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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개정판 머리말 2
머리말 6
1부 비판적 사고의 이론
1. 비판적 사고의 배경 16
2. 비판적 사고의 9요소 21
3. 비판적 사고의 9기준 25
4. 비판적 사고의 9질문 28
5. 비판적 사고의 9성찰 35
6. 비판적 사고의 9상상 45
7. 비판적 사고의 적용 58
2부 비판적 사고의 실천
1. 실천 전략 88
2. 사례 보고 102
3부 워크북
1. 인간: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가? 162
2. 행복: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166
3. 진리: 다수의 의견이 진리인가? 170
4. 윤리: 절대 보편타당한 윤리는 있는가? 174
5. 정치: 대한민국은 언제 건국했는가? 178
6. 경제: 시장이란 무엇인가? 182
7. 사회: 계몽이란 무엇인가? 186
8. 역사: 역사적 사실은 진정 객관적인가? 190
9. 인생: 삶에 의미가 있는가? 194
참고문헌 198
표 202
책 속으로
[머리말]
개정판에서는 책명을 『비판적 사고의 토론 수업』에서 『비판적 사고의 이론과 실천』으로 바꾸었다. 기본 취지는 비판적 사고의 기술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실제로 수행해 보자는 의도를 보다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개정판에서는 수업 설계대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업 전략을 교실 상황에 더욱 적합하게 부분부분 수정하고자 했다. 또한 창의적 사고 영역 부분을 보강하고자 비판적 사고의 9가지 상상을 새로이 집필했고 학생들의 발표 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표 사례를 추가했다.
3년 전에 출간한 이 책은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발표와 토론의 수업 방식으로 대학생들과 공유되었다. 딱히 이렇다 할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수업을 설계해서 실제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적극적 협조 여하에 따라 학습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조별 발표와 토론은 일종의 팀플레이라서 선호하는 수업 방식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특수한 전문성보다는 보편적 지성을 키우는 데는 양호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한 수업 운영 방식은 대학 지성인으로서, 일반 사회 민주 시민으로서, 그리고 학문 활동의 기초력 형성을 위한 이수 과정으로서 추천할 만하다고 여전히 믿는다.
국내외적으로 교양 교육의 동향은 특수한 전문 교육을 받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보편적 지성을 갖춘 제너럴리스트를 배출하는 것에 기울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추세는 사실 고대, 중세, 근대의 교양 교육의 이념에 근사한 것이다. 이를 두고 현대 교양 교육이 과거로 복귀하는 성향이 없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은 아니다. 전문화되고 분절화된 전문 전공 교육이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유기적인 지성을 희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교양과정 대학, 교양교육 대학을 지칭하기 위해 대학마다 다양한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옛날의 리버럴 아츠(liberal arts)칼리지의 명목적 변형들에 다름 아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여전히 교양 교육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지식의 소양을 더욱 필요로 할 것이고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교양 교육의 핵심은 4차 산업 혁명의 도래와 함께 그 양상과 데이터 면에서 기술적으로 달라질지라도 그 실체는 유효할 것이다. 그림으로 말하고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는 인터넷 세대의 사고방식은 시대적 사고방식으로 통용되겠지만 내 앞의 현실과 텍스트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정신은 시대를 막론하고 소멸될 수 없고 문제와 그 해법을 인식하고 평가하며 최선의 답을 선택하기 위한 창의적, 창발적 상상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절실할 것이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먼저 헤아리는 인문 정신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제거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누구인가? 인간은 어떠한 물질이나 속성으로도 환원되지 않는다. 이들이 모여서, 그 이상을 만든 결과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은 창발적 존재이다. 무엇으로도 환원이 불가능한 존재가 인간이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자기의식과 인식은 비판과 창의의 특성을 지닌다.
자본과 돈이 최고 가치라는 시장 종교, 자본 종교가 우리의 삶의 우상이 된 것은 오래되었다. 더 이상 대학 사회도 이 우상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강사법 시행에 따른 대학 사회의 대응이 가장 극명한 사례이다. 대학 사회가 그럴진대 일반 사회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있는지는 명명백백하다.
한국의 200개 대학에서 비판적 정신을 키우는 교양 교과목이 얼마나 개설되는지 조사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한 개 대학에 한두 개 과목에 불과할 것이다. 교양 교육이 그 일을 전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은 부인될 수없다. 전문적인 특수 교육은 비판 정신을 교육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교양 교육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감당하고 이로써 사회 부정과 자아 부패를 막고 사회 발전과 인류 번영에 이바지해야 한다. 정말로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실천하는 교육의 이념과 방법이 재정립되어서 대학 지성인들과 일반 사회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염원한다.
2019년 9월
류 의 근
기본정보
ISBN | 9788947283410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8월 30일 | ||
쪽수 | 230쪽 | ||
크기 |
153 * 226
* 15
mm
/ 358 g
|
||
총권수 | 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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