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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황교익의 밥상 인문학 1
황교익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08월 15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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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2737137(895273713X)
쪽수 332쪽
크기 138 * 192 * 26 mm /46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치킨은 맛이 없다?”
우리가 열광한 음식에 감춰진 진짜 이야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밝히는
‘길들여진 맛’에 대한 도발적이고 위험한 민낯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이 치킨을 좋아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하여 인터넷에서는 치킨을 ‘치느님(치킨+하느님)’이라고 부른다. 더구나 방송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치킨을 맛있게 먹으며 엄지를 치켜든다. 이 정도의 치킨이라면, 치킨을 좋아하는 것이 애국이 아닌가 싶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치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좋아해야 하는) 대표 음식으로 통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치킨은 맛이 없다”고 주장한다.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주장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맛이 없다”는 까탈스러운 입맛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다. “맛이 없다”라는 주장을 통해 그는 “치킨은 맛있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우리의 관성을 흔든다. 그리고 밥상 위에 놓인 치킨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추적해나간다. 다시 말해, 그는 “맛이 없다”는 주장을 통해 치킨이 왜 맛있게 느껴지는지, 정말 맛있는 닭으로 만들어지는지, 치킨의 유통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돌아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에서 황교익은 우리의 기호를 추동하는 ‘어떤 힘’에 주목한다. 우리는 특정 음식에 대해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하는 것이 개개인의 고유한 입맛에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틀렸다. 음식에 들러붙은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면 나의 입맛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음식의 관성화된 이미지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일종의 판타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이다. 오천 년 전 단군 신화의 마늘부터 현대의 유튜브 먹방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른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을 불러 세운다. ‘길들여진 맛’에 숨어 있는 자본과 정치권력의 음모를 거침없이 까발리는 그의 여정을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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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상세이미지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황교익의 밥상 인문학 1)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로서 내 역할 중 하나는 대중의 관성화 된 미각을 흔드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내 일이지만, 그런 일은 다른 분들도 많이 하고 있으니 나는 ‘관성화된 미각 흔들기’에 집중하였다.
인간의 감정반응이란 대개 비슷하다. 내가 맛있다고 먹는 음식을 옆에서 맛없다고 하면 기분이 상한다. 나도 그렇다. 기왕 먹는 것인데 옆에서 맛있다고 해주는 사람이 고맙고 예쁘게 보인다. 그런데, 일종의 비평가인 맛 칼럼니스트로서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다. 사탕발림을 할 수가 없다.
내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의 ‘쓴소리’가 향하는 궁극적인 지점은 대중이 아니다. 한국인이 먹는 음식의 질과 양을 결정하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내 ‘쓴소리’의 과녁이다.
이 책은 자본과 정치권력이 한국음식에 심어둔 판타지를 읽어내는 작업으로 얻은 결과물이다. 취재하여 얻은 사실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덧대었다. 그들의 판타지를 해체하면서 나의 판타지를 집어넣기도 하였다. 책갈피에서 독자 여러분의 판타지가 피어나면 더없이 고마울 것이다.
저서로는 《허기진 도시의 밭은 식탐》, 《미각의 제국》,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행복한 맛 여행》, 《소문난 옛날 맛집》, 《맛따라 갈까 보다》 등이 있다.

황교익님의 최근작

목차

들어가며

1부 갑과 을의 밥상
떡볶이는 떡볶이가 아니다
치느님 치느님 맛없는 치느님
푸드포르노의 시대
갑과 을의 밥상
유기농이 한국인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
정크푸드인 줄 모르고 먹는 노동자는 없다
약은 약이고 음식은 음식이다
삼겹살 순대 돼지갈비 족발 돼지국밥의 내력
삼겹살과 생선회는 같은 음식이다

2부 한식 세계화 네버다이
한식 세계화와 민족주의
한국음식이기만 하면 슬로푸드
언제 어디서든 똑같은 비빔밥을 먹게 된 까닭
김밥은 비빔밥이다
간장과 된장의 ‘국적’에 관하여
평양냉면은 없다
남도음식의 탄생
한정식은 기생집 상차림의 ‘전통’을 잇고 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이루어진 김치 세계화

