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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공부를 많이 하면 막연하게 공부를 잘한다는 의식 구조가 부모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공부를 많이 하다 보면, 오히려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잃고 실증을 느낄 수 있으며, 문제를 자주 틀리는 경험을 반복해 공부를 포기해 버릴 수도 있다. 저자는 무조건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지능력을 파악해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자녀에게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하는 이유를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부모의 역할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화하는 아이들, 저자는 이러한 시기의 아이들의 인지 능력을 파악하고 공부증후군을 이겨내는 학습법을 전한다. 또한 초등학교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아이의 공부 습관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저자가 실제로 연세 휴 클리닉에서 활용했던 ‘자녀의 공부 능력을 높여 주는 학습 놀이’를 활용할 수 있게 제시한다.
작가정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임상강사,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청소년센터 소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전임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캐나다 ADD Centre Neurofeedback & Biofeedback에서 연수하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미바이오피드백협회(Biofeedback Certificate Institute of America)의 공인을 받은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학회인 ‘신경과학자들의 모임(Society for Neuroscience)’과 대한소아정신과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외래교수 겸 연세 휴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열이 가장 높다는 지역에서 수년간 학습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을 상담해 왔다. 각자 다양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고민하는 지점이 동일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그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를 집필하게 되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KBS <스펀지 2.0>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에 패널로 출연하였으며, 뇌과학과 학습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뇌 학습 클리닉을 제시하여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목차
- 프롤로그_공부머리를 알면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PART 1 자녀의 성적을 결정하는 공부두뇌 학습법
01. 승리감부터 심어 주자
02. 공부 근력을 키워 주는 공부두뇌 훈련
03. 상위 1% 학생들의 공부두뇌 학습 훈련
04. 복사기형 공부법은 버려라
05. 학습 능력을 높이는 조직화 전략
06. 공부두뇌 학습을 위한 준비 전략
PART 2 4학년 공부증후군을 이겨 내는 공부두뇌 학습법
01. 초등 4학년은 입시지옥의 길목이다
02. 초등 고학년 공부가 수능 등급을 결정한다
03. 좌절감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칭찬의 힘
04. 영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까?
05. 사회 참고서에서 밑줄을 덜어 내라
06. 선행 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07. 문장제·서술형 문제를 정복하는 수학 독해력
08. 열 살부터 시험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PART 3 성적보다 먼저 알아야 할 내 아이의 인지 능력
01. 뇌와 인지 능력
02. 인지 능력과 학습의 발달 단계
03. 학습에도 S라인이 있다
04. 인지 기능의 하부구조, 기억력
05. 주의집중력을 구성하는 3요소
06. 평균 1점보다 중요한 문제 해결 능력
07. 한국의 엄마들을 긴장시키는 숫자
08. 뇌의 순환을 돕는 아침 식사
09. 화내지 않고 공부 가르치기
PART 4 공부닥터가 전하는 '제대로' 공부법
01. 부모의 권력 남용, 아이는 알고 있다
02. 공부의 신은 없다
03. 정신 사납게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04. 공부 못하는 아이는 친구도 없다?
05. 게으른 아이가 창의력이 풍부하다
06. 자녀의 취침 시간을 앞당겨라
07.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해
08. 자녀의 공부 현장을 관찰하라
PART 5 자녀의 공부 능력을 높여 주는 학습놀이
01. 집중력을 높여 주는 20분 할인의 법칙
02. 일관된 습관을 유지시켜 주는 칭찬 스티커
03.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활용한 공부법
04. 탐정놀이로 즐기는 복습
05. 반복 효과를 이용한 영단어 외우기 놀이
06. 작동 기억을 살리는 생활 계획표
07. 뇌가 재밌어하는 암산놀이와 카드놀이
08. 덧셈은 커지고 뺄셈은 작아져요
09. 포인트 값에서 찾은 구구단놀이
10. WHY 선생님과 함께 배우는 공부두뇌 독서법
11. 책 읽기에 용기를 주는 졸라맨 학습법
12. 글쓰기가 쉬워지는 햄버거 글쓰기
