의 궁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알바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1985년에 알바니아에서 집필되었으나 2003년이 되어서야 프랑스에서 처음 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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