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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에는 침묵이 갖는 강력한 내적 힘의 원천에 대한 원리적 설명뿐만 아니라, 실제 틱낫한 스님이 보거나 들은 침묵에 얽힌 신비로운 일화들 그리고 내적 힘을 기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들이 모두 담겨 있다. ‘내면의 소음을 줄여주는 수행법’ ‘생각을 멈추기 위한 수행법’ ‘네 가지 진언 수행법’ ‘좌선 수행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들은 바쁜 현실에 쫓겨 자신이 원하는 삶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 세상의 소음을 비워내고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은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이며 시인이다. 1926년 베트남 중부의 행정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에 출가했으며, 이후 종교의 경계를 넘어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사랑을 베푸는 구도자로서의 삶을 실천해왔다.
베트남 전쟁 당시 고국의 난민들과 부상자를 돕기 위해 불교평화대표단을 창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하다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귀국금지 조치를 받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1967년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1982년 보르도에 명상공동체인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를 세웠는데, 지금까지도 이곳은 매년 세계 각지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찾는 치유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에서 틱낫한 스님은, 끝없이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에 치여 매 순간 고통받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마음의 질주를 멈추고 고요한 자신과 만나보라고 말한다.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입을 다문 채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내면은 고요함으로 가득 차며, 삶은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이것이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이며, 침묵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힘이다.
“모든 불교는 삶에 참여한다”라는 참여불교의 운동을 주창해온 틱낫한 스님은, 불교와 일상을 접목하여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불교 서적을 80여 권 펴냈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깊이 듣기》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의 평화로움》 《오늘도 두려움 없이》 《화》 《화해》 등이 있다.
목차
- 여는 글
프롤로그
1장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
혹시 소음을 듣는 일에 삶의 많은 부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의 시끄러운 삶에 고통받고 있다면, 침묵이라는 안식처를 만들어라.
2장 생각 라디오 끄기
쉴 새 없이 생각을 하느라 우리의 내면은 좀처럼 고요해지지 못한다.
행복해지려면 생각을 멈추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
넓고 따뜻한 욕조에 생각을 담그는 상상을 하라.
3장 우레와 같은 침묵
고요함은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내면에서 비롯되며,
계속되는 내면의 소음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한다.
진정으로 고요해질 수 있다면, 삶은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4장 고요한 마음으로 경청하기
매일 시간을 내어 호흡하고 걷고 의식을 몸에 집중하라.
경청해달라는 내 마음속 아이에게 귀를 기울여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법도 깨닫게 된다.
5장 매 순간 나를 위해 살기
현실에 쫓겨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일상의 작은 행동부터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수행하라.
앉거나 걸을 때, 세수할 때도 온 마음을 다할 때,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6장 자아의 섬으로 돌아가기
우리의 참된 집은 부처님이 자아의 섬이라 부른 평화로운 곳이다.
그 섬을 찾기 위해선 내면을 비워야 한다.
침묵할 줄 알아야 한다.
7장 세상과 하나 되어 숨 쉬기
타인과의 관계도 음악처럼 흐르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억지로 대화를 하려고 하지 마라.
서로의 존재를 충분히 즐겨라.
책 속으로
외부의 소리도,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도 일종의 음식입니다. 입으로 씹고 삼키는 음식은 인간이 소비하는 음식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글이나 말, 방송, 게임도 음식입니다. 걱정, 불안, 상념도 음식입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이 내면을 가득 채우고 있지요. 그러니 우리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이나 침묵을 위한 자리가 없는 것도 당연합니다. - 〈내면을 채우는 온갖 자극들〉 중에서
날마다 어느 정도 시간을 내어 혼자 있어보세요. 그러면 활기를 얻고 더 깊이 살펴보는 수행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군중 속에 있다고 혼자서 깊이 들여다보는 수행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도 가능합니다. 시장 한가운데 앉아 있더라도 혼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휩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자제심을 잃지 않고 참된 자신으로 있는 것이지요. 이와 비슷하게 활발하게 집단 토론을 하거나 감정이 격해진 군중 속에 있어도 여전히 진정한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아의 섬에서 분명하고 안전하게 계속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혼자 있는 법 터득하기〉 중에서
우리 내면에는 습관의 힘이 많습니다. 습관의 힘은 수천 번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무의식적인 에너지를 말합니다. 습관의 힘으로 인해 우리는 무언가에 쫓기듯 늘 바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에 빠져 지내며,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립니다. 습관의 힘은 지금 이 순간을 평화롭고 행복할 수 없도록 방해합니다. 습관의 힘은 여러 세대를 거쳐 조상으로부터 우리에게로 전달되어 왔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는 계속해서 이 힘을 강화시켜온 것입니다. 그래서 습관의 힘이 발휘하는 능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중략) 습관의 힘은 항상 우리를 밀어붙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수행을 통해 습관의 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것입니다. - 〈습관의 힘에서 벗어나기〉 중에서
부처님은 자신이 죽으면 많은 제자들이 상실감을 느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외부의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말고 자아의 섬으로 돌아가 위안을 얻으라고 가르쳤습니다. 의식적으로 호흡하며 깨어 있는 마음을 일깨우는 수행을 할 때 자아의 섬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지요. 자아의 섬에는 육지처럼 새와 나무, 강이 있습니다. 결국 섬과 육지를 나누는 선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아의 섬에서 참된 자신으로 존재한다면, 외부 세계와도 제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내면 깊이 도달하면 외부와도 연결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아의 섬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행법〉 중에서
이제 막 수행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매일 5분 동안 깨어 있는 마음으로 조용히 걸어보세요. 혼자라면 원하는 만큼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쉴 때마다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야 이롭다고 느낄 것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생각이 일어난다면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의식적으로 호흡하세요. 그러면 생각이 사라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하면 그다음에는 두 걸음을 걸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5분 동안만 걷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즐기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깨어 있는 마음으로 걷고 싶을 것입니다. - 〈삶을 바꾸는 5분 수행〉 중에서
함께 있을 때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을 만큼 좋은 친구가 있습니까? 내게는 그것이 가장 영적인 우정입니다. 그런 우정은 매우 드물지요. 영적인 친구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스승입니다. 참된 스승은 자유롭고 침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스승이라는 호칭도 필요 없으며, 그 사람이 우리보다 어릴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괜찮은 영적인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매우 복된 일입니다. 그런 친구를 만나는 것은 삼천 년마다 한 번 피어나는 우담발라 꽃처럼 보기 드문 일이지요. - 〈영적인 친구를 만나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행복은 마음의 침묵에서 온다”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멘토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마음 해법
걱정, 불안, 두려움…마음의 소란함에서 벗어나
행복한 나로 되돌아가는 연습
왜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켜두는가?
