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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 시편 ki**h10 | 2015-12-17 | 추천: 0 |

성경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책을 고르라면 시편을 고를 수 있다.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노래와 시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시편의 대부분은 다윗 왕이 지었다고 학자들은 시편은 성경에서 150장이나 되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편 1편(복있는 사람은...)을 암송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시편의 많은 구절들을 예수님이 인용하였고, 신약 성경 곳곳에서 인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시편은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구분하자면 다음과 같다.(아가페 쉬운성경 시편 해설에서 참고) 1)교훈적인 시(시 1,5,7,... 더보기

성경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책을 고르라면 시편을 고를 수 있다.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노래와 시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시편의 대부분은 다윗 왕이 지었다고 학자들은 시편은 성경에서 150장이나 되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편 1편(복있는 사람은...)을 암송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또 시편의 많은 구절들을 예수님이 인용하였고, 신약 성경 곳곳에서 인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시편은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구분하자면 다음과 같다.(아가페 쉬운성경 시편 해설에서 참고)
1)교훈적인 시(시 1,5,7,15,17,50, 73, 94, 101편)
2)역사적인 시(시 78, 105, 106, 136편)
3)하나님을 찬양하라(시 106, 111-113, 115-117, 135, 146-150편)
4)참회적인 시(시 6, 28, 32, 51, 102, 130, 143편)
5)애원(시 68편)
6)감사(시 16, 18편)
7)메시아에 관한 시
- 예수 그리스도(시 2, 187, 20-21, 45, 61, 72, 89, 110, 132편)
- 고통당하는 메상(시 2, 35, 41, 55, 69, 109편)
- 인자(시 16, 40편)
8)순례(시 120-134편)
9)저주(시 35, 52, 58-59, 69, 83, 109, 137, 140편)
이런 구분을 가지고 시편을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시편을 좀 더 신학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하려는 노력이 있다. 구체적인 개론서라기 보다는 시편을 좀더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바로 기독교서회에서 나온 IBT(Interpreting biblical texts), 구약학 입문시리즈3 시편이다. 이 책에서는 시의 장르적 특정부터 설명해 주면서 시편의 특징들을 잘 살펴주고 있다. 시로서의 시편, 종(種)으로서의 시편, 수행으로서의 시편, 모음집과 집록(輯錄)으로서의 시편, 전집으로서의 시편, 신학적 인간학으로서의 시편, 성전으로서의 시편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시라는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설교자가 시편을 본문으로 설교하거나 인용하여 설교를 할 때 장르를 적용하지 않고 그대로 설교한다면 굉장한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나를 보고 방긋 웃네”라는 시를 가지고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았다면 별이 인간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성경에서 시편이라는 장르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시편을 역사서와 같이 복음서와 같이 적용시키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과연 이것이 성경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인가 고민해 볼 문제이다. 만일 성경의 장르를 고민하지 않고 본문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이단들이 특정한 구절을 가지고 자신들의 교리를 합리화 시키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시편은 성경들에서 가장 어렵고 난해한 성경이다. 일단 히브리 말이 우리나라 혹은 영어로 번역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히브리 고유의 시의 맛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시가 그렇게 매력이 있고 멋지지만 번역하는 순간 그 맛이 사라진다. 그래서 노벨 문학상 후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시인들이 매번 고배를 마시는 이유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설교자들은 반드시 히브리어를 배워야 하고 원어적인 소양이 갖춰진 다음에 성경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 당시의 문화나 배경을 알아야 이 시를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시편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 소개하는 훌륭한 개론서가 될 것이다. 알고 읽는 것과 모르는 읽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마냥 힐링해 주는 시 모음집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인정받은 그 시편들을 어떻게 읽고 적용할지 고민하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닫기
하늘노래의 문고리를 부여잡고 bl**cranes | 2015-11-26 | 추천: 0 |

칼뱅은 교회에서 찬양은 시편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였다. 요즘에도 많은 찬양들이 말씀을 가지고 만들며, 그중에서도 시편을 가지고 음률을 붙여 부른 노래들이 많다. 소싯적에는 그저 음률들이 좋아서 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시편을 읽다가 ‘그 노래가 이 시편이었구나!’하고 반가워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지만 시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은 참 어렵다. 시를 읽는 것은 좋았으나 문학수업은 힘들었다. 이미 학자들이 분석한 내용은 지루했고, 이렇게까지 쪼개야 하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마구 쑤셔 넣는 지식은 시를 씹는 것을 방해... 더보기

