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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기획ㆍ구성
박인식 _ 매일매일 따뜻한 눈으로, 사랑의 창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이 직업인 사람. 사랑은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헤쳐 나갈 힘이라고 굳게 믿으며, 2001년부터
‘건강하게, 열심히, 잘 사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관심은 오로지 사람에, 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소소한 일상에 머물러 있다. “사람과 함께 사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 최고의 낙樂”이라고 한다.
KBS 한국방송 PD. 1993년 KBS에 카메라맨으로 입사해 <사람과 사람들> <일요스페셜> <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두루 촬영했으며 2001년부터
목차
- 1장 _ 아버지의 특별한 셈법
이젠 배달시키지 마세요ㆍ크리스마스 천사ㆍ10년 후의 나에게 보낸 편지ㆍ아버지의 특별한 셈법ㆍ하늘로 보낸 문자메시지ㆍ우산이 되어 주세요ㆍ청첩장 편지ㆍ아버지가 수상해요ㆍ교민이의 새 생명ㆍ빛이 나는 그림
2장 _ 좋아하는 소리가 생겼어요
가장 값진 이별 선물ㆍ이곳에 주차하지 마세요ㆍ아들이 건넨 커피 한 잔ㆍ반지를 찾아서ㆍ좋아하는 소리가 생겼어요ㆍ도시락 씻는 남자ㆍ신혼여행에서 만난 소나기ㆍ엄마의 건망증ㆍ잊지 못할 설교ㆍ장수의 비결
3장 _ 오백 원짜리 통닭
지하철에서 만난 부부ㆍ오백 원짜리 통닭ㆍ수술 뒤의 약속ㆍ어머니와 이모님ㆍ발 씻겨 주는 아빠ㆍ연습 벌레ㆍ이분이 내 어머니야ㆍ우리 마을 공터ㆍ꿈꾸는 우유ㆍ건강 방귀 가족
4장 _ 되찾은 약손가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ㆍ파란 해님ㆍ교장 선생님은 간식 요리사ㆍ되찾은 약손가락ㆍ
아내의 아버지, 딸의 시아버지ㆍ기러기 아빠의 편지ㆍ생애 첫 골ㆍ마음의 눈으로 보면ㆍ
행복은 사랑 반 미움 반ㆍ가난한 소년의 선물
5장 _ 5년 만에 찾아온 손님
남편의 거짓말ㆍ모닥불 우정ㆍ기다려 준 것뿐이에요ㆍ5년 만에 찾아온 손님ㆍ엄마의 궁상ㆍ표어가 된 사직서ㆍ딸을 위한 마라톤ㆍ아름다운 수다
책 속으로
크리스마스 천사
매해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성극의 주인공을 뽑기 위해 주일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예배당으로 불렀습니다. 예배 시간에 곧잘 졸거나 장난을 치던 아이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주인공으로 뽑히고 싶어서 그런지 의젓하게 보이려고 애를 썼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둘러보다 요한이가 눈에 띄자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올해 열 살이 된 요한이는 선천적인 정신장애로 말을 잘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선생님은 일 년 동안 주일학교에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사람에게 배역을 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요한이도 그런 개근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요한이에게 배역을 주자니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고, 그렇다고 배역을 주지 않으면 아이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게 되었습니다.
“헤헤헤.” 요한이는 선생님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웃고 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선생님은 즉석에서 요한이를 위한 배역을 만들었습니다. 대사라고는 ‘없어요’ 한 마디뿐인 배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부터 요한이는 ‘없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혹시나 대사를 잊어버리기라도 할까 봐 말끝마다 ‘없어요’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멘”이라고 하면 요한이는 “아멘,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이윽고 공연이 열리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솜으로 된 눈이 내리는 예배당 중앙 무대로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 역을 맡은 두 아이가 등장했습니다. 오랜 여행에 지친 그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연습한 대로 부부를 내쳤습니다. “방 없어요.”
그들은 마지막으로 요한이에게 다가갔습니다. 요셉 역을 맡은 남자 아이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인장, 여기 혹시 빈방 있나요?” 요한이는 그동안 외운 대로 ‘없어요’라는 말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한이의 입에서는 정반대의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이, 있어요. 있다고요.” 무대 뒤에서 계속 틀렸다고 알려 주는데도 요한이는 한사코 “있어요”만 되뇌었습니다. 심지어 요한이는 요셉 역을 맡은 아이의 팔을 잡아끌며 억지로 집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이, 있어요. 드, 들어오세요.” 요한이의 돌발적인 행동에 관객들은 모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천사를 보았습니다. 순수한 눈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작은 천사를 말이죠.(14~17 페이지)
출판사 서평
500만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한 5분간의 감동 …
그 마흔여덟 편의 이야기가 올 겨울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은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2001년 4월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출간된 책
이번에 출간된 7권에는 1330화부터 1806화까지의 방송분에서 고르고 고른 48편의 따뜻한 이야기가 방송 스틸 컷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당신의 따뜻한 심장 소리가 들립니다
에이디정보통신(www.voiceye.com)은 지난 2006년 시각장애인도 소리로 책이나 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보이스아이 기기를 개발했으며, 현재 1천5백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보이스아이를 활용한 인쇄물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어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등을 비롯한 유관 기관은 보다 많은 인쇄물에 심볼을 삽입할 수 있도록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샘터사는 보이스아이가 개발된 첫해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보다 많은 이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중 잡지로는 처음으로 월간 <샘터>에 심볼을 삽입하여 현재까지 꾸준하게 발행하고 있으며, 단행본 <그다음은 네멋대로 해라/김재순 지음>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휴대용 보이스아이 기기는 정가 80만 원으로 일정한 요건에 따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정가의 80%를 특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417403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2월 18일 | ||
쪽수 | 234쪽 | ||
총권수 | 1권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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