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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즈는 '의무'는 삶의 매 단계에 존재하며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우리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이것이 문화인의 삶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는 것도 책임을 다하는 개인들의 의무가 밑바탕이라고 진단하고, 또한 기쁨의 참된 원천도 의무의 길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개인을 넘어 다른 사람과의 관계, 사회에 대한 책임, 심지어 동물에 대한 의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상업활동에서 품질이 나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부정직한 행위이며, 제공키로 한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인격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한 부분은 요즘 기업가들에게 절실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양장본]
작가정보
지은이 새무얼 스마일즈(Samuel Smiles, 1812~1904) 작가, 정치개혁가, 저널리스트, 의사, 도덕주의자. 1812년 12월 23일 11명 중의 장남으로 스코틀랜드 해딩턴에서 태어났다. 그1829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교 의학부에 들어간다. 에든버러에 있는 동안 의회 개혁 운동에 관여하게 되었고, 진보 성향 매체인 〈에든버러 위클리 크로니클(Edinburgh Weekly Chronicle)〉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글들을 기고하게 된다. 1837년 〈리즈 타임즈(Leeds Times)〉에 의회 개혁에 관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 해에 〈리즈 타임즈〉의 편집장이 된다. 의사를 포기하고 온전히 정치 개혁에 전력하기로 결심한 그는 〈리즈 타임즈〉에서 귀족 계급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했고, 노동자들과 중산층 개혁자들을 연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1840년 스마일즈는 “단순한 정치 개혁만으로는 오늘날 사회 곳곳에 펼쳐져 있는 악들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조(self help)’의 정신을 설파했다. 1850년대에 이르러 스마일즈는 의회 개혁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었다. 그는 이제 자조가 성공을 위한 최고의 길이라고 확신했다. 근면, 절약, 자기계발을 논하는 그의 책 『자조론(Self-Help)』은 1859년 출간돼 전세계로 번역돼 나갔다. 이후 그는 '스마일즈의 4대 복음'으로 일컬어지는 후속작 『인격론(Character)』(1871) 『검약론(Thrift)』(1875) 『의무론(Duty)』(1880) 등을 계속 집필하였다. 이 외에도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인물들의 전기를 썼는데, 『조지 스티븐슨 전기(George Stephenson)』(1857) 『위대한 기술자들의 생애(Lives of the Engineer)』(1861) 등이 그것이다. 옮긴이 박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 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미국대사관에서 근무한 후 교편을 잡았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기쁨의 탄생』『터키』『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가 있고 공역서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이 있다.
번역 박상은
목차
- 저자 서문
CEO 제진훈이 읽은 스마일즈
1. 의무와 양심
2. 의무와 행동
3. 정직과 진실
4. 돈으로 매수할 수 없는 사람들
5. 용기와 인내
6. 최후까지 인내를-사보나롤라 이야기
7. 뱃사람의 위대한 용기
8. 군인의 삶
9. 일상생활 속의 영웅
10. 연민
11. 박애
12. 선교 영웅들
13. 동물들에게 자비를
14. 노예와 말의 친구, 플라워
15. 책임감
16. 마지막 때
주
책 속으로
아, 인간이여, 왜 세상을 비난하는가? 비록 마음이 악하고 혼탁한 그대에게는 세상도 악하고 혼탁하게 보이겠지만, 세상은 가장 완벽한 이성에 의해 만들어져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것을. (25쪽)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이 즐거움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고해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사람들은 즐거움을 위해 살지 않고 명예를 위해 살지도 않는다. 그들의 삶을 이끄는 가장 강한 원동력은 좋은 일에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6쪽)
의무의 영역은 끝이 없다. 의무는 삶의 매 단계마다 존재한다. 빈부와 행불행을 임의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의무를 다한다는 것, 이건은 문화인의 삶의 본질이다. (27쪽)
위대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작게 시작하라. 크고 높은 건물을 짓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겸손이라는 기초를 생각하라. 높은 건물일수록 기초가 깊어야 한다. 겸손은 미(美)의 왕관이다. (29쪽)
