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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바이올린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오사키 시게요시 지음 | 박현아 옮김 | 최재천 감수 | 아르테(arte) | 2019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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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0983598(8950983591)
쪽수 160쪽
크기 131 * 196 * 21 mm /23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거미줄로 100킬로그램짜리 사람을 매달고 2톤 트럭을 끌 수 있다고?
거미줄에 빠진 괴짜? 모두가 말리는 일에 호기심과 열정이 끓는 과학자!

멀쩡히 점착 성분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고분자화학과 대학원생은 어느 날 갑자기 거미줄에 걸리듯 거미에게 사로잡혔다. 그 이후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논문 주제를 바꾸고 5년간 거미 채집과 거미줄 수집에 열을 올리더니 결국 거미줄로 해먹을 만들어 사람을 태우고 2톤이 넘는 트럭을 끄는 데 성공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6년간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바이올린 현을 연구한 끝에 거미줄 현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거미줄 현 바이올린의 음색을 세상에 소개한다. 언뜻 이해가 안 되는 전개일지 모르지만, ‘덕통사고’란 원래 그렇게 찾아오고 ‘성덕’으로 가는 길은 ‘노이해’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다.
길을 걷다, 아니면 집 어두운 구석 어딘가에서 거미줄을 발견한다면 그다지 반갑지 않겠지만, 스크린을 누비는 스파이더맨이 손목에서 쏘아 내는 거미줄에는 눈을 반짝이게 된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빌딩 숲을 유유히 날아다닐 수 있는 것도, 한순간에 적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도 모두 거미줄 덕이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능력은 스파이더맨에게만 있는 초능력이 아니다. 애초에 스파이더맨을 물었던 거미가 뽑아낸 실에는 모두 갖춰진 성질이다. “부드럽고 강하다.” 〈거미줄 바이올린〉의 저자를 매료시킨 거미줄의 특징이다. 저자의 말을 빌려 보면 세상에 부드러운 물질도 강한 물질도 많지만, 거미줄처럼 언뜻 보기에 상반된 이 두 특징을 애초부터 갖춘 물질은 드물다.
현실에서 마주치는 거미줄을 떠올려 보면 여린 바람에도 하늘거리고 이슬이라도 맺히면 겨우겨우 물방울을 머금고 버티는 듯 그저 약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소위 ‘배운 덕후’인 저자는 거미줄의 가녀린 외형 아래 숨겨진 놀라운 능력을 먼저 알아보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실험은 연구실에서, 연구는 확실한 목적 아래서’라는 동료 연구자들의 상식 바깥에서 시작한 연구에는 어려움도 따랐다.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거미를 채집하고, 이사 온 거미들을 무사히 적응시키는 일에 익숙해지는 데만도 5년이 걸렸다. 똑똑하지만 심술궂은 그늘왕거미가 실을 뽑다가 죽은 척을 하거나 실을 끊고 달아나는 데 재미를 붙이면 배를 쓰다듬어 주고 온갖 방법으로 구슬려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 이상한 과학자는 연구를 거듭할수록 거미줄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보통 사람 눈에는 모두 같아 보이는 거미줄은 사실 일곱 가지나 되는 쓰임과 종류를 가진 데다 빛을 쬐면 더욱 강해지고, 물에 젖어도 끄떡없는, 정말로 스파이더맨이 타고 다니는 거미줄만큼이나 다재다능한 실이었기 때문이다.
이 마법의 실은 생전 해 본 적 없는 바이올린 연주로 과학자를 이끈다. 전자현미경으로 바이올린 현의 섬유구조를 관찰하고, 보통 금속 현으로는 낼 수 없는 풍부한 음색으로 세계를 감동시킨다. 이 거미줄 덕후의 결론은 ‘거미줄 바이올린’과 ‘거미줄 오케스트라’로 향하고 있지만, 거미가 만드는 이 마법의 실은 또 언제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른다. 거미줄의 능력과 특색을 갖춘 인공 거미줄 개발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만날 이상한 과학자는 정말로 스파이더맨 수트를 만들어 낼지도….
▶ 『거미줄 바이올린』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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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거미줄 바이올린(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오사키 시게요시

1946년 효고현에서 태어났고, 오사카대 이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마이칼 상품연구소 소장, 시마네대 교육학부와 나라현립의과대 의학부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나라현립의과대 명예교수이다. 전문 분야는 생체고분자학이지만, 거미줄에 걸린 듯 거미줄 바이올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거미줄 현 바이올린으로 오케스트라를!’이라는 목표로, 거미의 놀랍고 신비한 생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국민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해 번역을 해 왔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기름 혁명』,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등이 있다.

