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사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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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성해 이인영(聲海 李仁榮)은
1952 일본동경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
1956 예대 졸업. 오페라 춘희 출연.
1956 후지하라 가극단 단원,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에서 일본 데뷔.
돈 죠반니, 토스카, 라 보엠, 리골레토, 아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다수 출연.
귀국 후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초청출연, 주로 히비야 공회당, 동경문화회관에 출연.
1960 한국 귀국, 독창회 및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활약, 오페라 마적, 파우스트, 피델리오, 라 보엠, 춘향전, 라 죠콘다, 토란닷드, 마탄의 사수, 토스카 등 1984년까지 다수 출연.
오스트리아, 대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독창회와 음악회 등 수없이 해외연주.
1960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강사-교수.
1965 한국 동아일보 콩쿠르 심사위원.
1969 오페라 카르멘, 토스카, 라 보엠,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죠반니, 피가로의 결혼, 파우스트 등을 다수 연출.
1986 한국 성악 아카데미 회장, 아시아 보컬 신인연주회를 1997년까지 한국 측 위원으로 매년 서울ㆍ동경에서 한일상호주최, 또한 한일친선 가곡의 밤 등을 다수 주최.
1991 일본민음국제성악 콩쿠르, 시즈오카 국제오페라 콩쿠르, 도밍고 국제오페라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
1994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정년퇴임.
1997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
1999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수상.
2010 3ㆍ1문화상 수상.
목차
- 머리글…11
시…13
꽃 한 송이/낙엽/꿈 속의 오솔길/흔들 바위/그대여 울지를 마오/달팽이/산사의 밤/코스모스/노래/자장가/늙은 고양이/명태의 노래/눈물/벌레/비둘기/벼룩의 노래/그대의 흰 손/생명의 탄생/거울/세상만사
수필…47
‘빛과 사랑의 노래’/이중섭의 ‘소’/모기/어느 학도병의 이야기/밖으로 나가고 싶다/일본예술원과 종군작가
교단에 서는 제자에게 보내는 글…109
아름다운 음성과 노래를 위하여/세계의 성악가/低聲의 特性과 役割에 대한 考察/日本과 中國에서의 特講/동양인의 음성의 특질(번역)
내가 띄운 편지…197
한국(이원경ㆍ김순열ㆍ권옥연ㆍ손동진ㆍ박은회ㆍ가 마에스트리)/日本(福井利雄ㆍ木??子ㆍ金奉天ㆍ金??ㆍ多賀須節ㆍ藤本?之助ㆍ藤井三千勇ㆍ梅原秀次?ㆍ朴正雄ㆍ首藤正治ㆍ尹應壽ㆍ川島順三ㆍ河井弘子ㆍ矢田部幸雄)/일본어(번역)/미국(사랑하는 형제에게ㆍ정남섭ㆍ문형일)/중국(宋一)/독일(Hellen 권)/남미(엄인종)
내게 주신 편지…291
日本(?藤正中ㆍ池田確子ㆍ藤本?之助ㆍ河野典子ㆍ飯田正紀ㆍ井上?美ㆍ藤本和子ㆍ藤井浩貴ㆍ畑中良輔ㆍ匿名ㆍ村上絢子ㆍ向原?ㆍ崔淑子)/(번역)/中國(宋在寬)/(번역)/한국
(김순열ㆍ손동진ㆍ양천종ㆍ조두남ㆍ권연호ㆍ백병동ㆍ이상규ㆍ박인옥ㆍ한상복ㆍ이원경ㆍ신봉승ㆍ이병복ㆍ효신ㆍ정원ㆍ조대경ㆍ이상섭ㆍ정영자ㆍ황영금ㆍ김윤식ㆍ성찬경ㆍ권이혁ㆍ이경숙ㆍ정명환ㆍ문국진ㆍ이영자ㆍ하두봉ㆍ정재식ㆍ이준ㆍ권옥연)
가족의 편지…411
부모님께서 주신 글/손녀에게 보내신 글/당신에게 보냅니다/정민아빠 보세요/아빠에게/오라버니 보세요
제자들의 편지에서…433
박인수ㆍ김원경ㆍ김성길ㆍ조창연ㆍ박정하ㆍ염진섭ㆍ유신선ㆍ양재무ㆍ옥상훈ㆍ박치용ㆍ문형일ㆍ양희준ㆍ이건욱ㆍ박경준ㆍ윤태현ㆍ손혜수
맺는 글…484
출판사 서평
플라톤의 첫 페이지에 음악이 있듯이
베토벤의 아다지오에도 철학이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정리定理의 차디찬 나무껍질 속에는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멸의 「음악」이여, 너는 내면의 바다다. 너는 깊은 영혼이다. 음악이여, 명징한 여자 친구들이여, 지상의 날카로운 햇빛의 반짝임에 지친 눈에 달빛 같은 너의 빛은 부드럽고 상쾌하다. ……음악이여, 처녀이며 어머니인 음악이여, ……나의 슬픔의 마음을 달래 주는 음악이여, 나의 슬픔의 마음을 고요하고 확고하고 기쁜 것으로 해준 음악이여, 나의 사랑, 나의 보배인 것이여, 맑은 너의 입에 키스하리라. 「R. 롤랑/장 크리스토프」
꿈을 따라서
긴 세월 동안 나는 성악가로서 또 교수로서 살았고, 늙어 은퇴하였지만 지금까지도 매일을 즐거운 음악 속에서 살다 보니 어느덧 내가 인생의 종착역에 서 있음을 본다. 그것도 심한 만신창의 신체장애자가 되고 꼬부라진 허리에 남의 도움으로 오늘을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참 행복했다. 하고 싶은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평생을 보낼 수 있었으니 더는 할 말이 없다. 83세인 오늘과 매일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음악을 듣고 무엇인가 하기 위해 글이라도 쓰지 않고는 종일 신음되는 심한 육체적 고통을 잊고 벗어날 수 없으니 나에게는 오히려 책상 앞에 앉는 것이 진통제인 셈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정리를 위해 서둘러 엮은 것이다. 정말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이토록 많이 받을 수 있으랴. 감사의 뜻으로 무례를 알면서 편지를 옮겼다. 만 가지 어설프고 부족한 인간이었다. 늙어서 허우적거리는 못난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로지 감사의 뜻이 내 마음을 울리니 용기를 내었다.
이 책을 한없는 사랑으로 삶의 용기를 주시던 부모님과 형제들… 평생을 가난한 음악가의 아내로서 나의 건강을 보살펴 준 사랑하는 아내와 세 딸에게 남긴다.
「빛과 사랑의 노래 」
「빛과 사랑의 노래」는 대한민국 성악(聲樂)의 선구 이인영 교수가 직접 쓴 시와 수필,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지인?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펴낸 책이다.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짚어보고, 가족과 후학을 사랑하며 그들 앞길을 보살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는 여느 시인 못지않은 훌륭한 솜씨로 자연의 감성을 이야기한다. 삶과 자연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수필은 저자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한 사람의 성악가로서 당당히 설 때까지의 삶의 역정을 엿볼 수 있고, 해방 이후 한국사회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 특히 ≪교단에 서는 제자에게 보내는 글≫은 저자가 수십 년 학생들을 가르치며 쌓아 온 노하우가 담겨 있으며, 현재 성악을 가르치는 선생은 물론 배우는 학생에게까지도 더없이 귀중한 교본이 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708072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2월 10일 |
쪽수 | 487쪽 |
크기 |
128 * 188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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