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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정채봉전집동화 2
정채봉 지음 | 송진헌 그림 | 샘터(샘터사) | 2009년 0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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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46416321(8946416327)
쪽수 26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작품은 정채봉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발표한 유일한 장편동화로, 그의 어린 시절 고향, 순천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 졌다. 어린이문학평론가 원종찬 교수는 이 작품에 대해 “……쓸 때의 마음가짐이 여느 때와는 달랐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서,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꼭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쓰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고 이 작품의 의도를 생각해 보며 정채봉이 이 작품을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히 여겼을지 이야기했다. 그만큼 이 작품에는 그가 어린이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떤 작품보다 진하게 배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정채봉 1946년 전남 순천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수평선 위를 나는 새, 바다, 학교, 나무, 꽃 등 작푸에 많이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그의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스무 살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버린 후, 아버지 또한 일본으로 이주하여 거의 소식을 끊다시피 해서 할머니의 보살필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 정채봉은 내성적이고 심약한 성격으로 학교나 동네에서도 맘에 맞는 한두 명의 친구가 있었을 뿐 또래 집단에 끼이지 못하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린 정채봉은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무와 풀, 새, 바다와 이야기하고 스스로 전설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는 ‘생각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이른바 결손 가정에서 성장한 소년의 외로움은 오히려 그를 동심, 꿈, 행복을 노래하는 동화작가로 만들었던 것입니다.고등학교에 들어간 정채봉은 온실의 연탄 난로를 꺼트려 관상식물이 얼어 죽게 만드는 사고를 치고 이내 학교 도서실의 당번 일을 맡게 되는데 이것이 그를 창작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성장기 할머니 손을 잡고 ‘선암사’에 다닌 후로 줄곧 정채봉의 정서적인 바탕은 불교적인 것이었으나, 1980년 광주 항쟁 이후로 가톨릭에 귀의하여, 가톨릭 신앙은 불교와 함께 정채봉의 작품에 정신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동화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정채봉은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습니다. 그는 투병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과 장편동화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습니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사람과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과 생명을 대하는 겸손함을 글로 남긴 채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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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송진헌

196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1987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직 연필 한 가지만으로 사물과 풍경, 사람과 마음을 재현하는 그의 그림은 오랜 시간을 기억하는 흑백 사진처럼 많은 이야기와 숨어있는 기억들을 되살려 내고 있습니다.
밑그림 정도로만 사용되던 연필 작업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의 주요 기법으로 선보였으며, 섬세하고 따뜻한 그의 작업들은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동화책 『괭이부리말 아이들』 『돌아온 진돗개 백구』 『너하고 안 놀아』 『너도 하늘말나리야』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오세암』 『무릎 위의 학교』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는 『아기 너구리네 봄맞이』가 있습니다. 『삐비 이야기』는 그가 직접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목차

'배들이'에 들어서던 날
힘있는 사람과 노래 잃은 사람
길은 어디에로 나 있나
바닷가에서
윗들이, 밑들이
줄다리는 사람들
그루터기와 꽃가지
매화향기 사연
입학
기달이 아저씨
도망자와 지프차
치이마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향기는 어디에로 흐르는가
할아버지와 은장도
살아난 돌
어른들 때문에 머리 아파
이사 온 친구
길목에서
겨울 손님
바보 고봉이
알받이 터
밤개들 짖다
진짜 선생님
자루가 너무 큰 어른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떠나고 오지 않는 길손들
태풍 속으로
그루터기의 새순들

작품에 대하여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작가 소개
화가 소개
정채봉의 연보
정채봉의 작품 연보

출판사 서평

●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동화

다도해의 작은 포구 ‘배들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개성적인 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 움직인다. 마주치는 모든 생명체에게 “안녕.”을 외치는 엉뚱한 소년 ‘계수나무’, 노래를 찾는다며 바람을 쫓아다니는 연순네 아줌마, 다리를 절기 때문에 소리만으로 산을 지켜내야 하는 욕쟁이 목골댁, 낚싯대를 들고 산 위에 올라가서 비행기를 낚겠다고 기다리는 바보 고봉이, 군대에서 도망쳐 나온 순애 삼촌…….
배들이 마을 사람들을 통해 ‘나 사는 곳’의 참모습을 깨달아 가는 계수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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