칼뱅은 교회에서 찬양은 시편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였다. 요즘에도 많은 찬양들이 말씀을 가지고 만들며, 그중에서도 시편을 가지고 음률을 붙여 부른 노래들이 많다. 소싯적에는 그저 음률들이 좋아서 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시편을 읽다가 ‘그 노래가 이 시편이었구나!’하고 반가워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지만 시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은 참 어렵다. 시를 읽는 것은 좋았으나 문학수업은 힘들었다. 이미 학자들이 분석한 내용은 지루했고, 이렇게까지 쪼개야 하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마구 쑤셔 넣는 지식은 시를 씹는 것을 방해하였다.
『시편: 구약학입문시리즈 3』은 시편 개론서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시편의 개론서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시편의 맛을 보여주기 위한 초대’라고 적으며, 함께 즐기기 위한 재료들을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맛보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맛이 더욱 풍성해질 거라고 자신 있게 손을 내민다.
저자는 차근차근히 시편에 대해 접근한다. 시적 표현, 행과 절, 그리고 연에 대한 시학을 통한 접근, 그리고 한 편의 시에 생각, 나아가 그 시가 어떤 상황에서 쓰였고, 사용되고, 읽혔는지를 살핀다. 그것을 구체적인 예로 시편 중에 한 편 씩을 골라내어 그가 처음에 제시한대로 함께 토론해 보자고 제시한다. 그리고 전체 시편의 편집과 구성에 대해서 논하며, ‘시편’이라는 한 책에 담긴 담론을 고찰하고 있다.
이는 그가 일반개론서 또는 학술서가 가지고 있는 연구사를 제외하고 서술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미 그는 토론 주제를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연구사를 개괄하고 있다. 고대의 시학에서부터 히브리문학에 대한 연구와 역사비평의 방법, 그리고 편집비평과 한 권으로 읽는 최근의 문학비평까지 섭렵하여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이 책은 개론서로서는 짧고 얇고 작지만, 그 깊이만은 풍성하며, 나아가 우리를 시편만이 아니라 성경해석의 풍성한 장으로 초대하는 문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후기이다. ‘성전으로서 시편’을 고찰하면서 성경 전체와 조화, 즉 성경 전체 속에 시편을 살피고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 소개된 G.K.비일의 『성전신학』과 맞닿은 부분이 있다. 이 짧은 후기 속에서 시편이 언어의 성전으로 구조화되어 있음을 잘 소개하고 있으며, 256쪽에 인용된 히에로니무스의 글은 언어로 된 성전의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방대한 지식이 쏟아져 들어옴도 매우 피곤하다. 찬찬히 누군가와 함께 논의하며 읽으면 씹히는 맛이 매우 클 이 책『시편: 구약학입문시리즈 3』은 혼자 읽기에는 매우 힘들고 지루하였다. 아님 읽은 때에 내 자신의 상태가 피곤해서 그리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내 공부가 아직 매우 짧음의 소치일 것이다. 닫기
시편 (구약학입문시리즈) cr**mystar | 2015-11-17 | 추천: 0 |

요즘들어 자꾸 시편과 엮이는 일이 많아졌다. 친구와 시편 영어성경을 같이 하루에 한 장씩 읽어보기로 했고 성경을 아무 권이라도 무작정 읽어보기로 하고 펼쳤는데 시편이 나왔다.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니까,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라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했다. 너무나도 편협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해서 해석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뻔했다. 내 삶을 바로잡아준 귀한 책이다.물론 처음에는 시편을 시로써 분석하는 모습들, 히브리 시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 더보기

요즘들어 자꾸 시편과 엮이는 일이 많아졌다. 친구와 시편 영어성경을 같이 하루에 한 장씩 읽어보기로 했고 성경을 아무 권이라도 무작정 읽어보기로 하고 펼쳤는데 시편이 나왔다.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니까,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라는 건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했다. 너무나도 편협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해서 해석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뻔했다. 내 삶을 바로잡아준 귀한 책이다.물론 처음에는 시편을 시로써 분석하는 모습들, 히브리 시에 대해 탐구하는 모습들이 낯설어서 어렵다고 생각되고 줄줄이 읽히지 못해 답답했다. 그러나 읽을수록 부족하게나마 시편에 대해, 그 은혜와 가치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 마음을 열고나니 앞서 어려운 설명이라 답답했던 부분을 통해서도 사실은 시편을 ‘시’로서 받아들이기에는 배경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던 내 자신도 깨달았고, 실제 구절을 들어 설명 해주는 부분을 통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시편을 자꾸 묵상케하신 이유를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게 아닐까. 그럼 자녀로서 아버지의 뜻을 아주 작은 부분일지언정 이해하는 조금은 성숙한 자녀가 된 건 아닐까. 기대감도 들었다.
“아멘”을 크게 부르짖지 못하는 나, 찬양을 하면서 수줍어서 손을 높이 쭉쭉 뻗어올리지 못하는 나, 누가 들으면 소리쳐 기도하지 못하는 나를 이제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외쳐 부르짖는 시편을 통해 이 성경을 총 성경에 포함시킨 주님의 뜻대로, 자꾸 시편을 보게 하시는 주님의 뜻대로, 이제는 정말로 진심으로 아버지만을 바라보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런 모습으로 바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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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읽기 ex**us1956 | 2015-10-31 | 추천: 0 |