에필로그_부모는 최고의 학습전략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얼마 전 나는 KBS의 TV 프로그램 <스펀지 2.0> 중 한 코너인 ‘공부 잘하는 법’의 제작과 자문에 참여했다. 이 코너의 목적은 일상생활 속에서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훈련들을 소개하여, 뇌를 훈련하면 공부를 잘하게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자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청기백기 게임을 통해서 뇌의 충동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식이다. (중략)
사실 청기백기 게임은 신경심리검사 가운데 하나인 스트룹 검사와 유사한데, 이 검사는 충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가를 측정한다. 충동을 잘 조절하면 문제를 풀다가 함정에 빠지는 일도 적어지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도 향상될 수 있어 학습에 유리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훈련이 곧바로 성적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이러한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또한 향상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공부에 발휘한다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머리는 좋은데 성적이 나쁜 사람들이 그 증거다. 사람들은 이들이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좋은 머리를 쓰는 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 (PART 1 자녀의 성적을 결정하는 공부두뇌 학습법 pp.30-31)
호기심을 죽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불안과 우울이다. 기분이 좋으면 공부를 많이 하고 기분이 나쁘면 공부를 잘 안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할 때의 기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 행동할 때가 많다. 공부 안 한다고 야단치고 공부 더 하라고 다그치고……. 그러고 나서 공부를 해도 머리에 남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뇌의 활동 정도를 사진으로 촬영해 보면, 우울한 사람의 뇌는 문제를 푸는 과제를 시켰을 때 뇌 전체가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반면, 우울한 감정이 없어진 다음에 문제를 풀면 뇌 전체가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우울한 상태에서 공부를 한다면 머리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 (PART 1자녀의 성적을 결정하는 공부두뇌 학습법 p.45)
어려서부터 학습지에서 연산을 외우고, 초등학교 때는 개념이 채 발달하기도 전에 선행을 하며, 중·고등학교에 와서는 잠 자는 시간을 줄여 가며 수학 숙제에만 매달린다면 전반적인 언어 능력과 사고 능력을 떨어뜨려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학습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중학교 수학을 공부하는 일이 마치 자랑인 듯 이야기되고 있는 현실은 심히 걱정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수학을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성급한 일반화가 수학만 시키는 오류를 초래한 것이다. 이는 다른 학습 능력까지 연쇄적으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4학년 때 수학에만 집중하는 것은 미래의 능력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언어적인 경험을 충실히 하여 이제 막 꽃피기 시작하는 추상적 사고력에 박차를 가해 주는 것이 수학에 강한 아이로 만드는 현명한 길이다.
- (PART 2 4학년 공부증후군을 이겨 내는 공부두뇌 학습법 pp.75-76)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대다수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 방법인데도 유달리 잘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그 학생의 정서적 상태나 동기를 확인하고 인지 기능의 특성을 다시 검토해 본다. 무조건 “열 명 중에서 아홉 명이나 이 방법이 통하는데 왜 너만 못 따라오느냐.”고 다그치지 않고 오직 한 명에 맞는 다른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바로 공부두뇌 학습법이다. 공부 잘하는 비법이나 원칙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닌, 아이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공부법을 찾는 과정에 “공부하는 법을 공부한다.”는 공부두뇌 학습의 의미가 있다.
- (PART 4 공부닥터가 전하는 제대로 공부법 p.135)
“구구단은 이미 1학년 때 마쳤어요.”
“고학년인데 구구단 학습이라뇨?”
어머니들의 원성이 내 방 안에까지 들려온다. 선행 학습이 기본인 요즘, 과거에 익혔던 구구단을 다시 돌아보라니, 갈 길 바쁜 부모들과 학생들에겐 말도 안 되는 주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담을 해 본 결과 수많은 아이들이 구구단의 힘을 무시하여 수학이라는 덫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독자들 중에서 자녀에게 구구단 교육을 시킬 시점에 와 있는 독자가 있다면 지금부터 하게 될 이야기를 꼭 기억하기 바란다.
학생과 부모들이 쉽게 범하기 쉬운 구구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대략 두 가지다.
첫 번째, 우리 아이는 1단부터 9단까지 외운다. 때문에 구구단은 완벽하게 수료했다.
두 번째, 구구단을 외우면 곱셈의 개념이 확실하게 자리 잡힌다.
이런 일반화의 오류가 한번 꼬이면 계속해서 꼬여 수학이라는 과목을 아이와 멀어지게 만든다. 수학의 중요성을 아는 부모들이라면 더더욱 명심해야
출판사 서평
<60분 부모>의 신경정신과 의사 노규식이 전하는 제대로 된 공부법
“엄친아는 선행 학습도 다르다!”
하루에 3시간씩 자며 쉬는 시간, 점심시간, 온갖 자투리 시간까지 총동원해 공부해도 아이가 반에서 5등 안에 들지 못하는 것은 과연 머리가 나쁜 탓일까? 기억력도 나쁘고 도대체 공부엔 관심도 없는 아이는 단지 지능이 낮고 주의집중력이 결핍되었기 때문일까? 하루에 8시간을 자고 똑같이 노는데도 전교 1등을 하는 아이들은 과연 어떤 공부 비법을 갖고 있는 것일까?
