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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스

세계문학의 숲 52
스탕달 지음 | 임미경 옮김 | 시공사 | 2018년 07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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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2791474(8952791479)
쪽수 376쪽
크기 138 * 211 * 20 mm /468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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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스탕달 소설의 특징들이 생생하게 담긴 그의 첫 소설!

국내 초역으로 만나는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스탕달의 첫 장편 『아르망스』. 미모의 귀족 청년 옥타브와 그의 사촌누이 아르망스의 다소 기이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스탕달이 44세 때 쓴 첫 소설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 순응하지 않는 개성 뚜렷한 등장인물,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소설의 역할,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묘사 등 장차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의 밑그림이 모두 그려져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옥타브는 자신만 아는 ‘치명적 비밀’ 때문에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한 스무 살 청년으로, 물질적 가치만을 좇는 귀족 사회에 환멸을 느껴 일부러 기괴한 언동으로 사교계에서 자신을 고립시킨다. 그런 옥타브에게 있어 자신의 참모습을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가 바로 아르망스다. 이 두 사람은 서로가 세상에서 유일한 안식처라 느끼면서도 그 감정이 사랑이라고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옥타브는 스스로에게 사랑을 금지했으며, 아르망스 또한 자신의 처지에 대한 지나친 자각으로 옥타브의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사람은 상대를 열렬히 원하면서도 스스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금하는,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예견 혹은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사랑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기이한 연인 관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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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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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스탕달(Stendhal. 1783.1.23.~1842.3.23)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앙리 벨.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고등법원 변호사인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 아래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르노블 중앙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나 파리로 갔다. 파리 이공과대학 진학이 명분이었으나 실은 숨 막히는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입학시험장에는 가지 않았다. 글을 쓰는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감에 빠져 있다 친척의 도움으로 나폴레옹 군대에 합류해 1800년 이탈리아 원정길에 나섰다. 이때 이탈리아에 깊은 인상을 받아 평생 이탈리아를 정신적 고향으로 여겼다. 이후 나폴레옹 제정의 관리로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으며,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하자 파리를 떠나 이탈리아에 정착했다. 이때부터 10여 년간 고정된 수입이나 직업 없이 가난하게 지냈지만 자유로웠다. 쉼 없이 글을 썼고, 내키는 대로 여행을 떠났으며, 열심히 연애하고 실연했다.
1815년 첫 저작인 전기 《하이든, 모차르트, 메타스타지오의 생애》를 ‘루이-알렉상드르-세자르 봉베’라는 필명으로 출간하고, 1817년 여행기 《1817년의 로마, 나폴리, 피렌체》를 출간하면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했다. 평론과 전기, 여행기 등을 주로 써오다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고 44세가 되던 해 첫 장편 《아르망스》(1827)를 출간했다. 하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훗날 대표작이 된 《적과 흑》(1830), 《파르마의 수도원》(1839)을 발표했을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842년 뇌졸중으로 거리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새겨 있다. “밀라노 사람 앙리 벨, 살고 사랑하고 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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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미경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탕달의 《적과 흑》, 《파르마의 수도원》(공역), 래티샤 콜롱바니의 《세 갈래 길》, 르 클레지오의 《열병》, 콜레트의 《암고양이》, 마리 다리외세크의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그웨나엘 오브리의 《페르소나》,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시작은 키스》, 질 르루아의 《앨라배마 송》, 곰브로비치의 《포르노그라피아》, 줄리아 크리스테바 & 카트린 클레망의 《여성과 성스러움》, 피귀르미틱 총서 《롤리타》, 조엘 디케르의 《볼티모어의 서》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7
아르망스 13
해설_스탕달과 《아르망스》 339
스탕달 연보 365

추천사

앙드레 지드

스탕달 최고의 소설이다. 이토록 속수무책의 연인을 만들어낸 데 대해 스탕달에게 감사를 표한다. 비록 이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한 것은 야속하지만.

이폴리트 텐

스탕달 소설의 인물들은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특별하고 독창적이다. 마치 살아 있는 인간 같다.

마이클 더다

스탕달은 언제나 변함없는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다. 최고의 프랑스 소설 20선에 두 편을 올린 작가일 뿐 아니라…… 다른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페이지 위의 존재감을 가진 작가다.

책 속으로

‘요컨대 나는 조금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거야. 그러니 200만 프랑이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전부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이지. 사랑받을 자격을 갖추려고 하는 대신 무슨 장사든 해서 부자가 되려고 애썼어야 했는데.’ 이런 우울한 생각을 하며 옥타브는 등받이 없는 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맞은편 작은 의자에는 사촌누이 아르망스 드 조일로프가 있었다. 옥타브의 눈길이 의도치 않게 그녀에게 가 닿았다. 그는 그녀가 저녁 내내 자신에게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_34쪽

사랑에 빠지지 않겠노라 거듭 다짐해왔고, 이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안녕, 영원히 안녕, 사랑하는 아르망스!
내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리라!”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스탕달의 첫 장편
첫사랑의 환희와 절망으로 빛나는, 스탕달 문학의 효시·국내 초역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스탕달의 첫 장편 《아르망스》가 국내 초역으로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에서 출간되었다. 스탕달이 44세 때 쓴 첫 소설로, (스탕달의 다른 소설들이 그랬던 것처럼) 출간 당시에는 평론가의 독설과 대중의 외면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매력이 드러나면서 오늘날 눈 밝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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