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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내막 라캉의 눈으로 김기덕을 보다

하이브리드 총서 17
김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07월 2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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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437783(8954437788)
쪽수 312쪽
크기 141 * 216 * 24 mm /43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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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라캉의 정신분석과 김기덕의 영화를 겹쳐 발견한 사랑의 구조

‘경계 간 글쓰기, 분과 간 학문하기’라는 구호 아래‘통섭’의 학문하기가 한국의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제17권 《사랑의 내막》. 계간 문예지 《자음과모음》을 통해 연재된 원고를 대상으로 펴내기 시작, 현재는 젊은 인문학자들의 옥고를 선별해 만들고 있는 자음과모음의 대표 인문서 ‘하이브리드 총서’. 국내 학자들의 야심찬 학문적 실험과 매력적인 글쓰기가 한데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총서의 17번째 책 《사랑의 내막: 라캉의 눈으로 김기덕을 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과 김기덕 감독 영화의 접점을 통해 이른바 포스트 시대에 사랑의 윤리, 사랑의 구조가 어떻게 드러나고 요청되는지를 살펴본 웅숭깊은 사유의 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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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소연

저자 김소연은 서울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학과 영국 켄트대학교 영화 예술 이론(Film & Art Theory) 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중앙대 영상예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중영화가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의 생산 및 그에 대한 저항을 동시에 실현하는지를 한국영화(사)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신분석 이론의 관점을 취하면서 슬라보예 지젝을 필두로 하는 후기 라캉주의자들의 영화 이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은 책으로『실재의 죽음』『환상의 지도』『헬조선엔 정신분석』『라캉과 지젝』『라캉과 한국영화』 등이, 옮긴 책으로『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성관계는 없다』『진짜 눈물의 공포』등이 있다.

작가의 말

사랑은 삶의 명령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고갱이다. 하지만 모든 사랑은 실패한다. 모든 인간은 허약하고도 미약하기에. 다만 실패를 딛고 일어나 또다시 실패할 때까지, 더 이상 실패하지 않으려는 분투만이 있을 뿐이다.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사랑은 실패하지 않게 하려는 분투. 그래서 애초에 이 책의 가제는 ‘라캉과 김기덕,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이었다. 사랑이 어떻게 불가능한 동시에 가능한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그 불가능성과 가능성에 (무의식적으로) 참여하는지, 그 차이가 어떻게 개인의 사적 경험을 넘어 사회구조적 경험의 차원에서도 작동하는지를 살피는, 요컨대 이 책은 그런 책이었으면 싶었다.
계급, 인종, 성별, 세대, 지역 사이의 적대가 날이면 날마다 선량한 인간들을 괴롭히는 시대에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뻔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뻔뻔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이야말로 교조주의자의 상투어이거나 투쟁하지 않는 자의 자기변명이기를 넘어 적대를 극복할 가장 고통스러운 전략일 수 있고 또 그래야 하지 않을까. 결여와 결여의 만남으로서의 사랑은 자기 자신의 가장 깊숙한 밑바닥을 헤집어야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대와 배제보다는 사랑과 치유가 더 근원적이고 더 무한하며 더 성찰적일 수 있다. 나아가 더 윤리적일 수 있다. 냉엄한 관찰자의 위치에서 이러쿵저러쿵 판단만 내리는 자는 결코 사랑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저자의 말에서

목차

프롤로그 포스트 시대의 미궁에서 사랑의 편지를 받다

1부 김기덕 영화를 보기 전, 영화 이론의 훈수
1장 작가주의 영화 이론의 새로운 가능성
ㆍ작가(주의)의 죽음? 그런데도……
ㆍ영화 작가주의의 간추린 역사
ㆍ라캉주의 예술론, 혹은 새로운 영화 작가주의의 이론적 전제
ㆍ작가주의 영화, 혹은 개별성과 정치성의 결합

2장 왜상의 논리와 영화의 존재론
ㆍ원근법적 시각 모델과 왜상의 논리
ㆍ왜상과 영화 이미지 간의 최소차이
ㆍ[영화는 영화다]: 영화의 존재론에서 스크린의 존재론으로
ㆍ디지털 시대, 왜상의 논리는 어디로 향하는가

3장 퍼즐 맞추기: ‘김기덕 시스템’의 도상(해석)학적 구성
ㆍ도상(해석)학적 영상 분석의 목표와 절차
ㆍ‘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1): 푸른색, 붉은색, 흰색, 검은색
ㆍ‘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2): 흙, 쇠, 물, 공기
ㆍ‘김기덕 시스템’의 의미론적 지도 (3): 거북이, 뱀, 물고기, 새, 나비, 사람

2부 김기덕 영화를 정신분석하는 즐거움, 혹은 괴로움
1장 [파란 대문]: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ㆍ이웃, 그리고 (불)가능한 동일시의 윤리
ㆍ이웃 사랑의 정언명령에 대처하는 여자들의 자세
ㆍ도착(倒錯)의 궁지를 빠져나가며

2장 [악어]와 [나쁜 남자]: 욕망의 반복에서 사랑의 기적으로
ㆍ혼자 하는 남자의 사랑, 셋이 하는 여자의 사랑
ㆍ사랑의 현혹과 사랑의 기적
ㆍ[악어]: 욕망, 혹은 불가능한 사랑의 한 경우
ㆍ[나쁜 남자]: 사랑, 혹은 가능한 연합의 한 경우

3장 [사마리아]: 도착증적 세계에서 윤리적 인간으로 살아남기
ㆍ‘바수밀다’: 도착증적 욕망의 구조
ㆍ‘사마리아’: 도착증과의 (불)가능한 연결의 방식들
ㆍ‘소나타’: 칸트와 사드 사이, 그리고 그 너머
ㆍ도착적 부르주아에서 히스테리적 시민으로

4장 [빈집]: 거울놀이와 유령 연습이 여자를 자유케 하리라
ㆍ불가능한 거울상의 가능한 진실
ㆍ두 개의 거울 사이: 유령적 시각성과 인터페이스-스크린
ㆍ거울 밖으로: 원근법적 세계의 분열과 촉각적 시각성
ㆍ2000년대 한국 영화의 남성성과 반사의 악무한을 넘어

5장 [시간]: 가면 대신 공백을 사랑하기
ㆍ사랑의 불가역성과 가면으로서의 얼굴
ㆍ욕망의 악무한과 가면의 증식
ㆍ여자의 가장과 가면 너머의 공백
ㆍ가면 대신 공백을 달라!

에필로그 ‘피에타’(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할 자격


참고문헌
저자의 말

출판사 서평

이른바 ‘포스트 시대’에 남자와 여자의 욕망과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라캉의 정신분석과 김기덕의 영화를 겹쳐 발견한 사랑의 구조

동구권의 몰락,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장악 등은 1990년대 한국 사회에서도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했다. 진실에 대한 믿음, 목적론적 정치 지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이른바 포스트모던 담론의 유포와 더불어 다원주의와 다문화주의가 최선의 윤리적 타협으로서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 선의 모습일까? 『사랑의 내막: 라캉의 눈으로 김기덕을 보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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