3부 웅녀는 마늘을 먹지 않았다
한민족 최초의 곡물음식
오천년을 먹은 판타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의 해석 문제
떡의 시대, 공동체의 시대
산문 밖으로 나온 사찰음식
이밥에 고깃국은 한민족의 젖과 꿀
조선 왕이 먹었던 음식, 일본 왕족이 먹었던 음식
향토음식의 역사 조작 스토리텔링
차례와 제사 상차림의 예법

4부 맛 칼럼니스트는 정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국가 권력이 앗아간 밥그릇의 아름다움
정치인과 요리사는 그 뿌리가 같다
음식 무정치의 판타지
정치인의 서민 코스프레를 끝내려면
정치인의 받아먹기에서 배울 것 하나
너무나 정치적인 음식, 칼국수
일제는 왜 한반도에 천일염전을 두었나
과학자들이 울고 갈 천일염 미네랄 마케팅

나가며

책 속으로

인간 집단이 어떤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할 것인지 판단하는 데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중 하나가 ‘집단의 구성원에게 넉넉하게 주어질 수 있는 음식인가’ 하는 것이다. 인간은 그 소속 집단에게 많이 주어진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 이는 인간의 안정 욕구와 관련이 있다.(고교 사회 시간에 배운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을 떠올려보시길 바란다.) 많이 주어진 음식을 맛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속한 집단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많이 주어진’이라는 조건은 그 집단이 처한 자연과 사회?경제적 여건 등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 더보기

출판사 서평

떡볶이, 치킨, 삼겹살, 비빔밥, 평양냉면…
“당신이 알던 맛은 진짜가 아니다!”
본능 너머에 존재하는 음식 기호에 대한 탐구!

황교익의 시선은 낯설다. 그래서 불편하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음식에 딴지를 거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불편은 매일 우리 앞에 놓이는 일상의 음식이 거대 자본과 정치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곧 놀라움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치킨은 마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닭이 크든 작든 수량에 의해 동일 가격이 매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계사에서는 최대한 많은 닭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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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가 된 음식들 sa**t565 | 2019-09-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     _황교익 / 지식너머           왜 이 책의 저자 황교익(맛 칼럼니스트)은 온 국민의 간식거리인 떡볶이와 치킨이 맛이 없다고 했을까? 개인적인 의구심이 생겼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그런 말을 한 것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이해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에 마치 신화처럼 자리 잡은 음식들을 흔들어보고, 뒤집어보면서 그 음식의 족보를 다시 쓰고 있다... 더보기
  •         TV 프로그램에서 맛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황교익 씨는  전국의 맛집도 소개하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맛집이라고 생각했던 곳을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식적이지 않고 맛에 대해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 분이 쓴 맛에 대한 책,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가  더욱 기대가 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대중의 관성화가... 더보기
  •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밥상 인문학 01 330 페이지 분량이며 한 손에 착 감기는 크기의 책으로 만만치않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집중되고 물음표 커지고 갖고있던 편견, 오해를 떨어낼 수 있다. 일단 개인적으로 이 책 마음에 든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조근조근 자분자분 말씀 하시고 ... 더보기
  •   평소 황교익님의 맛칼럼에 흥미가 있던 차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최근 공중파, 케이블, 그리고 유튜브등에 먹거리에 관한 방송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한편으론 유익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공해수준이기도 하죠. 선사시대 인류가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것과 크게 달라 보이지도 않습니다. 단지 차이라면 요즘의 것들은 생존에 관한 게 아니라는 정도라 할까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보니 음식의 기원에 대한 고찰을 해보게 되는데 음식의 근원을 찾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드는 ... 더보기
  •       "당신이 알던 맛은 진짜가 아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p> </p> 들어가며 -인간의 기억은 편집된다. 국가나 민족 단위에서 일어나는 집단의 기억도 편집된다. 그 편집된 기억을, 개인의 것은 추억이라 하고 집단의 것은 역사라 한다. 추억과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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