우리에게 극복해야 할 장애가 있는가? 그렇다면 일을 통해 이겨나가도록 하자. 그 어떤 주술도 노동만큼 매혹적이지는 않으리라. 정신과 신체의 나태함은 기계에 슨 녹과도 같아서, 일을 할 때보다 하지 않을 때 더 빨리 우리를 마모시킨다. 실러(Schiller)는 인생 최고의 행복을 어떤 기계적인 의무의 수행에서 발견했다고 하였으며, “미적인 감각이 의무를 하나라도 더 수행하게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63쪽)
사람들은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지만, 사실 그 성공은 실패의 연속으로 보이는 것들 중 제일 마지막 것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에 실패하고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장애가 사라지면서 성공을 거머쥔다. (64쪽)
용기가 부족해서 잃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는 해내지 못한다. 너무나 많은 것이 실제적인 행동에 달려 있기에 세상의 모든 것들이 모두를 향해 “무언가를 해야 해. 어서, 어서!”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듯하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일을 시작했더라면 분명 실천가로서의 이력을 쌓았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용기가 없어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다. (67쪽)
의무의 영역은 대부분 서재의 바깥에 있다. 인간은 지적인 피조물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존재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접촉을 통해 가장 잘 발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예의와 자존감, 서로에 대한 관용, 이타적 희생 등이 중요하다. 인간의 경험은 책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폭이 넓다. 인생은 평생 간직할 책이지만 어려운 페이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75~76쪽)
결코 덕과 명예의 길을 떠나지 말라. 그것이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83쪽)
존엄성은 손재주에 있지 않고 노동의 내용에 있다. 요즘 사람들이 만든 것이 조상들이 만든 것보다 얄팍하고 표피적이라면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물욕과 경쟁과 조급성 때문이다. (93쪽)
진리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그대 자신이 용감해져야 한다. 진실하게 살아라, 그러면 그대의 삶은 위대하고 고결한 하나의 신조가 될 것이다. 빌려주고 양보하며 살아가는 세상은 참으로 좋은 세상이지만 구걸하고 빌리며 자기 것으로 만들려 애쓰는 사람은 그 이상 나쁜 것이 없을 만큼 끔찍한 세상이다. (112쪽)
할 일을 다 마친 후라면 이 지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탄생보다 죽음이 낫다. (182쪽)
성 요한이 나이 들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말도 잘 못할 때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 기독교인 어린이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그는 일어서서, “어린이 여러분, 서로 사랑하세요.”라고 말했다. “또 하실 말씀은 없나요?”라고 묻자 그는, “나는 이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할 겁니다. 서로 사랑하면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336쪽)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생활하라. (505쪽)
의무감은 우리의 인생길을 평탄하게 한다. 의무감은 우리의 인격과 학습 및 권위에의 순종을 돕고, 우리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힘과 유혹에 저항할 힘, 목표한 바를 이루어낼 힘, 그리고 정직하고 친절하며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우리가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고자 노력할 때 조금씩 우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매일의 노력은 목표의 달성을 한결 수월하게 하며,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510쪽)
죽음이 인간에게 닥치는 최악의 재난은 아니다. 죽음은 만인을 동등하게 만드는 동시에 고귀하게 만든다. 의무를 다한 후의 죽음은 평안하지만 명예롭지 못한 죽음은 끔찍하다. (528~529쪽)
미래를 맞이하려면 매일매일을 용감하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죽어서 고통과 슬픔이 없는 세계에 가게 되리라는 강한 소망이 있기에 이 세상에서의 힘겨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자조, 인격, 검약에 이은 스마일즈의 Self-Help 완결편!
“먼저 의무를 다하라, 그 다음에 즐겨라!”
“의무를 다한 자의 여유는 아름답다!”
사소한 의무를 어떻게 대하느냐, 인생은 바로 그 지점에서 결정된다!
노예를 사러온 한 사람이 물었다.