저자가 속한 분야

최재천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동물학을 공부했고, 1990년 하버드대에서 민벌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어른이 된 뒤로는 외국에서 열대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연구했고, ‘미국 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미시건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로 일하고 있다. 『다윈 지능』, 『개미제국의 발견』, 『인간과 동물』,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다르면 다를수록』 등 50여 권의 책을 쓰고 옮겼다.

목차

시작하며

제1장 거미를 좀 더 알아보자
거미와의 만남
거미집의 다양한 모습
가지각색, 거미가 만드는 일곱 가지 실
거미의 생명줄
가는 곳마다 거미 채집
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
[읽을거리] 담배 연기로 거미가 날뛰다

제2장 거미가 만드는 마법의 실
부드럽고 강하다
거미줄의 신기한 구조
거미가 가르쳐 주는 안전 대책
고온을 견뎌라
자외선으로 강해진다
물을 머금다
사람이 거미줄에 매달릴 수 있을까?
거미줄로 트럭을 끌다
[읽을거리] 인공 거미줄의 꿈

제3장 바이올린에 도전!
무모한 결심
바이올린을 구입하다
음악대학을 방문하다
거미줄로 소리가 났다!
긴 거미줄이 필요해
악전고투! 현 만들기
바이올린 레슨을 다니다
거미줄 수천 개가 하나의 현으로
[읽을거리] 바이올린 현의 다양한 모습

제4장 마법의 실과 음색의 비밀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
바이올린 음색의 해석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뛰어넘다?
거미줄 현의 독특한 구조
어디에 투고할까?
PRL에 원고를 보내다
논문 심사위원과의 격한 대화
드디어 논문이 실리다
[읽을거리]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제5장 음색이 세계에 울려 퍼지다
학회 발표와 반향
취재 대응은 힘들어
유럽에서 온 간절한 편지
조회수가 5억 건!
세계 각지에서 쏟아지는 관심
울려라, 어메이징 그레이스

맺으며

참고 문헌

추천사

최재천(생명다앙성재단 대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재미로 하는 연구가 종종 필요로 하는 연구를 능가한다. 의과대학 교수가 취미로 시작한 거미 관찰이 끝내 거미줄로 트럭을 끌고 바이올린 현을 만들어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장」을 연주해 세계를 감동시... 더보기

정재승(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오래된 집 처마 끝이나 앙상한 나뭇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살아가는 거미들을 보면, 도대체 이 녀석들은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살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늘면서도 질긴 거미줄에 매달려 보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미줄로... 더보기

책 속으로

채집한 거미를 무사히 데리고 와서 드디어 거미줄을 뽑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꽤 성가신 일이었다. 거미는 애완동물처럼 훈련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 거미의 배에서 실을 뽑아내려고 하면 거미는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거미줄을 끊어 버린다. 거미줄을 채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이다. 모처럼 거미줄을 뽑아냈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우리가 뽑아내려는 거미줄이 아닌 다른 종류의 거미줄에 농락당하기도 한다. 거미가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미가 기분 좋게 거미줄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필요보다 재미로,
엉뚱한 상상력이 과학자를 만든다!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정재승 뇌과학자 추천!

거미줄에 빠진 괴짜?
쓸모없는 도전에 열정이 끓는 과학자!

〈시리즈 소개〉
‘너드’ 아니고 ‘긱시크’ 라고요
아.시.겠.어.요?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을 현실로!
누구나 가슴속엔 ‘과학 하는 마음’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샐러리맨’ 과학자 요시노 아키라의 수상 소감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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