대학입시(명문대), 고등학교입시(특목고)에 이어 중학교입시(특목중)까지 수험생의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온 집안이 총력을 다해 아이 교육에 매달릴 정도로 교육열이 뜨거워지면서 ‘공부법’은 세월이 가도 사그라지지 않는 화두로 남아 있다. 따라서 따라서 공부 잘하는 아이, 특히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는 자녀를 가진 모든 부모의 로망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소위 베스트셀러라는 공부법 책을 사다 주며 아무리 공부를 시켜 보려 해도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부 잘하는 머리, 10살이면 결정된다』의 저자이자 연세 휴 클리닉 원장인 노규식은 아이의 ‘공부머리’를 알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에서 전임의를 역임하고 세계적인 신경과학협회에서 유일하게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뇌과학 전문가다. 그는 이 책에서 수년간의 연구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제대로 된 공부법을 쉽고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잘 거 다 자고 놀 거 다 노는 전교 1등의 뇌는 행복하다
공부머리의 핵심, 정서뇌를 자극하라
특목고나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수험생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시작한다. 이 때문에 위기감을 느껴 예비 초등학생이나 초등 1,2학년생까지 선행 학습을 시키려는 부모들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 개념이나 인지 개념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선행 학습을 시키면 오히려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주의집중력 결핍까지 초래할 수 있다. 주의집중력 장애를 치료한다고 해도 10살, 즉 초등 4학년이 지났을 경우에는 집중력은 좋아져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공부 방법을 배우는 시기를 아예 놓쳐 버렸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부 방법과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고 있는 이 책에서 제안하는 공부법은 바로 노력한 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공부두뇌 학습법’이다. 우리 뇌에서 고도의 지적 작용을 담당하는 부분은 전두엽인데, 이 전두엽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변연계, 즉 정서뇌다. 정서뇌가 움직이지 않으면 지적 활동을 담당하는 뇌도 멈추게 되는데 이 말은 아이가 행복하지 않으면 공부 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멈춘다는 뜻이다.
문제 해결 능력, 이해형 사고력, 창의력, 공부에 대한 자신감 등이 높은 아이들은 모두 정서뇌가 행복한 상태에 있다. 학원 숙제에 허덕이고 선행 학습에 치이는 아이와 사색하는 시간이 많고 공부하고 싶을 때 하는 아이. 둘 중 어떤 아이가 더 행복할까? 당연히 후자다.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창의력이 훨씬 더 높고 성적도 훌륭하다.
남들 교육방식에 따라 선행 학습을 시키고 억지로 영어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이의 학습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바로 그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부모의 과욕으로 아이가 불만을 갖게 되어 사이가 나빠지면 공부에 대한 흥미와 학습 능력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기주도형으로 공부하는 아이, 엄친아, 엄친딸이 부럽다면 먼저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어라.
평생 편하게 공부하고 싶다면 공부두뇌 학습법을 익혀라
아이가 행복해지고 부모가 즐거워지는 최고의 학습법
이 책은 아이들의 잘못된 공부 습관 및 태도를 바로잡아 주고 더 나은 공부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많은 사례와 팁들이 소개되어 있다.
영어 조기 유학을 다녀온 후 유독 영어 과목만 싫어하게 된 학생, 모범생인 형과는 달리 영 공부에 취미가 없고 산만한 학생, 나름의 공부 방식을 갖고 있는 우등생이지만 공부에 투입한 시간만큼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는 학생, 산만하고 기억력도 나쁘고 머리도 나쁜 것 같아 치료를 받으러 온 학생 등. 이 학생들이 처한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된 점은 모두 부모가 아이의 생활 습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조기 유학까지 다녀온 영어 잘하는 아들이 갑자기 영어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고민하던 어머니는 아이의 영어 수업이 말하기 듣기에서 쓰기와 문법 중심으로 바뀐 것을 놓쳤고, 산만하고 지능이 낮아 기억력도 나쁜 것 같던 아이의 주된 문제는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는 데 있었다.
저자 또한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아이의 공부 습관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 주고 있어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는 더 크다. 또한 ‘PART 5 자녀의 공부 능력을 높여 주는 학습놀이’에서는 실제로 연세 휴 클리닉에서 활용했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아이의 뇌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공부에 스스로 흥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212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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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09년 09월 15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53 * 22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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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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