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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기업화 몰락하는 대학에 관하여

한울아카데미 2073
고부응 지음 | 한울 | 2018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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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46070738(8946070730)
쪽수 423쪽
크기 160 * 233 * 27 mm /73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본에 의해 몰락하고 있는 대학에 관한 고찰,
공공성이 이루어지는 대학을 위한 제언
오늘날 대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아마도 대학의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일 것이다. 자본에 지배되고 자본에 복무하는 미국식 대학이 각국에 이식되었고 이제 대학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 세계적으로 ‘대학의 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야만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의 대학이다.
대학이라는 말은 원래 학생과 교수로 이루어진 학문공동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 한국 대학에는 공동체도 없고 공동체 의식도 없다. 학생의 공부는 기업체 취업을 위한 것이 되었고, 교수의 연구는 성과 업적을 올리기 위한 논문 편수 채우기가 되었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라는 위상을 스스로 저버리며 돈을 벌기 위해 각종 술책을 대학에 도입하고, 정부는 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책무를 방기한다. 신자유주의의 기조 아래에서 대학 내외부 주체들은 각자도생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 대학의 기업화를 이끄는 것은 사립대학제도, 대학수업료제도이며, 이것이 대학순위평가, 한국연구재단의 학문 관리, 교수업적평가, 인문학의 쇠퇴 등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이 책은 근대 대학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국 대학의 기업화 양상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 대학의 기업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자율적 학문공동체라는 대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수업료 없는 대학, 숫자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 자치가 이루어지는 대학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목차

제1장 문제는 사립대학
제2장 대학의 역사: 근대 대학의 형성을 중심으로
제3장 대학 기업화의 원조: 미국 대학의 기업화
제4장 한국 대학의 기업화
제5장 대학 자본주의: 대학 공공성의 소멸
제6장 대학의 기업화와 학문의 자유
제7장 대학의 기업식 관리 체제
제8장 대학순위평가
제9장 한국연구재단의 학문 관리
제10장 교수업적평가와 학술논문
제11장 인문학의 몰락
제12장 고난의 시대, 몰락한 대학
제13장 내가 꿈꾸는 대학

책 속으로

한국에서 사립대학제도를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대학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궁극적으로 사립대학이 없어져야 한다. 물론 현행 ‘사립학교법’을 준용하더라도 대학의 공공성을 확보할 여지는 있다. ‘사립학교법’ 제1조에는 “사립학교의 특수성에 비추어 그 자주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양양함으로써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그 목적이 명시되어 있다. 사립학교의 특수성에 대해서는 “사립학교 설립자의 특별한 설립 이념이나 독자적인 교육 방침을 뜻한다”고 되어 있다. 설립 이념... 더보기

출판사 서평

‘미몽에 빠진 상아탑’을 목도한 대학교수의 외침
자본에 의해 몰락하고 있는 대학을 고찰하다

흔히들 대학을 ‘상아탑’으로 비유하곤 했다. 이 같은 비유는 오늘날에도 유효한가? 이에 대해 단연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세속적인 관심을 끊고 오직 학문에만 정진하는 곳인 상아탑은 허물어진 지 오래다. 오늘날 대학은 세속의 최전선에 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며, 이곳에서 학문에 정진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대학’이라는 말은 원래 학생과 교수로 이루어진 학문공동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대학에는 공동체도 없고 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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