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세철학자의 유쾌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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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한스 요아힘 노이바우어
저자이자 엮은 한스-요아힘 노이바우어는 포츠담-바벨스베르크 영화전문대학교 교수이자 베를린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라이니셔메르쿠어』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저서를 발표하였다. 그 중 헤르더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으로는『니체에게서 배우는 느림의 발견』과『칸트에게서 배우는 어리석음의 가지치기』가 있다.
목차
- 서문
프롤로그
자연의 위대한 질서
인간의 동물적 본성
몸의 목적
적합성
의지의 신비
인간이라는 기적
냐냐 냠이냐
우리는 정확히 자기 자신 만큼만 이룰 수 있다
규칙
사교생활
고슴도치
사랑하고, 낳고, 결혼하기
만물의 핵
여자라는 현상
요조숙녀
일부다처 찬양
단계
어린 시절에 바치는 시
늙는다는 것
그 이후에 오는 것
지금 여기
시간에 대한 고찰
세계의 눈이 된 철학자
읽기와 쓰기
홀로 있기
목발 종교
진리와 교류하는 법
좋은 삶
고통
행복
음악
동정심
밝은 빛 속에
금욕
건강과 쾌활
유산
에필로그
책 속으로
P 49
자신이 원래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일차적이고 가장 본질적인지,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그 다음과 다음의 다음은 무엇인지? 이것을 알지 못하는 한 우리는 무계획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87
남자의 애정은 만족을 얻은 순간부터 눈에 띄게 식어간다
거의 모든 다른 여자들이 그가 이미 소유한 여자보다 더 그를자극한다 그는 상대를 바꾸고 싶어한다 여자의 애정은 반대로 그 순간부터 더 뜨거워진다
89
여자들은, 남자들의 운명이 돈을 벌어오는 것이라면 자신들의 운명은 그 돈을 펑펑 써대는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적어도 남편이 죽은 뒤에는 확실히 그렇고, 살아있는 동안에도 상당히 그렇다
125
확실한 것은 오직 현재뿐이다 미래는, 또 과거는 거의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삶 전체를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162
우리는 다윗 왕처럼 행동할 필요가 있다 다윗왕은 아들이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 잠시도 쉬지 않고 하느님에게 아들을 살려달라고 빌고 간청했다 하지만 아들이 끝
내 숨을 거두자 곧 자리를 털고 일어난 뒤 더 이상 그 일을 생각하지 않았다
174
조금 멋을 부려 말하자면, 음악은 멜로디고 세계는 그 멜로디에 붙인 노랫말이다
184
모든 제한은 기쁨을 준다 아는 얼굴이 많지 않을수록, 만나고 교류하는 사람들이 적을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 반대로 교제 범위가 넓을수록 우리는 더욱 빈번히 고통을
당하고 불안에 빠진다 그와 더불어 근심, 욕망, 충격도 더 커지고 더 늘어난다
188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안녕을 기원하는 것도다 이유가 있다 모든 행복의 9할이 건강이니 말이다 따라서돈벌이, 학문, 명예, 성공, 쾌락 등 무엇이 되었건 이를 위해 자기 건강을 희생시킨다면 최고로 멍청하고 미친 짓이다
191
어떤 사람이 쾌활한 성격을 지녔다면, 젊든 늙었든, 건장한 체구를 지녔든 곱사등이든, 가난하든 부자든 관계없이 그 사람은 행복하다
196
사람들이 그토록 운명이라 부르는 것 그것은 대부분 그들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하다
출판사 서평
나 같은 염세주의자도 유쾌하고 싶다
염세철학자로 잘 알려진 쇼펜하우어의 경이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책이다.
베를린의 전문 편집인 한스 요아힘 노이바우어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경쾌하고도 경이로운 발견자로서의 쇼펜하우어를 주로 발췌하였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정연한 논리와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우리는 왜 불행한가'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대적으로 유쾌한 삶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명쾌하게 진술하고 있다. 놀랍게도 그의 진술은 오늘날의 그 어떤 인생론과 자기계발 관련 저서보다도 더 실용적이고 유용하다. 그는 자기 자신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순차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과거에의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현재를 적극 향유할 것을 권한다. 한편 사내들에게는 부드러운 심성과 인내심을 동반한 용기를 권유하는 바 그런 종류의 남자는 여자들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고 설교한다.
쇼펜하우어는 어깨는 좁고 엉덩이만 펑퍼짐한 땅딸막한 숏다리 족속을 여자라고 부르며 여성을 위해 가장 좋은 제도는 일부다처제라고 주장하는데, 이 일로 인해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공공의 적'으로 여성의 분노를 사고 있다. 도대체 쇼펜하우어는 왜 그런 주장을 했을까?
저자 쇼펜하우어의 삶
1788년 독일의 단찌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어머니에 대한 적대감으로 평생 여자에 대한 혐오감을 품고 살았다.1809년 괴팅겐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1813년 예나대학에서 '총족 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19년에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하였다.
베를린 대학 강사 시절 헤겔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편성해 5명만이 수강하는 참패를 맛본다. 나를 행동으로 몰아넣는 근원적 동기 전부를 통틀어 나의 의지라고 부르며, '의지라는 물 자체의 세계와 표상이라는 현상의 세계'를 모두 이야기하고자 했다. 인간에 대한 그의 염세주의는 인간에 대한 높은 기대치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는 1831년 프랑크프루트로 떠나 대학강단에는 다시 서지 않았다. 28년간 연구와 집필에 몰두한 후에 '인생론'이라는 작은 책자가 주목을 받으면서 주저까지 읽히게 되었다.
1860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의 인식론,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두루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 주저''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외에 '소품과 단편집' '시간과 색체에 대해서' '의지의 자유에 대해서' '독일 철학에 있어서의 우상파괴' 등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3103934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20일 | ||
쪽수 | 200쪽 | ||
크기 |
148 * 210
* 20
mm
/ 33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Mit Schopenhauer gelassen durchs Leben/Neubauer, Hans-Joach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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