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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만난 영원한 이방인

클래식 클라우드 16
최수철 지음 | 아르테(arte) | 2020년 01월 17일 출간
| 5점 만점에 5점 리뷰 4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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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50985790(8950985799)
쪽수 284쪽
크기 137 * 209 * 28 mm /43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카뮈의 영원한 고향 알제리에서부터
예술과 정치 활동의 정점을 찍은 파리를 거쳐
마지막 거치인 루르마랭까지,
부조리에서 반항을 거쳐 사랑에 이르는 문학 여정을 따라가다

20세기 부조리 문학의 금자탑 『이방인』, 폐허 문학의 걸작 『페스트』, 인간 내면의 진실을 집요하게 탐사한 『전락』 등의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사의 빛나는 좌표가 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올해 타계 60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에 태어나 돌도 되기 전에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서 활동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알제리 전쟁 속에서는 좌든 우든 인간을 전체화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함으로써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말하자면 그의 삶과 문학은, 인간사의 최대 비극이자 가장 부조리한 모습 중 하나인 전쟁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가운데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전후戰後 수많은 젊은 세대가 그의 작품들 저변에 깔려 있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적인 부조리함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 대한 반사적 반응으로서의 반항에 깊이 공명했다. 특히 이 세계의 경계 바깥에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부조리를 대면한 인간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방인』은 “건전지의 발명 못지않은 하나의 사회적 사건”(롤랑 바르트)으로 평가받으면서 세기의 문제작 반열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 공산당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가 노정한 폭력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표명함으로써 사르트르를 비롯한 파리의 좌파 지식인들과 결별한 일은 경계적 지성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 대신 고대 지중해의 헬레니즘 전통에 기반한 한계, 절도, 균형, 중용을 내세운 ‘정오의 사상’(『반항하는 인간』에서 진정한 반항의 결론으로 내세우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현재성을 더욱더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지중해의 명징한 태양과 푸른 바다로부터 길어 올린 그 정오의 사상은 수사적 장식이 억제된 고전적이고 단순한 문체로 발현됨으로써(“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시작하는 『이방인』의 첫 구절로도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세기 ‘짐승의 시간’으로부터 그를 건져 해독해주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소설 미학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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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클래식 클라우드 16)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수철 서울대학교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맹점」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3년 이상문학상, 1988년 윤동주문학상, 2009년 김유정문학상, 2010년 김준성문학상, 2019년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으로 『공중누각』 『화두, 기록, 화석』 『내 정신의 그믐』 『분신들』 『모든 신포도 밑에는 여우가 있다』 『몽타주』 『갓길에서의 짧은 잠』 『포로들의 춤』이 있고, 장편소설로 『고래 뱃속에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 『페스트』 『침대』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독의 꽃』 등이 있다. 또한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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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부조리에서 반항을 거쳐 사랑으로

01_카뮈의 영원한 고향
02_유한한 생에 대한 찬가
03_창조와 반항으로서의 글쓰기
04_『이방인』의 탄생
05_부정을 넘어 긍정으로
06_티파사의 돌기둥에 기대어
07_인간의 자서전

EPILOGUE 진실의 인간은 죽지 않는다

카뮈 문학의 키워드
카뮈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책 속으로

물론 카뮈는 무엇보다도 소설가였다. 모든 글쓰기의 중심에 소설 작품이 있었고, 소설이야말로 자신이 겪은 심리적이고 실제적인 모든 경험을 총체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또한 카뮈는 내심 소설이라는 장르를 경계했다. 그는 소설이 공연히 말만 화려한 경향으로 치우칠 뿐, 감정과 사실의 내밀한 경험, 그리고 인간이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는 감동적인 진실을 번역하는 데는 무능력을 드러낸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는 흔히 말하는 ‘문학적인’ 요소를 고의적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저자 최수철은 카뮈의 인생 전반기 무대인 알제리와 후반기 무대인 프랑스 곳곳을 기행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연주해간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의식과 언어의 문제에 천착해오면서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일구어온 저자는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프랑스 문학 전공자로서 『이방인』을 직접 번역하면서 카뮈의 부조리 사상을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작품 속 인물인 뫼르소와 강한 교감을 하는 가운데 텍스트를 그만의 방식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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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뮈와 만나다 in**se | 2020-0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카뮈의 영원한 고향 알제리에서부터 예술과 정치 활동의 정점을 찍은 파리를 거쳐 마지막 거처인 루르마랭까지 카뮈의 자취를 따라가다     "한마디로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그 존재는 하찮지만, 그 사실을 명징하게 의식하면서 이 순간에 온 힘을 다하라는 것이다. _ 최수철"     독서를 하면서 보통 작품에 집중하는 편이지 작가의 삶에 별로 관심 가져본 적이 없다. 훌륭한 작품을 남긴 작가의 삶이 작품만큼이나 훌륭하기도 어렵고, 그런 작품을... 더보기
  • 카뮈 pa**yj01 | 2020-02-0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이방인, 시시포스 신화, 페스트 등으로 유명한 카뮈!   카뮈가 성장기를 보낸 알제리 벨쿠르, 카뮈의 피난처이자 페스트의 배경지가 된 알제리 오랑, 카뮈가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고, 종전 이후에는 파리 지식인 사회에서 중용과 절도를 추구하는 좌파적 입장을 견지한 프랑스 파리 등 따라가는 여행지가 다양하고, 그의 인생 여정지에 대한 궁금증도 조금씩 해결해준 책이다.   이방인은 카뮈의 대표작으로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부조리를 대면한 인간의 모습을 ... 더보기
  • 카뮈 hk**li | 2020-02-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처음 <이방인>을 읽은 내게, 카뮈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나, 읽은 <페스트>는 달랐다. <시지프신화>를 이어서 읽었다. 그리고 클래식 클라우드에서 나온 <카뮈X최수철>을 읽고 나는 카뮈의 전작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소설을 즐기는 방식은, 소설 속 세상으로 오롯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 소설을 둘러싼 사회의 시간과 공간에 대해 무지하더라도, 그 허구의 세상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소설... 더보기
  • 카뮈 (클래식클라우드16) an**417 | 2020-02-0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죽음과 대면하여 그는 예민하게 세상과 자기 자신을 관찰한다. 그리하여 깨닫는다. 인간은 자연 혹은 자기 본연의 모습과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 관습 속에서 살아가는 다른 인간들에 의하여 이방인으로 규정될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사람들은 그를 그 자신으로부터 이방인이 되게 한다. (p.130)   노벨 문학상. 노동자의 아들. 이방인. 부조리. 알제리. 프랑스의 니체. 맞다. 이 모든 것들의 공통분모, 알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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