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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매트 헤이그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세 권의 성인 소설을 통해 ‘마을을 사로잡는 작가, 감동적이면서도 기발하고 소름끼치는 작품을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의 첫 판타지 동화 《그림자 숲의 비밀》은 출간되자마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받았던, 영국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상인 ‘레슬레 스마티즈 어워드’를 받았으며, 카네기메달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부모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시작되는 《그림자 숲의 비밀》은 영국 전통 판타지 동화의 맥을 이으며, 매트 헤이그에게 어린이책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주었다.
번역 박현주
역자 박현주는 고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미국 일이노이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레이몬드 챈들러 전집》《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인 콜드 블러드》《살인의 해석》《빌리 밀리건》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만화 이진서
그린이 이진서는 캐나다 쉐리던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엔씨소프트와 씨씨알(주)에서 컨셉아티스트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이미르엔터테인먼트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는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목차
- 이 책에 나오는 인간과 생물
1. 깜짝 선물을 향해 가는 길
2. 에다 이모
3. 예-아니오로만 대답하는 소녀
4. 토르 할아버지
5.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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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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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다
57. 파랑새
58. 책 속에서
59. 깨어나는 숲
60. 헨릭 이모부의 귀환
출판사 서평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할 때만 볼 수 있는 진실의 모습
사람들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거짓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던지는 일조차 불편하게 생각한다. 특히 너무나 무서워서 말하기조차 두려운 진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림자 숲’은 호레이쇼 탱글우드라는 사랑에 굶주린 한 인간에 의해 조작된 이미지가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추호의 의심도 할 수 없도록 완벽하게 왜곡된 공간이다. 그 공간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에 정면으로 맞서서 그 실체와 마주하는 것뿐이다. 《그림자 숲의 비밀》에서는 도저히 그런 엄청난 음모와 가려진 진실을 파헤칠 수 없을 것만 같은 평범한 소년 새뮤얼이 사랑하는 동생 마사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그림자 숲으로, 두려움과 공포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10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그림자 숲을 바라만 보고 살던 에다 이모도 사랑하는 동생의 아이들, 새뮤얼과 마사를 구하기 위해 그림자 숲으로 들어간다.
그림자 숲으로 들어간 이들은 온갖 위험과 죽음에 직면하면서 자신이 처한 참담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잃고 말과 표정을 잃었던 마사는 죽음의 위협에서 탈출하면서 표정을 되찾고, 사랑하는 오빠 새뮤얼를 구하기 위해 말을 되찾는다. 여느 소년들처럼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새뮤얼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고통들을 훌륭히 감내한다.
그림자 숲을 통해, 그리고 그림자 숲의 어그러진 진실을 통해 새뮤얼과 마사는 현실 속에서는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생의 아픔들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고 소중하기에 더욱 지켜야만 하는 것들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그림자 숲의 비밀》은 생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담겨 있는 판타지 본연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동화이다.
영국 판타지 동화의 맥을 잇는 동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영국의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뽑는 도서상으로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오래된 도서상 중 하나이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받았던 상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둡고 조금 무섭기도 한 판타지 작품으로, 간결하고 빠른 전개, 공포와 유머, 작가의 갑작스런 개인이나 희곡 형식의 삽입 등의 독특한 구성이 매력적이다. 또한 기괴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여러 숲 속 생물들이 등장한다. 눈알 하나로 온 가족이 돌려쓰는 트롤 가족, 두 개의 머리와 두 개의 상반된 인격을 가진 트롤, 잔인하기 짝이 없지만 순진무구한 얼굴과 거짓말을 못하는 약점을 가진 참말픽시 등이 그 대표적 생물들이다. 또한 노르웨이의 이국적인 자연 풍경이 작품 속에 잘 드러나 있어,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공포와 유머가 어우러진 영국 정통 판타지 동화로서 손색이 없다.
어둠과 악몽의 저편, “그림자 숲”
갑작스럽고 끔찍한 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평범한 열두 살 소년 새뮤얼은 동생 마사와 함께 노르웨이에 있는 에다 이모의 초대를 받고 영국을 떠난다. 마사는 끊임없이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대며 새뮤얼의 신경을 긁던 아이였지만, 사고 직후 말과 표정을 모두 잃어버렸다.
