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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실천시선 251
이재연 지음 | 실천문학사 | 2017년 10월 13일 출간 (1쇄 2017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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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9222519(8939222512)
쪽수 143쪽
크기 150 * 211 * 11 mm /23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이재연의 시집『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저자의 시는 관계의 단절이라는 현대적 사회적 비판을, 세상에 대한 부조리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그 속에는 '쓸쓸함'이 내재되어 있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할 깊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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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재연

저자 이재연은 1963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2012년 실천문학사에서 주관하는 제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제1부
토성에서 오는 것 11
단테는 단테를 생각한다 12
눈사람의 춤 14
사이프러스와 밀밭 17
토비아의 시절 20
별별 무늬의 담요와 냄비 22
종(種)과 종 사이 24
카론의 배 28
천사들의 침묵 32
돌에 물을 준다 34
토리노의 말 36

2부
쓸쓸함이 아직도 신비로웠다 41
새와 공구와 스웨터 44
다정의 세계 46
누군가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환상인지
모른다 48
오래 들었다 52
어떤 책의 구조 55
해가 사라질 때까지 56
뒤에 올 일 58
더 블루 63
식탁의 주인 66

3부
남아있는 자들의 도시 71
하늘로부터 76
마녀에게 귀를 빌려준 맥베스 78
오래 앉아있는 것이 정답이었다 80
착란 82
지상의 나날 84
물속에 숨어있는 파도 88
years 90
반복 92
수레와 지붕 93

4부
백색의 얼굴 101
엘리펀트 송 102
다른 입장에 대해 나의 입장을 정리하다가 104
내 말과 너의 말 108
오십이 킬로그램의 허기 110
보이지 않을 때까지 112
기쁜 소식 115
보이지 않는 눈 118
밤의 체제 120
얼음들 122
누가 오고 있는가 124

해설 고봉준 129
시인의 말 143

책 속으로

[착란]

10월이다
잎이 무성한 목련나무에
계절의 차이를 잃은 꽃봉오리가
천천히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고 있다
보다가 웃고 웃다가 근심하고 근심하다가
그 착란을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때,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무료와 실의가 핸드폰 속에서 팡팡 터지고 있다
너는 게임도 사랑도 아닌 채 나를 바라보고 있다
침묵을 길게 빨아들이는 너의 담배연기 속으로
내리는 어둠을 바라보고 있다
목련은 시절을 이해하지 못하고 착란을 하지만
나는 형태도 없는 이 어둠을 읽으려 한다
나무 잎사귀들이 아토피... 더보기

출판사 서평

[문학평론가 고봉준의 해설 요점]

“이재연의 시는 이 폐허의 비(非)세계에 바쳐진 비가(悲歌)이다.”

“이재연의 시는 특유의 종교적 지향과 도시의 불모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중첩에서 발생하는 도시-세계에 대한 비판을 내장하고 있다. 내면에서 상연되는 심리적·감각적 드라마에 초점을 두는 최근의 시적 경향과 달리, 그녀의 시는 희망이 사라져버린, 모든 관계를 단절시킴으로써 우리에게 쓸쓸함을 강제하는 세계의 부조리를 향해 언어의 날을 세우고 있다.”

“이재연의 근작들, 특히 시집의 도처에 흩뿌려져 있는 세계에 대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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