『구약학입문시리즈3 시편』의 저자인 윌리엄 P. 브라운은 저자서문에서 “나 자신을 포함한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저술 하였다.” 라고 쓰고 있다. 즉 “토론과 가르침을 위한” 場(장)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후기 포함 전체 8장중에서 1~2장에서는 시로서의 은유와 은율을 설명하고 있는데,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詩學(시학)에서 “시는 운율적 언어에 의한 모방” 이라고 정의한 이후 산문과 대비되는 시의 운문적 속성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는 - ‘시의 속성’과 현대시 그리고 히브리 시 즉... 더보기

『구약학입문시리즈3 시편』의 저자인 윌리엄 P. 브라운은 저자서문에서 “나 자신을 포함한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저술 하였다.” 라고 쓰고 있다. 즉 “토론과 가르침을 위한” 場(장)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후기 포함 전체 8장중에서 1~2장에서는 시로서의 은유와 은율을 설명하고 있는데,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詩學(시학)에서 “시는 운율적 언어에 의한 모방” 이라고 정의한 이후 산문과 대비되는 시의 운문적 속성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는 - ‘시의 속성’과 현대시 그리고 히브리 시 즉 성경의 시들은 어떠한지 소개하고 있다.

종(種)으로서의 시편(3장)에서는 150편의 시편을 찬송, 탄원(공동체), 탄원(개인), 제왕, 감사시로 자리 매김 하였음(81페이지)을 독일의 구약학자 궁켈(Johann Friedrich Hermann Gunkel)을 통해 나열하면서 대부분의 시편이 공통적인 양식이나 패턴을 보여줌을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갈망하기’(138~141페이지)로 번역한 “shaping desire”를 통해 시편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갈망을 가르친다고 주장한다.

암사슴이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갈망하듯
나의 영혼이 당신, 오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나의 영혼이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목마르게 찾습니다.
언제 내가 와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오리이까?
(42:1)
주 : 위의 시 42편은 71~79 페이지에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으로 등장한다.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5~7장은 찬송, 탄원(공동체), 탄원(개인), 제왕, 감사시가 시편 전체에 혼재(‘풍부한 양식의 혼합’)되어 있기에 “가장 광범위한 책이며, 동시에 성경에서 가장 복잡하다.”(150.p) 라고 하면서 “모음집과 輯錄(집록)을 모아놓은 방대한 모음집” 이라고 하는데, ‘輯錄’은 모음집이라는 의미로 5장의 제목을 「모음집과 輯錄(집록)으로서의 시편」이라고 번역한 것은 강조로 이해하면 적절할 것이다.

흔히 시편을 다윗의 시편이하고 하는 데 6장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다섯 권의 율법을 주었던 것처럼 다윗도 이스라엘에게 다섯 권의 시편(제 1권 : 1~41편 제 2권 : 42~72편 제 3권 : 73~89편 제 4권 90~106편 제 5권 107~150편)을 주었다.”, “오경과 시편은 고대 이스라엘 신앙의 두 축을 형성한다, 한편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하심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기도와 찬양 속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반응이 있다.” 라는 표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난제, 즉 시편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인 이른바 저주시에 대한 언급(주해)이 마지막 7장 마지막 단락(‘보복시’ 251~253.p)에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아쉽다.

마지막장 후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보인다. “시편의 하나님은 찬양 가운데 좌정’하시기에(22:3), 랍비들이 시편을 ‘찬양의 책’ 이라고 부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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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1118036(8951118037)
쪽수	271쪽
크기	152 * 224 * 20 mm /379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Psalms / Brown, Willia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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