“내가 자네를 사면 자네는 성실하게 일할 텐가?”
노예는 대답했다.
“당신이 나를 사든 안 사든 나는 늘 성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본문 중)
『인격론』『자조론』『검약론』으로 국내 자기계발서 시장을 한층 성숙시킨 새무얼 스마일즈의 4대 복음 시리즈가 『의무론』(원제: Duty)을 끝으로 국내 최초로 완간됐다. 그간 편역과 중역으로 출간됐던 이 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완역의 형태로 완간된 것은 국내 자기계발 시장을 한층 넓히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공병호 소장(공병호경영연구소, 『인격론』), 정진홍 박사(CERICEO 메디치포럼 리딩 멘토, 『검약론』), 제진훈 사장(제일모직, 『의무론』) 등 국내 유명 자기계발 저자 및 CEO가 해제와 추천사 작업 등으로 시리즈 작업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해주었다.
일흔을 앞두고 시리즈 완결편 펴내
연륜으로 녹여낸 의무의 아름다움
시리즈 완결편으로 『의무론』이 출간된 때는 『자조론』이 출간된 지 20여년이 지난 1880년이다. 이미 일흔(1812년생)을 바라보는 인생의 황혼이어서 일까. 그는 자신의 위대한 시리즈의 완결편 주제로 ‘의무’를 선택했다. 또한 그의 다른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봐도 하나의 독립된 장(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짧은 ‘의무론’의 마지막 16장이 ‘마지막 때’인 것도 스마일즈의 나이를 생각하면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특히 이 시리즈 전체의 마지막이랄 수 있는 “그러나 마지막 날이 오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비밀이 마침내 드러나리라.”는 문장은 예리한 예언처럼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마일즈는 의무를 ‘더불어 사는 삶’의 견지에서 바라보고 있다. “인간은 혼자 사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도 좋을 일을 하며 살아간다. 사람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삶을 이끄는 가장 강한 원동력은 좋은 일에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귀찮을 뿐만 아니라 고역으로까지 생각하기 쉬운 의무를 저자는 기쁨의 원천이라 말한다. “기쁨의 참된 원천은 의무의 길에서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스마일즈는 모두가 꺼리기 쉬운 의무의 진정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얘기함으로써,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소한 의무 하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물론 그 사회의 미래가 결정된다. “빈부와 행불행을 임의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 우리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어떤 대가가 따르더라도 의무를 다한다는 것, 이것은 문화인의 삶의 본질이다.”
『의무론』은 전체 16장으로 구성돼 있다. 의무와 양심, 행동, 정직과 진실, 용기와 인내, 인내의 화신 순교자 사보나롤라 이야기, 뱃사람들과 군인들의 의무감, 이름 없는 영웅들이 의무를 다한 이야기, 선교 영웅들의 본보기 등 이전작들처럼 수많은 인물들이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자신에게 맡겨진 의무를 수행해나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또한 이전작들에서 볼 수 있었던 가슴을 울리는 아포리즘 또한 책 전체에 고루 펼쳐져 있다. “기쁨의 참된 원천은 의무의 길에서만 찾을 수 있다.” “말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를 알려줄 뿐이지만, 행동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준다.” “가장 잘 참는 사람이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다.” “사랑은 인간에 대한 신뢰다. 인간의 훌륭한 품성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인간의 고상한 성품을 개발할 수 없다.” “사람이 죽으면 주위에서는 ‘그가 남긴 재산이 얼마나 된답니까?’라고 묻지만 천사들은 ‘당신은 어떤 좋은 일을 했습니까?’라고 묻는다.”
제일모직 제진훈 사장은 추천의 글에서 “세상을 향한 질주에 지쳤다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내보자. 변하지 않을 삶의 가치를 찾는 일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한다. 삶에 지쳤을 때, 더 이상 정신적 여력이 없을 때, 스마일즈의 조언은 위안과 힘이 돼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0908805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5월 25일 | ||
쪽수 | 551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Duty/Smiles, Samuel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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