왜 대화가 끊어지는 짧은 정적의 순간조차 견디지 못하는가?
왜 책을 읽을 때조차 음악이 필요한가?
:
오늘날 정적은 매우 귀한 재화가 되었다. 어디를 가나 세상은 소음으로 가득하다. 도로를 점령한 차들은 경적을 울려대고, 상점들은 경쟁적으로 스피커폰을 울려댄다. 사람들은 목청껏 떠들어대고, 거리의 광고판은 쉴 새 없이 현란한 영상을 쏘아댄다. 이러한 시끄러운 환경에 익숙해서일까. 오히려 정적을 불편하고 두려운 것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고요하고 차분하게 사색하는 소음 청정 지역이 사라진 시대, 온갖 소음들이 귀를 찔러대고 머리를 가득 채우는 소음 대량 생산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을까?
이 시대의 정신적 멘토,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은 신간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을 통해, 갈수록 소란해지는 우리의 삶에서 ‘침묵’이라는 행위가 갖는 가치와 의미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소음에 익숙해지는 이유는 거기에 자극이 있기 때문이다. 광고, 영화, 게임, 음악, 대화 등 외부의 수많은 소음에는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이나 해야 할 일에 대한 기준들이 담겨 있다. 그 소음들은 우리에게 더 높이 오르거나 더 많이 얻으려면 멈추지 말고 무작정 달려야 한다고 속삭이면서, 우리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에 집중하는 일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늘 더 가지지 못해 안달하며 두려워하거나 화를 내거나 질투하면서 살아간다. 정작 자신이 원하는 일은 하지 못한 채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삶에 침묵이 필요한 것은, 침묵이 내면을 가득 채운 소음을 가라앉히고 우리를 휴식하게 하며, 그 자체로 우리가 우리 자신이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침묵이란, 내면의 소음을 잠재우고 고요해지는 마음을 말한다.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입을 다문 채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내면은 고요함으로 가득 차며,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다름 아닌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이며, 침묵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힘이다.
이 책에는 침묵이 갖는 강력한 내적 힘의 원천에 대한 원리적 설명뿐만 아니라, 실제 틱낫한 스님이 보거나 들은 침묵에 얽힌 신비로운 일화들 그리고 내적 힘을 기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들이 모두 담겨 있다. 불교의 가르침과 명상법을 현대인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하는 데 평생을 바쳐온 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도 종파를 넘어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근한 설명을 풀어놓았다.
세계 유수의 선승들이 모이는 ‘플럼 빌리지 명상 센터’
늘 마음이 깨어 있는 그곳에서의 명상 활동 중 하나인 ‘침묵’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 지침들
혜민 스님을 비롯하여 세계 수천 명의 행자들이 마음의 본성을 깨닫기 위해 찾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명상 센터 ‘플럼 빌리지(plum village)’. 틱낫한 스님이 창설한 마음 수행 공동체로 30여 년 전 허름한 외양간에서 시작된 이곳은, “정신과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고통을 수행을 통해 스스로 치유한다”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마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탁월한 장소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에서는 플럼 빌리지에서 다년간 정립한 침묵 수행에 관한 지침들이 수록되어 있되, 그 방법들은 모두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천 가능한 것들이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걷거나 운전을 하거나 앉아 있거나 세수를 하다가도, 갑자기 울리는 전화 벨소리를 통해서도, 우리는 멈추고 호흡하고 의식을 몸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침묵의 힘에 가닿을 수 있으며 진정한 자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에는 ‘내면의 소음을 줄여주는 수행법’ ‘생각을 멈추기 위한 수행법’ ‘네 가지 진언 수행법’ ‘좌선 수행법’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바쁜 현실에 쫓겨 자신이 원하는 삶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일상의 작은 행동부터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세상의 소음을 비워내고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된 마음으로 타인과 진심으로 마주함으로써 온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것부터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법까지
우리가 매일 적은 시간이라도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는, 삶의 활기를 얻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더 잘 살펴보기 위해서다. ‘침묵’은 우리에게 고요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하고, 사람들 속에서도 자제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수행은 단지 우리가 자신의 섬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세상과 교감하며 더 나은 인간관계를 지속시키는 데에도 수행은 필수적인데, 침묵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면서 세상과도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7540971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11일 | ||
쪽수 | 236쪽 | ||
크기 |
140 * 205
* 20
mm
/ 45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Silence/Hanh, Thich N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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