에다 이모는 마을과는 조금 떨어진, 눈 덮인 산과 피오르 그리고 어둡고 비밀스런 숲이 보이는 언덕에서 사냥개 입센과 살고 있다. 새뮤얼과 마사는 이모를 전에 만난 적이 없었고, 엄마도 이모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지 않았기에 이모가 낯설다. 게다가 이모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모와 살기 위해 지켜야만 하는 규칙들을 잔뜩 말해 준다. 특히 ‘절대로 집 뒤의 숲에 들어가지 말 것’이라는 아홉 번째 규칙은 새뮤얼에게 반항심을 일으킬 뿐이다.
그날 밤 이상한 노랫소리에 잠이 깬 새뮤얼은 악몽 속에서 늘 보던 훌더가 숲에서 도망쳐 나온 톰테굽을 잡아가는 걸 보게 된다. 에다 이모는 더 이상 새뮤얼에게 숨길 수 없음을 알고는, 집 뒤에 있는 어둡고 비밀스런 ‘그림자 숲’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림자 숲’이라 불리는 이 숲은 온갖 끔찍한 괴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그곳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숲 밖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딱 한 사람, 탱글우드 교수만 빼고. 탱글우드 교수는 숲에 들어갔다가 가까스로 나와 《그림자 숲의 생물들》이라는 책을 썼고, 얼마 뒤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이 책은 초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 부근의 어느 누구도 감히 숲 근처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모의 남편 헨릭 이모부가, 트롤이 훔쳐간 염소들을 되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모는 꼭 돌아오겠다던 이모부의 말을 믿으며 십여 년을 그 위험한 숲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날 새뮤얼은 다락방에서 책《그림자 숲의 생물들》을 발견한다. 책에는 그림자 숲 속의 생물들 각각의 특징과 약점이 적혀 있다. 그러는 동안 마사는 뭔지 모를 힘에 이끌려 숲으로 들어가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새뮤얼도 마사를 쫓아 숲으로 들어간다.
숲에 들어가자마자 마사는 숲에서 가장 잔인한 종족인 훌더들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지하 감옥에 갇히고, 새뮤얼은 입센의 도움으로 간신히 함정을 피하게 된다. 숲을 헤매던 새뮤얼과 입센은 책 덕분에 참말픽시의 잔인한 꾀를 겨우 모면하고 참말픽시로부터 숲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리고 마사를 찾기 위해 숲을 다스리는 ‘변화 창조자’를 찾아 떠난다. 변화 창조자는 바로 호레이쇼 탱글우드 교수로 그림자 마녀의 힘을 빌려 숲 속 생물들의 그림자를 빼앗고 그들을 사악한 괴물로 바꿔 버렸다. 외부 사람들이 숲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숲을 독차지하기 위해서다. 그림자가 너무 무거워 그림자를 빼앗을 수 없는 트롤들을 비롯해 아직 그림자를 빼앗기지 않은 생물들은 훌더 족의 표적이 되고, 잡히면 변화 창조자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는다.
새뮤얼은 입센과 함께, 여러 생물들을 만나고 위험을 피하며 마사를 찾아 체인지메이커의 집으로 간다. 마사는 마사대로 다른 포로들과 함께 변화창조자에게 끌려간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 쉽게 만나지 못한다. 온갖 위험과 추격적이 벌어질 뿐 아니라 결국엔 두 아이 모두 그림자를 빼앗기고 만다. 결국 변화 창조자와 맞닥뜨리는 새뮤얼가 마사, 그리고 에다 이모. 이어지는 변화 창조자이자, 호레이쇼 탱글우드 교수였으며, 사랑과 인정에 목말랐던 남자의 최후가 극적으로 펼쳐진다.
기본정보
ISBN | 9788937845314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0월 05일 | ||
쪽수 | 412쪽 | ||
크기 |
153 * 222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Shadow forest/Haig, Matt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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