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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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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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원작자 이덕일은 치밀한 사료 검증으로 역사의 이면을 드러내고 이를 대중적으로 탁월하게 재해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학자다. 한국사의 원형을 근원에서 재정립했으며 기존의 역사적 시각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의 결과를 수많은 베스트셀러로 엮어냈다. 현재 한가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우리 역사에 대한 열린 탐구를 진행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근대를 말하다』, 『조선 왕을 말하다1, 2』, 『조선 왕 독살사건1, 2』, 『내 인생의 논어 그 사람 공자』,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등장인물
제1장 지방관으로
1. 노론의 대공세
2. 성호 이익 추모 학술대회
3. 의존창을 체포하다
4. 당초 서학에 물든 자취는 아이의 장난과 같았다
5. 곡산 부사
6. 끝없는 사건들
제2장 구시대로 회귀하다
1. 귀경
2. 정도, 의문 속에 사망하다
3. 여유당을 지은 뜻
4. 대박해의 문
제3장 하늘에 속한 사람 정약종
1. 모든 양반이 배교할지라도
2. 정학으로 알았지 사학으로 알지 않았다
제4장 어둠의 시대
1. 전멸하는 남인들
2. 계속되느 ㄴ비극들
3. 죽음의 땅 구?ㅇ에서
4. 배양지 장기에서
5. 황사영백서 사건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역사학계의 가장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이덕일
그의 대표작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 만화로 다시 태어나다!
다산 정약용은 2000년대 들어 가장 주목받은 역사적 인물이다. 그의 업적은 300여 권의 저술만이 아니다. 정약용이 살던 시대는 당파 싸움이 절정에 달했던 18세기 후반. 왕족과 벼슬아치들은 자신의 힘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끊임없이 모략과 언쟁을 일삼았고, 지방의 탐관오리들은 이때를 틈타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며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백성들에게로 뛰어들어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론뿐인 학문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학문을 추구하던 실학자들이었다.
정약용과 그의 일가는 실학의 최전선에 있었던 실학의 선구자였다. 역사학자 이덕일은 주류 성리학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던 이들의 삶을 밀착 연구하여 2004년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라는 책으로 세밀하게 써 내려갔다. 그리고 2012년, 정약전과 정약종, 정약용 삼형제의 이야기는 만화가 탁영호의 붓끝에서 생생한 캐릭터로 다시 한 번 태어났다. 『만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덕일 원작, 탁영호 글·그림, 21세기북스펴냄)은 역사만화의 특성상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하여 개성을 살림으로써 독자들이 글과 그림을 이해하는 폭을 넓혔으며,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 원작자의 의도 역시 그대로 재현했다. 이 책은 지금껏 역사를 재미없다고 느꼈던 청소년에서부터 기존에 역사서를 즐겨 읽던 성인 독자들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역사물이 될 것이다.
정약전, 정약종, 정약전 삼형제와 정조
격동과 비극의 조선 후기를 만나다
- 정약전, “나는 섬사람들을 널리 만나 보았는데, 어보를 만들고 싶어서였다.”
정약용의 동복형제 중 가장 맏형이었던 정약전은 일찍이 천주교를 멀리 했지만, 천주교도라는 누명을 받아 흑산도로 유배당했다. 그 시간을 섬사람들과 어울리며 민생을 돌아보고, 바다를 탐구하는 연구의 시간으로 삼았다. 소나무 정책의 폐해를 다룬 『송정사의』, 바다의 생물을 관찰해 기록한 『자산어보』등에서 실학에 대한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가 쓴 『자산어보』는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비록 유배당한 몸으로 낯선 섬에 객으로 들어가 있었음에도 그는 끊을 수 없는 애민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 정약종, “그 누구도 이 진리의 소리를 거역할 수 없고 이것을 강제로 금할 수도 없습니다.”
정약용 형제 중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이는 둘째 정약전이다. 그와 한국 천주교의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약전은 정씨 가문의 형제 중 가장 늦게 천주교를 접했지만, 끝까지 배교하지 않다가 결국 순교했다. 그는 조선 최초의 교리서인 『주교요지』 등을 저술하며 초기 천주교가 전파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순교를 당하는 순간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신념을 고백할 정도로 그의 믿음은 강인했다. 양반계급사회인 조선에서 평등을 주장한 약전의 사상은 100년이나 진보적이었다. 또한 죽음 앞에서 조금도 떨지 않았던 정약종의 믿음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신념이 갖는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정약용,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을 분개하는 내용이 아니면 시가 아니다.”
30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다산학이라 불리는 실학의 요체를 마련한 조선 후기 최고의 학자. 그의 삶은 완벽히 학문과 실천이 일치된 살아 있는 학자의 삶이었다. 개혁정치를 추구한 정조의 뜻과 맞물려 관료로서 그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정조를 도와 화성행궁을 짓고, 목민관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는 등 그의 업적은 완벽히 실천적이었다. 그러나 정조의 죽음을 끝으로 그의 인생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18년의 귀양기간 동안 그는 자신의 학문체계를 완성했다. 일표이서라 불리는 정약용의 대표작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를 비롯해 수백 권의 저서를 남겼고, 후대의 사회변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가 남긴 업적은 조선시대의 변화를 촉진시킨 중요한 일들이었다.
정약용 이후 200년, 현대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에게는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의 정신이 필요하다!
정약용 형제들에 대해 원작자인 이덕일은 “인생에서 실패하고 역사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부조리한 시대상과 맞서 싸우다 결국 자신과 가족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그들의 인생은 감히 누구도 쉽게 따라갈 수 없는 가시밭길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200년 전 그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역시 부조리한 현실이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정약용 형제들처럼 자신을 불사르며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가? 우리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잘못된 일을 보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다.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기개다. 어느 누구도 천하다고 말하지 않는 박애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그들의 정신을 되살리고 배울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0938918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7월 26일 |
쪽수 | 266쪽 |
크기 |
152 * 225
* 20
mm
/ 51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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